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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2월 18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보수 대통령 연달아 탄핵.. '오만함' 때문
- 與, 탄핵심판 이후 대비 상당히 미흡
- 한동훈, 국민 통합 이끄는 지도자 되길
- '73년생' 한동훈, 이념 논쟁서 자유로워
- 한동훈, 명태균 게이트에서도 자유로워
- 창원지검 '명태균 게이트' 수사.. 성과 있었다
- '명태균 게이트', 숨기려 할수록 곤욕스러워
- 김여사 소환 필요..한 점 의혹 없는 수사해야
- 한국의 '리더십 공백'... 결국, 尹 계엄 때문
- '곽종근 회유 공방' 본질 아냐.. 계엄은 잘못된 것
- 권영세 '계엄 해제 표결 불참' 발언... 귀를 의심
- 국민의힘 '계엄 옹호' 정당으로 비칠까 우려
- MB, '계엄'에 대한 쓴소리 없어... 아쉬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1부 정면 인터뷰를 시작할 텐데요. 제가 방금 말씀드렸죠. 오늘 1부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 신율 : 의원님 모셨으니까 이거부터 여쭤봐야죠. 한동훈 전 대표요. 책도 내고 머지않아 찾아 뵙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다시 등장하는 거죠?
◇ 조경태 : 네 아마 조만간에 국민들께 어떤 본인의 어떤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담아서 행보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자주 보시잖아요. 그렇죠?
◇ 조경태 : 네 안 그래도 책도 곧 출간할 예정이시고 해서 이번 주 중에 한번 만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한번 들어도 보고 그렇게 할 예정에 있습니다.
◆ 신율 : 조경태 의원님이야 국민의힘에서 최다선 의원 중에 한 분이시잖아요. 그만큼 솔직히 연세는 젊으시지만 경력은 엄청나신 분인데 한 전 대표한테 이것만은 내가 꼭 해주고 싶다 이런 말씀이 있으세요?
◇ 조경태 : 네 저는 그동안에 보수 쪽에서 정권을 집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달아서 탄핵 소추를 당하는 그런 수모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국민들을 얕잡아보고 국민들을 우습게 생각하는 그런 어떤 권력자들의 어떤 오만함이 묻어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최고의 권력자인 대통령의 위치는 자신의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라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국민들을 통합시켜 내고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들어 정치를 잘해라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한동훈 대표가 그런 것을 아마 잘 담아내어서 국민들을 통합시켜내는 그리고 국가 발전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많이 바라고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당내 친윤계 쪽에서는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 그런데 그분들이 보면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우리가 정당이라는 것은 정권 창출이 가장 큰 목표지 않습니까? 저는 탄핵 소추 당한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이 정당의 기본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럼 3월 초중순쯤에 아마 탄핵에 대한 결과가 인용이 될지 기각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확률은 50대 50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조기 대선에 대한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했을 때 저는 우리 당이 그것까지 고려를 해서 정당이 방향 설정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지금 50대 50이라고 한다면 플랜A 플랜B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에서 그런 지금 대비를 하고 있다고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상당히 미흡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무계획적이다 지금?
◇ 조경태 : 만에 하나 조기 대선이 이어졌을 경우에 지금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거든요.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정당이라는 것은 항상 어떤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떤 경우에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비하는 것이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야만이 기회가 있고 희망이 있다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이 과연 조기 대선에 대한 준비 자세는 되어 있는지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고 했을 경우에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는 것이 이게 정치를 잘하는 것이지요.
◆ 신율 : 다양한 협의를 해야 되는데 지금 무계획적이다 이런 말씀이시니까 그런 거는 국민의힘에서 귀담아들어야 될 것 같고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 말이에요. 지금 예를 들면 당내에서 하도 시끄러우니까 그런데 이게 당내에서 대선 출마를 어쨌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고 계세요?
