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규 "'비호감도 1위' 이준석, '어그로' 그만 끌고 '조롱'하는 말 버릇 고쳐야"

신인규 "'비호감도 1위' 이준석, '어그로' 그만 끌고 '조롱'하는 말 버릇 고쳐야"

2025.02.17.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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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7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인규 변호사, 문성호 개혁신당 전 대변인

<신인규 변호사>
- 이준석, 손학규에 이어 허은아까지 당내 '동지'들과 갈등해소 못하는 모습 보완해야

<문성호 개혁신당 선임 대변인>
- 허은아, 대체 '당 도장' 왜 갖고 갔나..'이별 선물'치고 골치 아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수영 : 문성호 대변인 나오셨으니까 이거 한번 짚어볼게요. 사실상 대권 출마 선언한 거잖아요 이준석 의원은 지난번에. 갤럽에서 차기 대선 선호도 여론 조사가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비호감도 1위 45% 차지했습니다. 이 갤럽 조사는 이미 인용했기 때문에 개요을 생략하고요. 이걸 보면 이준석 의원은 대단히 실망했을 것 같은데 당 내부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 문성호 : 저희는 전혀 실망한 건 없고요. 근데 다만 방금 앞 주제에서 하나 얘기를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신인규 변호사님이 서부지검 폭동을 일으켰던 사람들만을 이야기해서 이야기했다고 하셨는데 전문에 보면 정확하게 ‘민주당을 찍지 않는 2030 전체’를 싸잡아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사실관계 명확히 해야 되는데, 질문으로 넘어와서 비호감도가 높게 나온 거는 어떻게 보면 당연히 안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보통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진정한 스타는 자신의 팬과 안티를 모두 미치게 한다. 이준석 대표가 어디 거대 정당의 대표도 아니고 예를 들면 2위로 나온 이재명 대표와 같이 어떤 당장 진짜 대선의 1위로 지정을 받고 있는 이런 사람도 아닌데 비호감도가가 이렇게 높게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람이 많은 관심과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다면 이 비호감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런데 대책이라는 게 따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도 비호감도가 40% 정도 나오지 않습니까? 이게 결국에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40%가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은 이재명 대표가 뭐 개인의 비호감도도 뭐 충분히 있으시겠지만 이 사람의 정치적인 행보 때문에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비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특히 개혁신당으로 나오시면서 흔히 얘기하는 양당의 모든 잘못된 점들을 이렇게 속속들이 까지 않습니까? 흔히 얘기하는 양 극단에 있는 20%들이 엄청 싫어해요. 결코 나쁘게 볼 것이 아니라 그만큼 중도에게 목소리가 끌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40%의 비호감도는 반대로 민주당 쪽의 40%의 지지율을 얘기하거든요. 아까 얘기하신 바와 같이 나라는 어쩔 수 없이 양당 구도로 가는 선거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3당으로서는 지지율이 그렇게 보장하기가 어렵지만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어떤 1당, 2당의 대표였다면 그 비호감도에 맞먹는 지지율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인규 : 문성호 대변인은 개혁신당에 계시니까 당연히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건데, 우호적으로 해석을 해야죠. 또 그래야 당이 존립이 되니까. 근데 문제는 뭐냐면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잖아요. 나왔기 때문에 말씀하신 그 전제는 무너지는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준석 의원이 그런 포지션을 가지고 국민의힘 안에 있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랑 대등하거나 더 이길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당의 지원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개인기로 이거를 돌파해야 되는데 과연 가능할 것이냐. 아까 제가 뭐 밴드웨건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이준석 의원이 개인적인 평가에 대해서 그러니까 정치인이 비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것은 뭔가 반성을 해 봐야 된다. 예를 들면 이준석 의원이 그동안에 당직도 당 대표 외에는 별로 해본 것도 없어요. 다양한 경험을 누적해서 평가가 쌓인 게 아닌데 시작 단계에 있는데 왜 이렇게 비호감이 많을까 하는 한번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통 명성이라고 하는 페이머스(famous). 페이머스는 좋은 거지만 노터리어스(notorious)라고 하는 악명은 안 좋은 거거든요. 제가 생각할 때는 꽃이 빨리 피면 빨리 시들잖아요. 이준석 의원이 그거랑 비슷하다고 봐요. 예를 들어 앞에 계신 문성호 대변인처럼 대변인도 해보시고 최고위원도 하고 국회의원도 몇 선 하고 이러고 나서 대선에 도전했다면 아마 경험이나 평가가 누적이 돼서 본인에게 도움이 됐을 텐데 너무 빨리 가다 보니까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현실적인 그런 문제들이 있는 거겠죠. 제가 볼 때는 이준석 의원 한 두 가지 정도인데, 일단은 언어 습관에서 타 정치인들에 대해서 조롱을 한 게 많아요. 그런 조롱들이 반성을 안 한다 그러면 그 길을 계속 가는 것이고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그런 정치인에 대한 조롱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혐오를 일으키거든요. 특정 정치인이 우리 지지자를 조롱하면 거기 지지자들은 상대 지지자들을 혐오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굉장히 지양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이준석 의원은 언론을 잘 활용하다 보니까 문제 발굴은 정말 잘하는데 문제 해결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이게 정말 뼈아픈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도 세대 문제에 대해서도 당연히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마는 소위 어그로라고 그러죠.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자극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고 오히려 그것을 언더독처럼 어떠한 화제가 필요하다고 포장은 하지만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어떤 문제 해결까지 나아가는 국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어려운 면이 많은 겁니다. 이런 책임성이라든지 본인에게 가해지는 이런 비호감도라는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어떤 정치인을 국민들이 원하는지. 단순히 젊으니까 세대 교체하자 이것만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에는 매우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이준석 의원이 시작은 창대하나 끝이 미약하다 이런 뜻인가요?

