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공사장 2천여 곳 조사...팽창식 구명조끼 무상 공급"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여객기 참사와 어선 사고, 공사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안전 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고 분야별 대책을 세웠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부산 신축 공사장 화재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17일까지 대형 공사장 2천여 곳을 상대로 화재 안전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28일까지 냉동·냉장창고 신축, 마감공정 건설현장 등 천 백여 곳의 안전 조치 이행 여부를 긴급 점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정은 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선 침몰·전복 사고 예방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조업 선원들에게 팽창식 구명조끼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항공 안전을 위해 전국 공항 7곳의 방위각 시설을 개선하고 조류 충돌 예방과 기내 보조 배터리 관리 방안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의장은 최근 민주당에서 13조 원 민생지원금 지급 얘기를 하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이나 헬기 같은 장비 보강에 힘을 보태달란 부처 건의가 있었다며 국민 안전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