◇ 조경태 : 저는 책을 출간할 정도면 의지가 많이 굳어져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누누이 강조하지만 한국 정치가 여든 야든 정치를 참 못하지 않습니까? 정치를 못하는 그 저변에는 보면은 낡은 이념 낡은 이데올로기적인 그런 어떤 사고들이 많이 점철되어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보면은 잘 아시다시피 60년대에 어떤 출생을 했던 학번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보수 진영 진보 진영에 대한 이념 논쟁이 굉장히 치열했던 세대입니다. 저는 그 세대에 살았던 분들은 이러한 이념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라고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저는 70년대 이후의 어떤 세대가 세대교체를 통해서 미래를 위해서 미래를 향해 나가는 그런 모습으로 이어져야 된다라고 봤을 때 저는 한동훈 대표가 비교적 자유로운 사람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가 사법 리스크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거든요.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자유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그다음에 지난번 비상 경험에 대한 자유로운 사람이면 좋겠다는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 신율 : 근데 죄송하지만 저는 특정 여론조사를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그렇게 막 출중하게 잘 나오는 경우는 없잖아요. 제가 이 말씀드리는 건 일반적으로 저희 정치학 쪽에서 볼 때 선거에서 5% 이상 나오는 후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는 분명히 있어요. 그 밑에는 아주 극적인 모멘텀이 없으면 여러 가지 힘들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5%는 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눈에 띄지는 않거든요. 이거 왜 이렇다고 보세요?
◇ 조경태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한 2%에서 출마를 했거든요. 그때하고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비록 성에 차지 않는 어떤 존재감 는 지지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한동훈 대표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가장 외연을 확장시켜 나가고 중도층을 흡입할 수 있는 그런 후보군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나와 있는 우리 보수 진영의 후보들 가운데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후보를 꼽아라 하면 저는 한동훈 대표 정도 기타 후보들도 물론 몇 분 계십니다마는 저는 점수를 제일 높게 주는 것은 반헌법적인 세력들 즉 비상계엄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치고 나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점수를 많이 주고 싶고 이것이 재평가돼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지금 그 말씀하시니까 제가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정치학자로서 저는 정치인들의 팬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와 차치하고서라도 팬덤이 실제 현실 정치 현실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러 후보들 중에 한동훈 전 대표만이 팬덤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 그분의 장점인데 그 팬덤이 앞으로 나름대로 역할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예 저는 충분히 그 확장성을 훨씬 더 넓힐 수 있고 큰 바람으로도 작용하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상대당이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와 비교한다면 저는 상당히 우리 쪽에 진영에서 봤을 때는 한동훈 대표에게 꽤 매력이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나봤던 여러 어떤 분들의 주장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서 이렇게 꼽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여쭤볼 게 명태균 씨 문제인데요. 지금 명태균 씨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창원지검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특검만이 답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중앙지검 창원지검에서 나름대로 수사를 저는 꽤 잘 해 왔다고 보고요. 그래서 해당 사건을 서울지검으로 다시 이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수박 겉핥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나름대로 성과는 많이 나왔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중앙지검이 이 사건을 보다 더 철저하게 저는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수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말씀 나온 김에 명태균 게이트 명태균 리스트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인물이 보수 쪽에서는 꼽으라면 한동훈 대표가 비교적 자유로운 인물이 아니겠느냐 이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철저하게 지금 수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철저하게라는 거는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에 관련해서도 철저하게 털어야 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조경태 : 저는 자꾸 숨기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 여권 여당은 더욱 곤욕스러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정직과 솔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 저는 국민의힘에 오히려 더 긍정적인 영향을 그러니까 부정적인 영향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도 소환 조사 같은 게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조경태 :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내용에 다 포함이 되어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그런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헌법재판관들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헌법재판소의 신뢰 이런 문제 제기가 자꾸 나오는데 이 부분은 우리 조경태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조경태 : 헌법재판관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느냐 이것보다도 비상계엄이 과연 옳았느냐 아니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하다못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조차도 비상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잘못된 비상계엄에 대해서 과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이 핵심이거든요 .그리고 전 세계인들 우리나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지켜본 가운데서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행했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헌재에서 결론이 나와 줌으로써 혼란스러운 정국을 타개해 나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헌법재판관 개인의 문제 이런 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죠?
