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한동훈 달걀 맞더라도 복귀? 달걀 아닌 몽둥이세례 맞을 것”

조원진 “한동훈 달걀 맞더라도 복귀? 달걀 아닌 몽둥이세례 맞을 것”

2025.02.19.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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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9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헌재, 10차 변론‧형사재판 일정 중복 알고 의도적으로 잡아
- 문형배 TF 대본 발언, 장외로부터 저항 받을 것
- 尹 탄핵, 기각되는 게 당연…계엄은 통치권의 하나
- 尹 탄핵 찬반 집회, 朴 때와 다른 분위기…국민 저항 심각
- 朴, 일방적 상황에도 탄핵 변론기일만 17차례
- 헌재, 尹 탄핵 10차로 끝나면 오해의 소지 있을 것
- ‘극우를 넘어 악마’? 국민들의 이재명 혐오 쌓여간다
- 尹 탄핵 사태, 국민의힘 이탈표 탓…반성해야
- ‘尹 하야론’ 쌩뚱맞아…헌재 판단에 대한 물타기
- 조기 대선‧개헌? 탄핵심판 조용히 지켜봐야
- ‘복기록’ 명태균 생각이 증거 되나…사실 더이상 깔 것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수요일 순서, 모두까기 순서인데요. 조원진 우리 공화당 당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2주 만인데요.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하 조원진) : 네, 반갑습니다. 2주 동안 큰 변화들이 많죠.

◆ 김영수 : 그렇죠. 하나하나 좀 짚어주세요. 먼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 기일이요. 윤 대통령 측이 좀 연기를 요청했는데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어제 헌재에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결론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조원진 : 잘못된 겁니다. 첫째는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에 대해서 여러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또 헌재의 편파성 또 공정성 이런 부분을 국민들이 자꾸 불공정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구속 취소 심판하고 형사 심판을 받아야 되는 윤 대통령으로 봐서는 마지막 10차 변론을 마지막으로 헌재에서는 잡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중복돼서 한다는 것은 어떤 재판에서도 그런 경우가 없잖아요. 재판이 중복되면 하나를 연기하고. 그게 왜냐하면 20일 날 미리 형사 재판은 잡혀 있었단 말이에요.

◆ 김영수 : 먼저 잡혀 있었죠.

◇ 조원진 : 의도적으로 헌재가 20일을 맞췄다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 부분에서 국민들이 헌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그런 결정을 한 헌재가 왜 저렇게 조급하게 하느냐.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만 해도 일방적으로 막 재판을 하는 상황에서도 17번 했어요.

◆ 김영수 : 17차례 변론 기일이 있었다면서요?

◇ 조원진 : 변론을 10번 하고 그만둔다? 문제는 증인들의 증언이 계속 바뀌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헌재는 시간에 쫓길 이유가 없지 않느냐. 시간에 쫓긴다는 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인 시간, 4월 18일 헌재 재판관 이미선·문형배 두 재판관의 임기 만료 뭐 이런 거 하고 맞물려 있어서 오해의 소지가 대단히 크다.

◆ 김영수 : 그렇다면 헌재가 형사 재판 날짜가 20일이라는 거 알고 잡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조원진 : 당연하죠. 20일이라는 것은 다 알죠. 변호인단도 알고 헌재가 그걸 몰랐다고 그러면 그건 말이 안 되죠. 헌재는 이미 윤 대통령 형사 재판에 대한 부분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20일은 미리 잡힌 날짜를 같은 날짜에 잡는다. 상당히 의도가 있다. 여러 날도 아니고 한 5일 정도, 25일로 바꿔달라 그것까지 못 바꿔주는 헌재의 속셈이 뭔가. 국민들은 거기에서 대단히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거예요.

◆ 김영수 : 헌재는 보통 평의를 열어서 결정했다고 하잖아요.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의견이 모아졌다는 거 아닐까요?

