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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만나 당내 통합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비명계로 꼽히는 김부겸 전 총리 등과도 만날 예정인데, 다만 야권 내 견제 목소리가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친문재인계'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김 전 지사가 국내로 돌아와 이 대표를 만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이 대표는 먼저 김 전 지사의 민주당 복당을 환영하며, 엄중한 상황에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헌정 수호 세력 그리고 내란 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전 지사도 연대만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힘이라면서,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당내 분위기와 팬덤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 이재명 대표께서도 다양성은 정당의 본질이자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는 그런 정당 시스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 김 전 지사는 상처 입은 분들을 보듬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고, 이 대표도 여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또 다른 비명계 인사들과도 회동 일정을 잡았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당내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야권 내 이 대표를 견제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새미래민주당은 민주당이 1인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이 대표의 집권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도 이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누구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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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만나 당내 통합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비명계로 꼽히는 김부겸 전 총리 등과도 만날 예정인데, 다만 야권 내 견제 목소리가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친문재인계'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김 전 지사가 국내로 돌아와 이 대표를 만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이 대표는 먼저 김 전 지사의 민주당 복당을 환영하며, 엄중한 상황에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헌정 수호 세력 그리고 내란 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전 지사도 연대만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힘이라면서,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당내 분위기와 팬덤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 이재명 대표께서도 다양성은 정당의 본질이자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는 그런 정당 시스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 김 전 지사는 상처 입은 분들을 보듬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고, 이 대표도 여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또 다른 비명계 인사들과도 회동 일정을 잡았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당내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야권 내 이 대표를 견제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새미래민주당은 민주당이 1인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이 대표의 집권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도 이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누구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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