◇ 조경태 : 그거는 순전히 곁가지이고요 헌재에서의 탄핵 소추에 대한 결론을 자꾸 더디게 하고 지연시키려고 하는 전략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우리 사회자님이나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지금 온 세계가 지금 트럼프 2기 즉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지금 주목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그런데 미국에서는 우리 한국에 대해서 한국의 리더십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 책임이 누가 있습니까? 결국 비상계엄을 한 대통령한테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헌재에서 빨리 결론을 내려줌으로써 더 이상의 혼란과 불안한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뭔가 새로운 리더십이 빨리 자리 잡아야 된다 그래야만이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 신율 : 그런데 김현태 707 특임단장이라는 분이 이 국회에 출석을 해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국회에서 답변할 때 이 답변을 유도한 정황이 있다 지금 이렇게 주장을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래가지고 이걸 회유 의혹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김현태 단장을 회유한 것이 아니냐 이런 주장을 내놓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그래서 여야가 보면 양쪽이 다 어떤 특정인에 대해서 서로 회유했다라고 지금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러한 것들이 과연 김현태 707 특임단장이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든 이런 사람들이 왜 나왔습니까? 나온 이유가 바로 비상계엄 때문에 나온 거 아닙니까? 위헌적이고 위법한 비상계엄에 의해서 이분들이 다 명령에 의해서 움직였던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누가 누구를 회유했다 안 했다 이것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전 세계인들이 보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봤던 그리고 불안해했던 12월 3일 밤에 있었던 비상계엄에 대해서 그것이 옳았느냐 올바른 일이었나, 그게 잘못됐느냐 그것만 제대로 평가하면 된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꾸만 우리 정치권에서 비본질적인 부분을 가지고 정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이거 진짜 잘못됐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그 다음 얘기가 뭐냐 하면 만일 자신이 그때 국회에 있었어도 계엄 해제 의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 저는 그 말씀을 듣는 순간에 제가 제 귀를 의심했거든요. 이해가 도저히 안 되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비상계엄이 잘못되었는데 선포가 그런데 참여하지 않겠다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 있어서도 참여하지 않겠다 저는 이게 혹시 자칫 잘못 들으면요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비상계엄이 잘못됐으면 당연히 국회의원으로서 가서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데 적극적인 투표를 해야 되는 게 그게 상식이 아닌가요? 그래서 이게 저는 우리 당이 자꾸만 일부가 주장합니다마는 너무 한쪽으로 방향성이 잘못 갈 수 있다 극우정당으로 갈 수 있다 비상계엄 옹호 정당으로 갈 수 있다는 그런 염려를 많이들 하고 있거든요. 그런 정당의 이미지로 가져가면 절대적으로 우리 당은 희망이 앞으로 없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책임정당으로서 비상계엄이 잘못되었다라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응당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이 저는 그게 상식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 만났을 때도 지금 야당이 보통 야당이 아니다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얼핏 들으면 이게 굉장히 원론적으로 전직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이런 얘기 이런 평가도 있지만 이것이 이게 지금 똘똘 뭉쳐야 된다라는 건 결국 똘똘 뭉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있어서 하나 빠졌던 게 뭐냐면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은 거지요. 다시 말씀드려서 비상계엄에 대해서 잘못했는지 안 했는지 저는 그분한테 묻고 싶거든요. 그러면 비상계엄이 그게 거기에서부터 저는 출발을 해야 된다 하는 거지 그래서 정말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한 분이면 국가 지도자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국가 지도자로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고 자유 국가고 법치주의 국가라고 하면 저는 법치를 부정하는 행위는 곧 국가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랬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비상 경험에 대한 이 문제에 대해서 잘잘못에 대한 지적부터 하고 나머지를 이렇게 말씀하는 것이 옳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아무래도 지금 현재 이렇게 보면은 과거 친윤계로 불렸던 분들이 당에 많이 활약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근데 제가 여기서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게 한동훈 전 대표가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어쨌든 헌법재판소에서 이렇게 판결이 나고 난 이후에 저는 정치적 지형은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이 다수가 과연 우리 당을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어떻게 보는지를 봐야 되고요. 