◇ 조원진 : 평의 문제보다도 지금 헌재의 TF. 문형배 소장 대행이 자기는 TF에서 준비해 준 대로 그냥 대본대로 하고 있다 이렇게 엄청난 발언을 해버렸잖아요. 국민들은 그러면 헌재 재판관의 뜻 말고 TF가 또 도대체 뭐냐. TF에 대해서 조사를 들어가기 시작했단 말이에요.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론 또 왜 시간에 쫓겨서 이렇게 방어권에 대한 무시를 해가면서 하느냐 결정적인 게 20일 에 대한 부분 아닙니까? 이런 부분들이 아마 장외에서 엄청난 저항들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탄핵 심판 결과가 임박했습니다. 3월 중순 이야기 나오고 있어요.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 조원진 : 결과를 예상할 수는 없죠. 단지 저는 기각되는 것이 당연하다. 왜냐하면 내란 부분을 빼버렸기 때문에 계엄에 대한 부분은 대통령의 통치권의 하나고 또 전 세계적으로 대통령이 계엄해가지고 구속된 예도, 제명된 예도 없습니다. 그것을 왜 이렇게 헌재에서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가고 하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헌재가 올바른 판단을 해야 된다. 그것은 대통령의 고유 통치권한에 대한 부분들을 인정할 거냐 말 거냐 그것 또한 헌법에 보장된 거잖아요. 문제는 헌법에 보장된 부분을 오버해서 했느냐 이런 부분이잖아요. 그것은 형사법으로 다뤄야 되는 부분인데 헌재가 그걸 다루려면 최소한도로 시간을 더 줘야 돼요. 그리고 검찰 조서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부분들이 뒤집어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에 검찰에서 조사한 내용하고 증인들이 와서 하는 내용이 달라지잖아요. 그러면 그걸 다 들어봐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걸 들어보고 또 부족하면. 윤 대통령이 더 요청을 하면 단심제이기 때문에 2심, 3심이 있으면 괜찮은데 단심이기 때문에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해줘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 김영수 : 조 대표님 입장은 계속 변치 않고 있는 것이고요. 기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시는 겁니다. 조 대표님이 이끄는 우리공화당,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계속 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탄핵 무효를 외치면서 치열한 장외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분위기는 어떤 것 같아요?

◇ 조원진 : 사실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첫째는 윤 대통령이 법적으로 싸우겠다는 부분이 명확하고 또 전국에서 그때는 사실 우리공화당 외에는 거의 없었다고 보는데 지금은 전국에서 젊은 층도 그렇고 또 특이하게 대학교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일어나고. 이런 부분을 봐서는 이번에 헌재에서의 내용이나 구속 문제, 공수처의 무리한 수사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이 이거는 법을 위반한 거라는 인식들이 있어서 법을 위반한 상황에서 이러한 탄핵을 무리하게 시간을 촉박하게 가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이 굉장하다. 이게 어쩌면 헌재 심판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양진영에서 굉장한 저항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절차적인 거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국민들이 못 믿겠다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대단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 김영수 : 탄핵 찬반 집회. 지금 탄핵 찬성 집회도 같이 열리고 있고요. 특히 광주에서 얼마 전에 열렸던 탄핵 찬성 반대 집회에 관련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살인자 옹호하는 악마와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나경원 의원은 ‘악마의 눈에는 악마만 보인다’고 해서 또 정치권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 조원진 : 이재명 대표는 본인이 대선을 나가고 대권을 갖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말을 좀 가려 해라.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또 국민인데 어떻게 대통령이 되는 되고자 하는 사람이 국민들을 보고 악마라는 표현을 쓰느냐. 그러면 이재명하고 반대 생각을 가진 사람은 다 악마인가. 그렇게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광주에 모인 사람들이 일반 시민들이 대부분 다인데, 그것을 극우로 모는 것도 모자라서 악마로 몬다 그러면 듣는 국민들은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 혐오감이 더 생길 것 아니냐. 이재명 대표가 개딸은 아니잖아요. 개딸과 같은 표현을 명색이 제1야당 그것도 180석 가까이 있는 야당의 대표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김영수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형배 재판관 집 앞으로 몰려가 피켓 시위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조원진 : 문형배 재판관 집 부근에 있는 분들한테는 대단히 불편하고 힘든 상황일 겁니다. 그런데 저도 탄핵 과정에서 소위 반대쪽, 좌파 쪽에서 문자 폭탄을 3천통씩 받았습니다. 그것은 괜찮으냐. 그 3천통씩의 문자 폭탄을 때린다는 것은 엄청난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집회 신고를 하고 불허되면 그걸 못 하는 거죠. 그런데 집회 신고가 허가가 됐잖아요. 거기에서 어디라도 집회 신고에 의해서 그것 또한 헌법적 그 보장해 주는 거잖아요. 거기에서 여러 가지 불편을 드리는 점은 안타깝지만 그것 또한 하나의 의사 표현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영수 : 하나의 의사 표현이라고 보세요? 얼마 전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한 이야기 중에 ‘계엄이 잘못됐다라고 보면서도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 있었으면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거든요. 그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조원진 : 그것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생각이고 저는 거기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그거는 정치인으로서 한동훈 전 대표의 행동이 너무 경솔했다. 과연 누가 한동훈 대표한테 그런 연락을 해줬느냐. 또 그것을 통해서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이 국회 본회의장 가서 이재명 대표하고 손을 잡고 그렇게 하는 행위들이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입장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거고. 그것 또한 비대위원장의 개인적인 정치의 입장이다. 정치의 입장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만 현재 권영세 비대위원장으로서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영수 : 권영세 의원은 개인적인 입장이라기보다는 또 비대위원장이잖아요. 당 대표격이잖아요.