☆ 신인규 : 제가 볼 때는 너무 빠르게 어떤 책임 있는 자리, 의사 결정하는 자리에만 있다 보니까 그런 거 있잖아요. 재벌 2세들도 가끔 잘하는 사람 나오지만 대부분들은 재벌 2세들 중에 아버지를 뛰어넘는 사람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밑바닥부터 올라온 아버지의 서사와 어떤 대우를 받으면서 아버지의 후광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는 좀 다르거든요. 이준석 의원의 능력은 제가 높이 평가하는 면도 있습니다마는 어떤 정치적인 과정을 밟아오면서 속도를 늦추더라도 더 외연 확장과 경험을 쌓아서 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부족한 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문성호 :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계신 거죠. 꽃이 일찍 펴가지고 일찍 진다고 하지만 이준석이라는 꽃이 정치권에 핀 지는 벌써 10년도 넘고 엄청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벌써 40살이고 20대 때 시작을 하셨는데. 단지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정치 경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젊은 것뿐이죠. 그리고 이야기하신 것처럼 뭔가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이준석 대표가 그런 책임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던 국민의힘 대표 시절에는 그 당시에 선거를 다 이겼습니다. 우리가 그 해결할 수 있는 권한 다 만들어 놨어요. 근데 성상납이라고 하는 지금 무혐의 받고 말도 안 되는 어디 유튜버 루머 하나 갖고 와서 쫓아낸 쪽이 어딥니까? 그 책임을 이준석 대표에게 물어보는 것은 너무 과도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당시에 신인규 변호사님도 부당하다고 국바세 준비하셨던 거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와서 이준석 대표가 뭔가 책임 있는 행동을 못 했다? 이건 그걸 다 지켜보신 국민들 앞에서 너무 나쁜 말을 하시는 거고 그것과는 별개로 실제로 그렇다면 저도 보여줘야 될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어떤 것을 해결하고 책임을 있게 하려면 거기에 따른 권한이 필요하겠죠. 지금은 단 한 명의 국회의원일 뿐이고 3석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정당에 소속돼 있는 국회의원일 뿐이기 때문에 정말 뭔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정말 할 수 있는지 아닌지 국민 여러분들 지지에서 권한을 주시면 확실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신인규 : 제가 이거 하나만 말씀드리면 이준석 의원의 문제 해결력을 말씀하셨으니까. 예를 들면 이준석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와의 갈등을 일으켰던 거 그건 뭐 다 명분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준석 의원이 저와 함께했던 국민의힘에서의 부당함은 저도 부당함을 알았기 때문에 소송까지 제가 도왔던 역사가 있고요. 근데 이번에 개혁신당 와가지고는 얘기가 완전히 다른 겁니다. 본인이 픽한 사람들, 본인의 동지들과 같이 당을 만들었는데 비단 허은아 대표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천아용인이라고 했는데 허은아 대표라든지 김용태 의원이라든지 또 김용남 의원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고 그때 당시에 민주당 분들하고도 많은 힘을 모아서 했는데 금태섭 의원 탈당했고 류호정 의원도 이번에 보니까 탈당을 또 했더라고요. 이런 식의 어떤 이낙연 대표와의 무리한 합당 과정도 열흘 만에 파기하는 이런 문제라든지. 아니면 다른 그룹에서 오신 분들 나가신 거야 문제 삼고 싶지는 않지만 본인이 선택했고 동지로 여겼던 분들과의 이런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는 모습. 지금 그게 가처분까지 들어가서 즉시 항고를 하고 또 형사적으로 문제가 막 비화되잖아요.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문제 해결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니냐. 보완해야 점이 있다고 봅니다.