특히 여야는 아마도 보수 진보로 나눠져 있다라면 중도에 의한 그런 움직임이 대단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그러면 중도의 절대 다수가 어느 방향으로 가 있는지를 분명히 봐야 됩니다. 그걸 안 보고 그냥 우리 쪽 진영만 쳐다 보면은 백전백패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야가 18일날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예외 조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결국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 소위 통과가 안 됐습니다. 이거 서로 상대방 책임이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우리 국회가 보면은 서로 어쩌면 미래 산업 AI라든지 반도체 산업이라든지 이런 쪽에 많이들 세미나도 하고 토론회도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양쪽에서 아 이런 걸 빨리 예산을 많이 투입해서라도 발전시켜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 결정적일 때 이런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된 내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의견을 좁히지 못함으로써 큰 틀에서의 법안을 처리를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서 이렇게 어리석음을 계속 보여주는 것은 대단히 국민들의 관점에서는 잘못됐다고 보고 있고요. 여야에 있어서 어느 쪽이 더 책임이 있느냐라고 봤을 때는 물론 여야가 공동의 책임이 있지만 위기에서 어느 쪽이 더 큰 책임이냐라고 했을 때는 결국 집권 여당의 책임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어쨌든 우리 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더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요. 야당 역시도 저는 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이런 아주 시급히 처리해야 될 법안에 대해서는 더 책임성을 가져야 된다. 결국은 자기들끼리 여야를 뜻합니다. 자기들끼리 정쟁을 하다 보니까 큰 걸 국익을 놓치는 건 아닌지 참으로 안타깝다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요새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보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경수 전 지사 만났죠 24일에는 김부겸 전 총리 만난다고 그러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하고도 만난다 이런 얘기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조경태 : 저는 큰일을 이렇게 계획하고 있는 어떤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저는 통합적인 어떤 메시지 그런 행보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 색깔이 결이 다른 분들이라도 다 만나서 대화하고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더 긴장을 해야 되고요 그래서 우리 쪽 진영끼리 너무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싸우는 모습은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예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조경태 : 네 감사합니다.
◆ 신율 : 예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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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탄핵심판 이후 대비 상당히 미흡
- 한동훈, 국민 통합 이끄는 지도자 되길
- '73년생' 한동훈, 이념 논쟁서 자유로워
- 한동훈, 명태균 게이트에서도 자유로워
- 창원지검 '명태균 게이트' 수사.. 성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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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사 소환 필요..한 점 의혹 없는 수사해야
- 한국의 '리더십 공백'... 결국, 尹 계엄 때문
- '곽종근 회유 공방' 본질 아냐.. 계엄은 잘못된 것
- 권영세 '계엄 해제 표결 불참' 발언... 귀를 의심
- 국민의힘 '계엄 옹호' 정당으로 비칠까 우려
- MB, '계엄'에 대한 쓴소리 없어... 아쉬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1부 정면 인터뷰를 시작할 텐데요. 제가 방금 말씀드렸죠. 오늘 1부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 신율 : 의원님 모셨으니까 이거부터 여쭤봐야죠. 한동훈 전 대표요. 책도 내고 머지않아 찾아 뵙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다시 등장하는 거죠?
◇ 조경태 : 네 아마 조만간에 국민들께 어떤 본인의 어떤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담아서 행보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자주 보시잖아요. 그렇죠?
◇ 조경태 : 네 안 그래도 책도 곧 출간할 예정이시고 해서 이번 주 중에 한번 만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한번 들어도 보고 그렇게 할 예정에 있습니다.
◆ 신율 : 조경태 의원님이야 국민의힘에서 최다선 의원 중에 한 분이시잖아요. 그만큼 솔직히 연세는 젊으시지만 경력은 엄청나신 분인데 한 전 대표한테 이것만은 내가 꼭 해주고 싶다 이런 말씀이 있으세요?
