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비비대위 체제로 가면 해볼만” 박원석 “국힘 이미 李에 빈집 털리는 중”

김근식 “비비대위 체제로 가면 해볼만” 박원석 “국힘 이미 李에 빈집 털리는 중”

2025.02.25. 오전 09: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2월 25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화요일 정치권 속사정을 모두 풀어내 드리는 정치 비하인드인데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윤 대통령 직접 작성한 원고를 통해서 최후 진술에 나선다고 합니다. 두 분께 어떤 메시지가 담길 것인지 핵심 메시지 어떤 메시지 담길 것 같습니까?

■김근식: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뭐 이게 그동안 나타나지 않으셨다가 마지막에 이렇게 나타나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보다는 매주 계속 헌재에 출석을 했기 때문에 기존의 입장들을 좀 정리하는 수준이지 않을까 그래서 뭐 계엄은 정당한 것이었고 그리고 내란은 아니었고 또 내란과 관련된 정치인 체포라든지 국회 진입이라든지 이런 건 지시한 바가 없고 기존에 했던 입장들을 되풀이하고 그다음에 또 부정선거 주장을 좀 하시겠죠 그렇게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기각시켜 달라라는 그런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좀 구분해 보면 최후 변론이기 때문에 또 변호인단이 준비해서 장황하게 설명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러면 변호인단은 주로 법리적인 쟁점을 가지고 방어를 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변호인단의 긴 장시간의 변론이 있은 다음에 피청구인의 최후 진술을 하는 건데 이때법리적으로 뭐 이랬니 저랬니 자세히 이야기할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오늘은 좀 더 포괄적인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주는 정치적 메시지를 좀 이야기하지 않을까 그래서 계엄이 정당했고 그다음에 여러분들 정말 잘 단결해서 이걸 좀 막아 달라라든지 기존에 했던 그런 내용들을 하실 것 같은데 저희 당 입장에서는 최후 메시지가 어떻게 나올지가 좀 궁금하면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대도 하고 그러죠. 그래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제발 저는 두 가지는 좀 들어가셨으면 좋겠는데 이제는 이번에 최후 진술하시면 형사법정에서 진행되는 재판은 화면에 나올 수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메시지라면 두 가지인데 하나는 계엄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게 기존에 나왔던 입장은 그냥 좀 놀라게 해드렸고 혼란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무슨 뭐 약간의 소란이 있었던 것으로 폄훼하는 듯한 이야기여서 그게 아니고 이게 얼마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고 우리 대한민국이 쌓아온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 짓밟은 것인지에 대해서 저는 통렬한 사과가 진솔하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건 제가 볼 때 이제 맥시멈 수준의 제 기대를 담아서 요구 조건이고 미니멈한 수준에서는 헌재 결과에 따르겠다. 더 이상 나로 인해서 국가가 분열되고 국민이 분열돼서는 안 되니 어찌 됐든 간에 부족하고 불만이 있더라도 헌재 결과는 따라서 대한민국이 통합 이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 정도는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수: 네 계엄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사과 헌재 결과에 대한 승복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까지 하셨고요. 박 의원께서는요?

◆박원석: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기대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기대하고 현실하고 좀 차이가 좀 있지 않을까 싶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이후에 체포돼서 헌법재판소의 재판장에 서기 전까지 몇 차례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12월 4일날 대국민 메시지를 냈고요. 12월 12일 날 냈고 또 체포 영장이 집행된 직후에 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메시지에서 국민 사과라고 할 만한 거는 계엄 직후에 있었던 계엄으로 인해서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을 국민들께 사과한다. 그러니까 계엄에 대해 사과한 게 아니에요. 그로 인해서 발생한 혼란과 불편에 대해서 마지못해 하는 사과 짧게 그러나 그조차도 12월 12일 담화에서 완전히 뒤집었죠. 그래서 계엄의 불가피성을 얘기하고 계엄의 적법성에 대해서 강변하고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 이르기까지 국정 운영에 발목잡기를 해온 야당의 책임 뭐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저는 그런 윤 대통령의 사고에 별다른 변함이 없을 거다 같은 얘기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고요. 더군다나 그 전 과정에서 본인을 지지하는 지지자들과의 교감을 굉장히 중시했어요. 그래서 지지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지금 이제 옥중에서도 계속 면회하는 정치인들이나 변호인단을 통해서 발신을 해 왔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애국 시민들이죠. 그러니까 본인을 지지하는 지지층에 대해서 뭔가 결집을 호소하고 그분들께 감사를 표하는 이런 식의 메시지가 반복되지않을까 ..

◇김영수: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 국민 통합 전체 통합을 위한 메시지보다는요?

◆박원석: 그러니까 그런 게 있었으면 하지만 이제 그런 기대는 좀 어렵고요. 지금까지 봤을땐 그런 면에 비추어서 여전히 오늘도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좀 실망스러운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박 의원께서도 그러면 계엄 사과 또 헌재 결과 승복 국민 통합 메시지 이 세 가지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두 분 다 생각이 같으신 것 같아요.

■김근식: 국민 통합이나 헌재 결과 승복은 저는 나오기를 마지막까지 기대하고요 그리고 이제 그 헌재 재판 과정에서 계속 사령관들과의 진술을 놓고 또 쟁론을 벌이기도 했잖아요.그런 모습도 저는 마지막의 모습에서는 자신의 계엄 선포로 인해서 애꿎은 군과 경찰의 지도부들이 지금 감옥에 가 있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 대통령의 지금 집무실 앞에 있는 명패가 그거 아닙니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게 본인의 좌우명이시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책임을 좀 지는 모습도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도 합니다.