◇ 조원진 : 비대위원장의 입장도 개인적인 입장일 수도 있고 당의 입장일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입장을 얘기한 당론으로 정해져 한 게 아니잖아요. 당의 입장 같으면 비대위원장이 당의 입장은 이렇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죠. 그것은 명확하게 개인적인 입장으로 얘기한 거고, 결국 탄핵의 스모킹 건은 국민의힘의 이탈자들이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것도 탄핵 소추 본회의에 참석하자고 했던 사람 12명. 그리고 또 찬성이 12명 나왔잖아요. 그 상황으로 이렇게 헌재나 탄핵 심판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으로 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부분들도 국민의힘의 이탈, 배신이라는 상황들이 벌어져서 이 사태가 전개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반성해야 될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108석을 얻었을 때 국민들은 개헌에 대한 부분들은 저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잖아요. 그런데 이 문제를 딱 겪으면서 아 역시 국민의힘의 안에서의 내부의 이탈 세력들은 항상 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더 자숙하고 나름대로 고민들을 해야 된다. 국민들을 왜 아스팔트로 나오게 만들었느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90%가 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굉장한 반성을 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김영수 : 권영세 비대위원장 얘기 나왔으니까 그 당시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 하야 가능성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옳지 않은 방법이다.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원진 : 헌재 시간표로 보면 다음 달 20일 전후해서 판결이 나는데 윤 대통령이 전혀 생각하지 않는 하야 얘기가 나오는 것은 헌재 판결에 대한 물타기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하야얘기는 얼토당토않은 그냥 생뚱맞은 얘기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영수 : 네. 조갑제 대표가 그 이야기를 처음 또 꺼내가지고요.

◇ 조원진 : 그분도 요새 좀 이상하더라고.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고요. 한동훈 전 대표가 정계 복귀 예고했잖아요. 책도 쓰고요.

◇ 조원진 : 안녕하세요. 한동훈이라고 이렇게 첫마디를 썼더라고요. 안녕하지 못하죠. 아니 도대체 지금 국민들이 안녕한 국민이 어디 있습니까? 독가스 다 풀어놓고 스물스물 도망갔다가 다시 스물스물 들어오는 한동훈 대표의 행태에 대해서 저는 너무 분노합니다. 저거밖에 안 되냐. 또 하나는 본인이 떳떳하게 나를 체포하러 한 사람이 누군가 그거 밝혀야죠. 그것도 밝히지 않으면서 그냥 지금 국민들은요. 한동훈 대표 지금 대선 행보를 하겠다는 건데 정말 한동훈 못 됐다. 최소한도로 기본적으로 자기하고 몇십 년을 같이 동고동락했던 사람이 탄핵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 판에 “안녕하세요. 한동훈입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보수 자유 우파 국민들한테 완전히 염장을 지르는 거예요. 신지호 말로는 ‘계란을 맞더라도’라는데, 계란이 아니라 몽둥이세례를 맞는다 돌아다니지 마라. 저는 정말 충고하고 싶어요. 국민들이 그냥 정도의 분노가 아니에요.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느냐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고 보는데 한동훈 전 대표의 책임이 대단히 크다고 보는 거예요.