◇ 조경태 : 네 저는 그동안에 보수 쪽에서 정권을 집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달아서 탄핵 소추를 당하는 그런 수모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국민들을 얕잡아보고 국민들을 우습게 생각하는 그런 어떤 권력자들의 어떤 오만함이 묻어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최고의 권력자인 대통령의 위치는 자신의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라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국민들을 통합시켜 내고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들어 정치를 잘해라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한동훈 대표가 그런 것을 아마 잘 담아내어서 국민들을 통합시켜내는 그리고 국가 발전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많이 바라고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당내 친윤계 쪽에서는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 그런데 그분들이 보면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우리가 정당이라는 것은 정권 창출이 가장 큰 목표지 않습니까? 저는 탄핵 소추 당한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이 정당의 기본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럼 3월 초중순쯤에 아마 탄핵에 대한 결과가 인용이 될지 기각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확률은 50대 50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조기 대선에 대한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했을 때 저는 우리 당이 그것까지 고려를 해서 정당이 방향 설정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지금 50대 50이라고 한다면 플랜A 플랜B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에서 그런 지금 대비를 하고 있다고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상당히 미흡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무계획적이다 지금?
◇ 조경태 : 만에 하나 조기 대선이 이어졌을 경우에 지금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거든요.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정당이라는 것은 항상 어떤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떤 경우에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비하는 것이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야만이 기회가 있고 희망이 있다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이 과연 조기 대선에 대한 준비 자세는 되어 있는지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고 했을 경우에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는 것이 이게 정치를 잘하는 것이지요.
◆ 신율 : 다양한 협의를 해야 되는데 지금 무계획적이다 이런 말씀이시니까 그런 거는 국민의힘에서 귀담아들어야 될 것 같고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 말이에요. 지금 예를 들면 당내에서 하도 시끄러우니까 그런데 이게 당내에서 대선 출마를 어쨌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고 계세요?
◇ 조경태 : 저는 책을 출간할 정도면 의지가 많이 굳어져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누누이 강조하지만 한국 정치가 여든 야든 정치를 참 못하지 않습니까? 정치를 못하는 그 저변에는 보면은 낡은 이념 낡은 이데올로기적인 그런 어떤 사고들이 많이 점철되어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보면은 잘 아시다시피 60년대에 어떤 출생을 했던 학번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보수 진영 진보 진영에 대한 이념 논쟁이 굉장히 치열했던 세대입니다. 저는 그 세대에 살았던 분들은 이러한 이념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라고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저는 70년대 이후의 어떤 세대가 세대교체를 통해서 미래를 위해서 미래를 향해 나가는 그런 모습으로 이어져야 된다라고 봤을 때 저는 한동훈 대표가 비교적 자유로운 사람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가 사법 리스크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거든요.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자유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그다음에 지난번 비상 경험에 대한 자유로운 사람이면 좋겠다는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 신율 : 근데 죄송하지만 저는 특정 여론조사를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그렇게 막 출중하게 잘 나오는 경우는 없잖아요. 제가 이 말씀드리는 건 일반적으로 저희 정치학 쪽에서 볼 때 선거에서 5% 이상 나오는 후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는 분명히 있어요. 그 밑에는 아주 극적인 모멘텀이 없으면 여러 가지 힘들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5%는 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눈에 띄지는 않거든요. 이거 왜 이렇다고 보세요?
