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 사상 무장이 군사기술보다 우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정치장교 양성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아 군의 사상 무장과 충성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진행한 연설에서 군대를 군사 기술적으로 무장시키기에 앞서 사상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인과 무기, 사상을 무장력의 3대 요소로 규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치사상 강군화, 도덕 강군화를 앞세우면서 전투 대오를 부단히 다진 뒤,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영역의 군사기술장비 고도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945년 11월 설립된 김일성정치대학은 일반 야전 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달리 군 장병들에 대한 사상교육과 당 조직 운영을 담당하는 정치장교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