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의원 끄집어 내라 지시" 추가 증언

"대통령이 의원 끄집어 내라 지시" 추가 증언

2025.02.21.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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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국회에 출동한 부하에게 '대통령께서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말씀하셔서 필요하면 전기라도 끊으라 했다'는 취지로 지시했단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 4일 새벽 0시 50분부터 1시 사이 자신에게 보안 폰으로 전화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인은 상관의 중요한 지시를 받으면 기계적으로 복명복창하게 돼 있다며, 자신의 되물음에 곽 전 사령관이 '응'하고 주저하시는 목소리를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여단장과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1공수 작전참모도 곽 전 사령관과 통화하던 이 여단장의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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