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헌재, 무차별 탄핵 묵인...최재해 탄핵 기각해야"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 첫 변론을 3시간 만에 마무리하고 변론 절차를 끝낸 것을 두고, 최소한의 공정성이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최 원장 탄핵부터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은 결국 단 한 번 3시간 변론으로 끝나는 엉터리 졸속 탄핵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세력이 졸속탄핵을 강행한 목적은 문재인 정권 비리 적발에 대한 보복이었지만, 문제는 헌재가 이를 묵인하고 동조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양수 사무총장도 최근 탄핵심판이 정당하지 않단 인식이 팽배해지게 된 건 헌재가 자초한 결과라며, 심리 우선순위를 정해 순리를 따르는 게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의 권위를 스스로 지켜내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