◆ 김영수 : 그런데 사실상 야권에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적극적으로 행보에 나선 것 아니에요. 여권에서도 탄핵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 조원진 : 저는 대권 후보들한테 감도 안 되는 사람들이 되게 많지만 첫째는 국민의힘의 대권 후보 중에서 명태균하고 연결된 사람 안 된다. 잘못하면 선거 못 치를 수 있다. 저는 굉장히 예민하게 봐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제가 체크해 보고 알기 때문에. 갑자기 민주당이 명태균 사건을 들고 나와서 다시 특검하자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 가까이 가니까 명태균, 김건희 여사 이것을 부각 시켜서 지지율도 떨어뜨리고 탄핵에 대한 명분을 얻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속마음은 그러고 싶지만 대선 후보 군에 있는 사람들은 행동과 말을 조심해라. 지금은 나설 때 아니다. 지금 무슨 조기 대선 얘기하고 또 나름대로 개헌 얘기하고 이게 옳습니까? 지금 개헌을 논할 때예요? 한 번 배신했으면 됐지 대처하는 방법들도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통령이 탄핵돼서 기각이 되도록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맞지 또 자기 욕심 가지려고. 속마음은 갖고 싶죠. 그러면 국민들한테 엄청 비판을 받을 거다. 조용히 지키고 좀 봐라. 이렇게 충고해 주고 싶어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명태균 특검법 관련해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런 이야기했잖아요. ‘노상원 수첩, 또 김건희 조태용 간의 문자 이 모든 게 명태군 게이트와 하나로 연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 주장에 대해서는요?

◇ 조원진 : 그전부터 계속 주장했던 거고 명태균 변호인이 명태균의 입이 증거다. 무슨 이런 논리가 있어요? 증거가 없다는 거죠. 녹취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녹취 깔 거 다 까고 보니까 명태균이 복기하는 거예요. 소위 여러 가지 생각들을 복기하고 얘기하는데 그거는 증거도 없고 명태균의 생각에 따라서 증거가 되는 거고. 명태균의 말이 증거다 이런 납득하지 못하는 얘기를 보면 명태균도 깔 게 없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깔 게 없으니까 명태균이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또 얘기를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뭐 민주당으로 봐서는 할 수 있는 얘기다. 단지 그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부분은 또 다른 얘기죠.

◆ 김영수 : 앞서 명태균 관련 의혹에 연루된, 본인들은 다 부인하고 있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그렇고 홍준표 시장도 그렇고요. 그런데 대선 행보가 보이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조원진 : 저는 명태균의 황금폰이 까고 그것을 검찰이 가지고 있고 야당이 그거를 대부분 다 갖고 있다고 봐요. 그런데 대선 구도로 들어갔을 때 만약에 기각이 안 되고 그런 연관된 사람들이 대선 후보가 된다. 선거 치를 수 있을까요? 야당이 가만히 있을까요? 그것은 명태균의 생각이 증거라고 얘기할 정도인데 그러면 수많은 얘기들이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선거 치르기 힘들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관련된 사람들이 명확하게 얘기하는 게 좋겠다. 아니라고 자꾸 발뺌 할 게 아니고 몇 월 며칟날 이런 얘기가 있었다는 것은 이것 때문에 아니다. 그리고 나는 예를 들어서 뭐 제주도에 이 사람하고 나는 전혀 상관이 없다. 본 적도 없다든지 뭐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렇지 않고 이상 발뺌하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된다. 그런 입장에서 굉장히 저는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런데 명태균 씨가 지난 총선 때 본인이 적극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거기에 김건희 여사도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인데, 현재 여당 대선 주자들 가운데 명태균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누가 그러면 나와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조원진 : 국민들이 판단해야죠. 명태균과 관련 없는 사람이 누군가. 제가 뭐 누구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옳지 않은 것 같고.

◆ 김영수 : 아니 사실 여부와 상관이 없이 명태균 씨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이 안 된 것들이거든요.

◇ 조원진 : 명태균하고 관련돼서 나온 사람은 오세훈 시장하고 그다음에 홍준표 시장 얘기가 나오고 그 정도 아닙니까? 저는 그 정도로 보고 명태균이 이제 깔 수 있는 건 저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미 자기의 생각을 정리한 게 자기가 그거를 증거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정도 됐으면 민주당도 드러낼 게 별로 없구나 그렇게 보는 거죠.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모두까기 조원진 공화당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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