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국조특위 "홍장원 체포명단 작성 동선 진술, CCTV와 달라"

여당 국조특위 "홍장원 체포명단 작성 동선 진술, CCTV와 달라"

2025.02.20.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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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국정원 CCTV 확인 결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12월 3일 당시 국정원 CCTV 영상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홍 전 차장이 앞서 3일 23시 6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에서 명단을 들었고 당시 이를 국정원 관사 앞 공터에서 메모했다고 주장했는데, CCTV 상으론 홍 전 차장이 22시 58분 이미 공관에 들어온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홍 전 차장이 어두운 야외에서 적은 메모를 알아보기 어려워 보좌관에 정서시켰다 진술했지만, 밖이 아닌 본인 집무실에서 작성한 거로 드러났으므로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홍 전 차장 메모가 공개될 때마다 수정된 흔적이 있다며, 이처럼 불분명한 메모가 국정원 출신 야당 의원에 의해 최초 공개되고 대통령 탄핵심판 주요 증거로 제시되는데 국민 의구심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증언은 사법질서를 파괴하고 헌법체계를 붕괴시키는 중차대한 범죄라며 탄핵공작과 내란몰이에 국민의 엄혹한 심판이 뒤따를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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