◆ 최수영 : 말 나온 김에 허은아 전 대표 얘기 해볼게요. 허 전 대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개과천선이 어려우시다면은 하시겠다던 조고각하만 해라’, ‘당신 발밑이라도 내려다 봐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여전히 내홍이 마무리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허 전 대표가 당 직인하고 계좌 비밀번호 반납을 안 해서 이준석 대표는 또 ‘도장런이냐’라고 말했던데요. 상황 설명 좀 해주세요.

★ 문성호 : 그거를 도대체 왜 가지고 가신 건지를 모르겠어요. 보통 당 직인이라는 게요. 당 대표 당 직인이라고 당 대표가 이렇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사무처에 보관하는 곳이 있고 거기서 당 대표가 OK를 했을 때 이걸 찍는 건데 왜 그걸 본인이 그걸 가지고 다니셨는지도 모르겠고 또 가처분에서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허은아 대표에 대해서 당원 소환제로 불신임을 한 것은 정당하고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뭔가 가처분을 신청한 건 전부 다 기각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법적인 판결까지 끝난 거고, 돌려주시면 되는데 그걸 굳이 뭐 가져가신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하고요. 저희가 그거 새로 발급받고 하느라고 하루 이틀 정도 행정 처리하느라 귀찮긴 했는데요.

◆ 최수영 : 새로 발급받아도 되는 거예요?

★ 문성호 : 새로 발급을 받아야죠. 가져가셔서 안 돌려주시는데 어떡합니까? 저희가 하루 이틀 정도 행정적으로 골치가 아팠다 이 정도인데 저희에게 그 정도 골치 아픈 정도를 이별 선물로 주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내홍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은 건 허은아 전 대표 측이죠. 저희는 모든 것이 다 정비가 되고 그분이 이야기하시는 거에서 워낙 허위 사실이 들어간 얘기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정도인 거지 저희는 아무도 신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 이익선 : 허 전 대표가 당 회계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이준석, 이주영 의원하고 천하람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던데요.

