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미국의 흔들림 없는 동맹 공약 의심 안 해"

조태열 "미국의 흔들림 없는 동맹 공약 의심 안 해"

2025.02.16.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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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관계를 거래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고 하더라도 워싱턴에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면서 강력한 동맹 공약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현지시각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아시아-유럽 안보 연계 패널 세션' 행사에서, 사회자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관세와 방위비를 압박하는 상황이 미국의 '안보 우산' 신뢰성에 우려를 갖게 하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다만 자연스레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역내 문제 대응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국 우선주의와 동맹을 거래적으로 보는 트럼프 행정부 기조가 한국과 동아시아 국가에서 독자적 핵 억지력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배경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아직 '플랜 B'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미·중 경쟁과 관련해선, 한국이 한중관계보다 한미동맹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한 언어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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