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재명 '중도보수' 발언에 "위장전입·C급짝퉁"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과 민주당을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언급한 걸 두고, 보수인지 아닌지는 실천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평가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하는 반도체특별법과 상속세 인하, 연금개혁은 각각 주 52시간 예외조항과 세율 조정, 구조 개혁이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보수정책 베끼기이자 영혼 없는 C급 짝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역시 우클릭을 표방하는 이 대표의 행보는 시장 경제라는 탈을 쓴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며 중도 보수 우파로의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얼굴을 바꾸며 진행하는 연극인 중국의 '변검'을 언급하며 제1당이 이념적 정체성을 가지고 변검 놀이를 하면 국민이 그 말대로 수용하긴 어려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