★ 문성호 : 그러니까 이제 레거시 미디어에서 불러주실 수 없는 분이 된 거죠. 만약에 예를 들어서 그분이 얘기하신 의혹 같은 거 이 자리에 앉혀 가지고 얘기하게끔 하실 수 있겠습니까?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고 스스로 개혁신당의 연구원인 개혁신당 연구원과 당헌 당규하고 별도 법인이라는 사실 자체도 잘 모르시더라고요. 규칙이 따로 있다는 것도 잘 모르시고. 모르시고 그러신 건지 알면서도 억지로 쓰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옆에서 모셔본 바로는 진짜 모르셨을 수도 있어요. 텍스트를 잘 읽지 않으시는 분이시니까. 본인이 스스로는 뭔가 억울함이 있겠죠. 그렇지만 억울함을 감정적으로 풀기 위해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결국 본인 스스로의 면만 깎는 일이지 우리에게 뭔가를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광주 금남로 탄핵 찬반 집회에서 두 인물이 양쪽에 눈에 띄었습니다. 두 분 다 유명한 한국사 강사들인데 전한길, 황현필. 같은 역사를 공부한 분들이 탄핵을 보는 시각과 최근 근현대사를 보는 시각도 판이하게 다르더라고요. 인플루언서와 셀럽들이 좌우 진영에 나와서 빅스피커가 되는 이 현상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신인규 : 굉장히 우려스럽죠. 왜냐하면 내란에 대해서 물론 법원에서 판단을 하겠습니다마는 이 내란이라는 것은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해서 헌법 기관의 폭동을 가지고서 물의를 일으키는 걸 내란이라고 하고요. 이 내란에 대해서는 예비 음모도 처벌을 하고 선전 선동까지도 처벌을 하는 아주 중요한 범죄란 말입니다. 이걸 가지고 장외에 나와서 거리에 나와 가지고 윤 대통령은 복귀해야 된다 무죄다 이런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가 민주공화국 체제를 취하고 있고 공화국의 근본은 헌법 질서입니다. 그 헌법 질서를 문란하게 한 상황 속에서 여론이 다수가 되면 내란이 내란 아닌 게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굉장히 우려스럽게 그렇게 보고 있고요. 빠르게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통해 가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락을 맺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형사재판은 길게 더 진행이 돼야 되겠습니다마는 대통령직에 있는 부분, 이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빠르게 헌법재판소가 정리해야지만 이런 혼란이 중단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이익선 : 두 사람 모두 구독자가 100만 넘는 채널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2030 세대에게 소구력이 있다, 호소력이 높다 이런 점이 정치권에서도 활용이 되는 것 같거든요.

★ 문성호 : 얘기하신 바와 같이 지양되어야 하는 것인데 순간에 어떤 정치적인 이익이 되기 때문에 기성 정치권들이 이분들하고 결합을 해서 본인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행보를 보이신단 말이죠. 제가 두 분의 이야기를 다 봤는데 두 분 모두 본인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이야기를 꽤 많이들 하세요. 그런데 이런 것에 대해서 흔히 얘기하는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집어주지는 않고 오히려 앞에서 깃발을 잡고 이끌고 있단 말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가 되고 정치권에서도 이런 분들과는 어느 정도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한데 국힘 쪽으로 얘기하면 흔히 얘기하는 전광훈 목사라든지 이런 분들이 극우적으로 해왔던 것에 까지 정치권들이 많이 손 내밀어 왔지 않습니까? 이게 이번에도 반복된 거라고 봐요. 좌우를 가릴 것이 아니라 나라 정치권 전체에 퍼져 있는 문제죠. 이것을 문제라고 모두가 인식을 하지만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거 굉장히 어렵거든요. 이분들이 진짜 스피커로서 영향력이 있는데 단순히 정치권에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안 듣는다고 그러면 안 들어주니까 우리끼리 떠들다 끝내자 이런 식으로 되지는 않거든요. 조금 위험한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우리가 이런 매체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는 그 부분에 대한 팩트체킹 정도는 잘못되었을 때는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데 소구력, 영향력, 파급력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 실제 이 두 분이 젊은 층에 그렇게 영향이 있습니까? 짧게 여쭤볼게요.

☆ 신인규 : 글쎄요. 영향이 아예 없다고 하기에는 그분들의 영향을 진짜 폄하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크게 대세에 지장은 없다. 만약에 파면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가서는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모이면 합리적인 판단을 해낼 거다 그렇게 봅니다.

★ 문성호 : 황현필님 같은 경우에는 이분의 영향력이 결코 낮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진보 쪽에는 이런 카테고리의 스피커들이 꽤 많으셨어요. 개인이 카테고리 전체를 점하지 않고 이분이 사라진다 해도 기존에 있던 누군가가 점하기 때문에 큰 영향력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전한길 강사님 같은 경우에는 다르죠. 왜냐하면 기존의 우파에는 이런 카테고리의 스피커가 없었어요. 있었지만 그분들은 이런 느낌의 스피커가 아니었거든요. 저는 이게 굉장히 안 좋은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영향력은 확대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월요일에 함께한 <신문고> 신인규 변호사, 문성호 개혁신당 선임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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