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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서로를 향해 '극좌', '극우'라고 비난하며 치열한 이념 공세를 펼쳤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을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한 '중도층 민심' 잡기 전략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연일 '중도 보수 정당'을 부각하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실상은 보수를 사칭하는 기회주의자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표가 기업 앞에선 친기업 보수 정치인 행세를 하지만, 노동계를 만나면 반기업 극좌 정치인 본색을 드러낸다는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존의 민주당이 역주행 수준이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역주행에 난폭 운전에 음주 운전까지 더해서 도로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놓고는, 야당이 민주노총의 2중대 역할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말뿐인 '우클릭' 정책과 달리 '이재명 표 좌파' 정책은 언제나 입법으로 이어졌다며, 문재인 정부보다도 더 편향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상속세 개편 문제에 최고세율 인하를 필수로 내걸고 행패를 부린다며, 극소수의 기득권만 위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계엄 이후에는 내란 우두머리를 지키는 극우 정당이 돼버렸다면서 아예 당 이름까지 바꾸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구를 넘어서서 범죄집단을 지켜요. 내란수괴를 지킵니다. 이런 건 보수라고 하지 않고 극우라 하는 거예요. 극우 정당 맞지 않습니까?]
다시 돌아가더라도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에 불참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만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고 다시 계엄을 선포하면 찬성하겠단 뜻이냐 되물으며 권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여야의 이념 갈등은 조기 대선이 현실화 할 경우에 대비해, 중도층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공중전'이란 해석이 많습니다.
때 이른 이념 갈등의 촉발은 '중도 보수론'을 꺼내 든 이재명 대표였지만, 결국 한번은 겪게 될 충돌이란 분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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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서로를 향해 '극좌', '극우'라고 비난하며 치열한 이념 공세를 펼쳤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을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한 '중도층 민심' 잡기 전략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연일 '중도 보수 정당'을 부각하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실상은 보수를 사칭하는 기회주의자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표가 기업 앞에선 친기업 보수 정치인 행세를 하지만, 노동계를 만나면 반기업 극좌 정치인 본색을 드러낸다는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존의 민주당이 역주행 수준이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역주행에 난폭 운전에 음주 운전까지 더해서 도로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놓고는, 야당이 민주노총의 2중대 역할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말뿐인 '우클릭' 정책과 달리 '이재명 표 좌파' 정책은 언제나 입법으로 이어졌다며, 문재인 정부보다도 더 편향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상속세 개편 문제에 최고세율 인하를 필수로 내걸고 행패를 부린다며, 극소수의 기득권만 위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계엄 이후에는 내란 우두머리를 지키는 극우 정당이 돼버렸다면서 아예 당 이름까지 바꾸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구를 넘어서서 범죄집단을 지켜요. 내란수괴를 지킵니다. 이런 건 보수라고 하지 않고 극우라 하는 거예요. 극우 정당 맞지 않습니까?]
다시 돌아가더라도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에 불참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만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고 다시 계엄을 선포하면 찬성하겠단 뜻이냐 되물으며 권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여야의 이념 갈등은 조기 대선이 현실화 할 경우에 대비해, 중도층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공중전'이란 해석이 많습니다.
때 이른 이념 갈등의 촉발은 '중도 보수론'을 꺼내 든 이재명 대표였지만, 결국 한번은 겪게 될 충돌이란 분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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