◇ 조경태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한 2%에서 출마를 했거든요. 그때하고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비록 성에 차지 않는 어떤 존재감 는 지지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한동훈 대표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가장 외연을 확장시켜 나가고 중도층을 흡입할 수 있는 그런 후보군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나와 있는 우리 보수 진영의 후보들 가운데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후보를 꼽아라 하면 저는 한동훈 대표 정도 기타 후보들도 물론 몇 분 계십니다마는 저는 점수를 제일 높게 주는 것은 반헌법적인 세력들 즉 비상계엄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치고 나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점수를 많이 주고 싶고 이것이 재평가돼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지금 그 말씀하시니까 제가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정치학자로서 저는 정치인들의 팬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와 차치하고서라도 팬덤이 실제 현실 정치 현실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러 후보들 중에 한동훈 전 대표만이 팬덤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 그분의 장점인데 그 팬덤이 앞으로 나름대로 역할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예 저는 충분히 그 확장성을 훨씬 더 넓힐 수 있고 큰 바람으로도 작용하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상대당이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와 비교한다면 저는 상당히 우리 쪽에 진영에서 봤을 때는 한동훈 대표에게 꽤 매력이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나봤던 여러 어떤 분들의 주장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서 이렇게 꼽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여쭤볼 게 명태균 씨 문제인데요. 지금 명태균 씨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창원지검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특검만이 답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중앙지검 창원지검에서 나름대로 수사를 저는 꽤 잘 해 왔다고 보고요. 그래서 해당 사건을 서울지검으로 다시 이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수박 겉핥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나름대로 성과는 많이 나왔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중앙지검이 이 사건을 보다 더 철저하게 저는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수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말씀 나온 김에 명태균 게이트 명태균 리스트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인물이 보수 쪽에서는 꼽으라면 한동훈 대표가 비교적 자유로운 인물이 아니겠느냐 이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철저하게 지금 수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철저하게라는 거는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에 관련해서도 철저하게 털어야 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조경태 : 저는 자꾸 숨기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 여권 여당은 더욱 곤욕스러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정직과 솔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 저는 국민의힘에 오히려 더 긍정적인 영향을 그러니까 부정적인 영향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도 소환 조사 같은 게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조경태 :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내용에 다 포함이 되어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그런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헌법재판관들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헌법재판소의 신뢰 이런 문제 제기가 자꾸 나오는데 이 부분은 우리 조경태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조경태 : 헌법재판관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느냐 이것보다도 비상계엄이 과연 옳았느냐 아니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하다못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조차도 비상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잘못된 비상계엄에 대해서 과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이 핵심이거든요 .그리고 전 세계인들 우리나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지켜본 가운데서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행했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헌재에서 결론이 나와 줌으로써 혼란스러운 정국을 타개해 나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헌법재판관 개인의 문제 이런 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죠?
◇ 조경태 : 그거는 순전히 곁가지이고요 헌재에서의 탄핵 소추에 대한 결론을 자꾸 더디게 하고 지연시키려고 하는 전략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우리 사회자님이나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지금 온 세계가 지금 트럼프 2기 즉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지금 주목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그런데 미국에서는 우리 한국에 대해서 한국의 리더십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 책임이 누가 있습니까? 결국 비상계엄을 한 대통령한테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헌재에서 빨리 결론을 내려줌으로써 더 이상의 혼란과 불안한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뭔가 새로운 리더십이 빨리 자리 잡아야 된다 그래야만이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 신율 : 그런데 김현태 707 특임단장이라는 분이 이 국회에 출석을 해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국회에서 답변할 때 이 답변을 유도한 정황이 있다 지금 이렇게 주장을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래가지고 이걸 회유 의혹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김현태 단장을 회유한 것이 아니냐 이런 주장을 내놓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그래서 여야가 보면 양쪽이 다 어떤 특정인에 대해서 서로 회유했다라고 지금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러한 것들이 과연 김현태 707 특임단장이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든 이런 사람들이 왜 나왔습니까? 