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즉각 중단해야"

통일부 "북,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즉각 중단해야"

2025.02.13.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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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남측 마지막 정부 시설인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3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남북이 합의해 설치한 시설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인 행위이며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예산 5백억여 원이 투입돼 건설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2003년 11월 5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5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2008년 7월 완공됐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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