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케이블타이' 신경전..."헌재 능멸 vs 마이크 끄세요"

국방위 '케이블타이' 신경전..."헌재 능멸 vs 마이크 끄세요"

2025.02.21.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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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의 군용장구 제조업체 관련 법안 심사 과정에선 '군용 케이블타이'를 두고 여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계엄 관련 진술은 거짓이라며 케이블타이로 시연까지 하자,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법안과 무관한 정치공세라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현태 특전사 707단장이 헌법재판소와 국방위원회에서 이 군용장구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국회에 가지고 갔던 케이블타이는 사람 묶는 용도는 절대 아니고 문을 봉쇄하는 용도라고 했습니다. 이거 맞습니까? 코브라 케이블타이, 문 잠그는 용이에요? 이게 당겨지는 거예요. 이렇게. 이걸로 무슨 문을 잠가요. 빠집니까 이게? 빠져요? 이걸 가지고 헌법재판소를 능멸해? 하나 더 줘봐요. 아니 이렇게. 마구잡이로 해도 되냐고요.]

[성일종 /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마이크 끄세요. 마이크 끄세요. (이게 말이 되냐고요 이게.) 마이크 끄세요.]

성일종 /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아니 박선원 위원님, 박선원 위원님 잠깐 계셔 보세요. 지금 이 법안 알고 얘기하시는 거예요?]

[김선호 /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 위원님 이 법안은 그런 것을 만드는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지금 여기서 그런 내용들은 법안하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성일종 /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정치공세를 하더라도 엔간히 하세요. 지금 이 법안하고 전연 관여할 일이 없는, 아니 지금 무슨, 지금 뭘 가지고 이야기해. (얼마나 창의적인 질문이냐고요.) 무슨 창의적이야, 창의적. 자, 정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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