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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금은 남북 간의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남북 단절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과거에는 이와 상반되는 주장을 펼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부는 1984년 9월부터 1990년 7월까지 진행된 정치·경제·체육 분야 남북 회담 문서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문서를 보면, 당시 북한은 합의서 서명 시 국호를 표기하고 회담 명칭을 '총리 회담'으로 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대해, 국가 대 국가 관계로 오인될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또 당시 우리 군이 휴전선 인근에 구축한 대전차 방어용 방벽을 '영구 분열의 상징', '두 개의 조선 조작' 등으로 비난했는데, 최근 북한이 남북 연결 육로를 파괴하고 물리적 장벽을 설치하는 모습과 배치됩니다.
이번 문서 공개는 지난 2022년 첫 남북 회담 문서 공개 이후 여섯 번째로, 분단 이후 처음 개최된 남북 경제회담과 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 체육회담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서울지역 4곳이던 열람 장소를 지방으로 확대해,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와 국회부산도서관에서도 남북회담 문서를 방문 열람할 수 있고 온라인 열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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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시 우리 군이 휴전선 인근에 구축한 대전차 방어용 방벽을 '영구 분열의 상징', '두 개의 조선 조작' 등으로 비난했는데, 최근 북한이 남북 연결 육로를 파괴하고 물리적 장벽을 설치하는 모습과 배치됩니다.
이번 문서 공개는 지난 2022년 첫 남북 회담 문서 공개 이후 여섯 번째로, 분단 이후 처음 개최된 남북 경제회담과 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 체육회담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서울지역 4곳이던 열람 장소를 지방으로 확대해,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와 국회부산도서관에서도 남북회담 문서를 방문 열람할 수 있고 온라인 열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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