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중도 보수' 전략...속내는? [앵커리포트]

계속되는 '중도 보수' 전략...속내는? [앵커리포트]

2025.02.24.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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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3%,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답은 4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1주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겁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탄핵 인용' 52%, '탄핵 기각'을 원한다는 대답은 45.1%였고요,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에 대해선 공정하다가 50.7%, 불공정하다 45%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7%, 더불어민주당이 41.1%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나온 갤럽 조사 정당 지지도 추이는 조금 달랐죠,

국민의힘은 한 주 전에 비해 5%p 하락, 민주당은 2%p 상승했었는데요,

특히 중도층에선 격차가 20% 포인트로, 크게 벌어진 겁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중도 보수' 공략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단 분석도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를 떠올려 보면요,

이 대표 왼쪽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있었죠.

당시 심 후보의 득표율은 2.37% 였는데요.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율 차이 불과 0.73%p 였죠.

민주당 내부에서는 심상정 후보만 아니었어도 대선 이길 수 있었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번엔 이 대표 왼쪽에 심상정 후보도 없고, 야권 대선 후보 중 한 명이던 조국 전 대표도 대선에 나오는 게 불가능해졌으니 '우향우' 전략이 쉬워졌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 만큼 여당의 속내도 조금 복잡해 보입니다.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저희가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한 번의 여론조사로 어떤 추세를 지금 단계에서 평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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