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우선 논의할 듯…우리 정부 입장 전달 필요
조태열 "완전한 비핵화에 한미 간 완전한 공감대"
관세, 방위비 분담금 관련 논의 이뤄질지 주목
조태열 "완전한 비핵화에 한미 간 완전한 공감대"
관세, 방위비 분담금 관련 논의 이뤄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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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내일 독일 뮌헨에서 열립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간 고위급 대면 회의인데, 북핵 문제를 비롯해 관세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 시간 15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납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간 고위급 대면 접촉입니다.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 미 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여러 현안 중에도 한미가 가장 우선해서 테이블에 올릴 주제는 북핵 문제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비핵화가 아닌 군축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태열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보유국 발언 파장을 의식한 듯 국회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한미 간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지난 12일) : 완전한 비핵화라는 데 한미 간에 완전한 공감대가 있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트럼프가 연일 쏟아내는 관세 폭탄과 관련한 한미 간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또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다자회의 기간에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회담 시간이 30분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도 열릴 예정이어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안보를 앞세운 3국 협력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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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간 고위급 대면 회의인데, 북핵 문제를 비롯해 관세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 시간 15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납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간 고위급 대면 접촉입니다.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 미 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여러 현안 중에도 한미가 가장 우선해서 테이블에 올릴 주제는 북핵 문제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비핵화가 아닌 군축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태열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보유국 발언 파장을 의식한 듯 국회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한미 간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지난 12일) : 완전한 비핵화라는 데 한미 간에 완전한 공감대가 있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트럼프가 연일 쏟아내는 관세 폭탄과 관련한 한미 간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또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다자회의 기간에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회담 시간이 30분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도 열릴 예정이어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안보를 앞세운 3국 협력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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