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헌재, 답 정해놓은 모습...내란 행위 있나"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내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헌법재판소는 마치 답을 정해놓고 판단을 서두르는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의 핵심사유로 국회 활동 억압과 정치인 체포 시도 등 내란죄가 꼽혔지만, 어느 것도 분명하게 사실로 드러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뺀 것은 실제로 내란 행위가 없기 때문 아니냐며, 증인채택 번복 등 헌재의 좌충우돌식 진행도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형두 비대위원은 헌재가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 의결정족수 권한쟁의심판을 두 달가량 지연하며 국정 공백을 초래했다며, 해야 할 일을 미루면서 헌법 위반과 국정 공백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