나온 이유가 바로 비상계엄 때문에 나온 거 아닙니까? 위헌적이고 위법한 비상계엄에 의해서 이분들이 다 명령에 의해서 움직였던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누가 누구를 회유했다 안 했다 이것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전 세계인들이 보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봤던 그리고 불안해했던 12월 3일 밤에 있었던 비상계엄에 대해서 그것이 옳았느냐 올바른 일이었나, 그게 잘못됐느냐 그것만 제대로 평가하면 된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꾸만 우리 정치권에서 비본질적인 부분을 가지고 정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이거 진짜 잘못됐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그 다음 얘기가 뭐냐 하면 만일 자신이 그때 국회에 있었어도 계엄 해제 의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 저는 그 말씀을 듣는 순간에 제가 제 귀를 의심했거든요. 이해가 도저히 안 되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비상계엄이 잘못되었는데 선포가 그런데 참여하지 않겠다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 있어서도 참여하지 않겠다 저는 이게 혹시 자칫 잘못 들으면요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비상계엄이 잘못됐으면 당연히 국회의원으로서 가서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데 적극적인 투표를 해야 되는 게 그게 상식이 아닌가요? 그래서 이게 저는 우리 당이 자꾸만 일부가 주장합니다마는 너무 한쪽으로 방향성이 잘못 갈 수 있다 극우정당으로 갈 수 있다 비상계엄 옹호 정당으로 갈 수 있다는 그런 염려를 많이들 하고 있거든요. 그런 정당의 이미지로 가져가면 절대적으로 우리 당은 희망이 앞으로 없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책임정당으로서 비상계엄이 잘못되었다라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응당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이 저는 그게 상식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 만났을 때도 지금 야당이 보통 야당이 아니다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얼핏 들으면 이게 굉장히 원론적으로 전직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이런 얘기 이런 평가도 있지만 이것이 이게 지금 똘똘 뭉쳐야 된다라는 건 결국 똘똘 뭉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있어서 하나 빠졌던 게 뭐냐면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은 거지요. 다시 말씀드려서 비상계엄에 대해서 잘못했는지 안 했는지 저는 그분한테 묻고 싶거든요. 그러면 비상계엄이 그게 거기에서부터 저는 출발을 해야 된다 하는 거지 그래서 정말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한 분이면 국가 지도자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국가 지도자로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고 자유 국가고 법치주의 국가라고 하면 저는 법치를 부정하는 행위는 곧 국가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랬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비상 경험에 대한 이 문제에 대해서 잘잘못에 대한 지적부터 하고 나머지를 이렇게 말씀하는 것이 옳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아무래도 지금 현재 이렇게 보면은 과거 친윤계로 불렸던 분들이 당에 많이 활약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근데 제가 여기서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게 한동훈 전 대표가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어쨌든 헌법재판소에서 이렇게 판결이 나고 난 이후에 저는 정치적 지형은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이 다수가 과연 우리 당을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어떻게 보는지를 봐야 되고요. 특히 여야는 아마도 보수 진보로 나눠져 있다라면 중도에 의한 그런 움직임이 대단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그러면 중도의 절대 다수가 어느 방향으로 가 있는지를 분명히 봐야 됩니다. 그걸 안 보고 그냥 우리 쪽 진영만 쳐다 보면은 백전백패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야가 18일날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예외 조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결국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 소위 통과가 안 됐습니다. 이거 서로 상대방 책임이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저는 우리 국회가 보면은 서로 어쩌면 미래 산업 AI라든지 반도체 산업이라든지 이런 쪽에 많이들 세미나도 하고 토론회도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양쪽에서 아 이런 걸 빨리 예산을 많이 투입해서라도 발전시켜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 결정적일 때 이런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된 내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의견을 좁히지 못함으로써 큰 틀에서의 법안을 처리를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서 이렇게 어리석음을 계속 보여주는 것은 대단히 국민들의 관점에서는 잘못됐다고 보고 있고요. 여야에 있어서 어느 쪽이 더 책임이 있느냐라고 봤을 때는 물론 여야가 공동의 책임이 있지만 위기에서 어느 쪽이 더 큰 책임이냐라고 했을 때는 결국 집권 여당의 책임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어쨌든 우리 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더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요. 야당 역시도 저는 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이런 아주 시급히 처리해야 될 법안에 대해서는 더 책임성을 가져야 된다. 결국은 자기들끼리 여야를 뜻합니다. 자기들끼리 정쟁을 하다 보니까 큰 걸 국익을 놓치는 건 아닌지 참으로 안타깝다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요새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보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경수 전 지사 만났죠 24일에는 김부겸 전 총리 만난다고 그러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하고도 만난다 이런 얘기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조경태 : 저는 큰일을 이렇게 계획하고 있는 어떤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저는 통합적인 어떤 메시지 그런 행보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 색깔이 결이 다른 분들이라도 다 만나서 대화하고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더 긴장을 해야 되고요 그래서 우리 쪽 진영끼리 너무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싸우는 모습은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예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조경태 : 네 감사합니다.
◆ 신율 : 예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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