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독도의 날' 행사 항의..."겸허한 자세로 역사 직시"

정부, '일본 독도의 날' 행사 항의..."겸허한 자세로 역사 직시"

2025.02.22.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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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반쯤, 미바에 다이스케 공사 불러 항의
외교부 "일, 독도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강력 항의"
외교부 "해당 행사 즉각 폐지를 엄중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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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개최한 행사에 일본 정부가 올해도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자, 우리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행사를 즉각 폐지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하라는 성명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우리 정부의 대응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이 주최한 독도 관련 행사에 차관급 공무원을 파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습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후 1시 반쯤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서 항의한 겁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점, 그리고 관련 지자체 행사에 고위급 공무원을 보낸 것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로 성명도 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면서 관련 행사를 즉각 폐지하라고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만큼, 일본 정부가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문제가 된 행사가 어떤 내용이었는지도 전해주시죠.

일본 지방자치단체인 시마네현이 오늘 오후 1시 반, 청사 내부 강당에서 독도 관련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905년 독도를 시마네현 행정구역으로 편입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인데,

이를 고시한 날짜가 2월 22일인 겁니다.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을 지난 2005년 자신들 표현으로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제정하고,

이듬해부터 기념행사를 열어왔는데 올해는 20주년으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이를 기념해 청사 내부 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카레 위에 독도 모양으로 밥을 올린 뒤, 깃발을 한가운데 꽂아 110인분을 한정판으로 내놓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우리 정부가 항의하는 대목인데, 일본 중앙정부가 올해도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보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에 일본 정부가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보내 지역 행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가 오늘 특히 지적한 지점이기도 한데요.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은 영토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차관급 공무원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마이 정무관은, 행사를 주최한 마네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독도가 자국 영토인 이유를 역사와 국제법적 내용을 들어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독도를 강제로 점거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렇게 차관급 공무원을 13년째 파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나마 한일 관계를 고려했다는 주장인데,

장관급 인사와 차관인 부대신은 보내지 않아 수위는 낮췄다는 입장인 것으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만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국내외에 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영토문제 담당상과, 외무상 모두 독도를 자신들 영토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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