◇김영수: 그런데요. 국민의힘 여당 입장에서 최근에 이 사법부 비판이라든지 헌재 비판이 조금 줄어들고 있고 그래서 수위 조절을 지금 국민의힘이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 나오는데

■김근식: 왜냐하면 곧 오늘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이제 2주 안에 통상적으로는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면 탄핵을 반대하는 당의 입장이 있긴 하지만 탄핵이 인용될 때를 또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잖습니까. 탄핵이 인용되면 정신없이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됩니다. 그러면 한 3주 정도 경선 얼른 치러야 되고요. 후보 등록하고 선거운동 하면 끝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으로서도 인용이 될 경우를 대비해서 조금씩 일종의 노선에 좀 변화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을 좀 미리 예고하는 듯한 그런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고 저는 좀 늦었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당 지도부에서 지금 권성동, 권영세 투 톱 체제에서 너무나 탄핵 반대에 올인하고 대통령 보호에 올인해 있기 때문에 만약에 탄핵이 인용되면 투톱 체제로 과연 대선을 치를 수 있을 만한 의미가 있을까 저는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아마 탄핵 인용 이후에 우리 당에서 조기 대선을 치러야 되는 상황을 대비해서 조금씩 메시지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군요. 박 의원께서도요?

◆박원석: 약간의 딜레마와 진퇴양난 상황이 있을 것 같아요.이제 세관에는 국민의힘의 쌍권 위에 쌍전이 있다. 전한길, 전광훈이 있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이제 탄핵 소추 이후의 전 과정이 당 안팎의 강성 지지층에 의해서 국민의힘이 지도부까지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상당한 딜레마가 될 겁니다. 윤 대통령 강성 지지층은 저는 헌재 결과에도 승복 안 할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제 그 지지층들의 지지 위에 지금 김문수 장관 같은 분이 지지율 1위 주자로 나서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좀 이제 대선의 중도 확장성을 고려해서 메시지 수위를 조절하고 톤을 조절하고 결국에 윤 대통령하고 거리 두기를 안 할 수 없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지지층의 반발이 즉각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고 그건 국민의 힘의 원심력으로 작용을 해서 별도의 후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국민 후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됐을 때 가뜩이나 지금 어려운 선거를 치르는데 이게 집토끼는 다 잡고 거기에다가 이제 바깥에 있는 들토끼 산토끼까지 더해야 되는데 집토끼 일각이 무너지면 저 대선을 해보나 마나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지도부로서는 그것도 적잖이 신경 쓰일 거고 그것 때문에 사실은 강성 지지층 중심의 목소리를 내왔던 거예요. 그런데 이 모드 전환이 제가 보기에 쉽지 않을 수도 있어 모드 전환을 하는 게 당연합니다. 대선을 치르려면 그런데 모드 전환을 했을 때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불만을 어떻게 다독일 거냐 이게 상당한 과제일 텐데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이나 대선을 정상적으로 치르려면 지금의 지도부는 탄핵 인용과 더불어 책임론으로 함께 사퇴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어려울 거다.

◇김영수: 지금 그런데 만약에 새 지도부를 지금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되나요?

■김근식: 저는 비비대위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7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인용됐을 때도 제 기억으로는 외부 인사를 모셔서 비대위를 꾸린 걸로 제가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권영세 권성동 투톱 체제로는 너무 강경 우파라든지 대통령 보호와 탄핵 반대에 올인해 버렸기 때문에 인용이 될 경우에는 하루아침에 얼굴을 바꿔가지고 이제 탄핵이 인용됐으니 새로 대통령 선거를 해야 되니까 윤석열 대통령 보호했던 건 잊어주시고 이제 새로운 후보에게 표를 주세요라고 호소를 하고 다녀야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명구스럽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의 분위기도 일신하고 경선의 공정한 관리라든지 그리고 중도층으로 확장이 가능한 후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그래서 그나마 선거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뛰어볼 수 있는 장을 열기 위해서는 저는 비비대위가 반드시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두 분의 생각이 또 그 점에서 좀 일치하시는 것 같아요.그리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요. 지금 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조사 보니까 경합 중이라는 조사가 나왔어요. 국민의힘 42.7 민주당 41.1 또 정권 연장 45.3 정권 교체 49 ARS 조사고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됩니다.어 지금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가 사실상 대선을 염두에 둔 지지층의 답변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해석이 많더라고요. 그렇게 보세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난주에 나왔던 갤럽 여론조사가 있고 어제 나왔던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정기적으로 나오는 조사니까 추세를 보는 데는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그리고 갤럽은 전화 면접 조사하고 어제 나온 리얼미터는 ARS 자동 응답 전화 조사인데 그걸 좀 두고 감안해 본다면 전반적인 흐름은 많이 분석을 했습니다만 우리 당이 한동안 이른바 한덕수 대행 탄핵 이후에 민주당의 폭주가 너무 지나치다 민주당의 과도한 입법 독주가 좀 심하다라는 국민들의 반감 그리고 반이재명 정서가 이렇게 결집이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자는 움직임이 반이재명 반민주당 정서를 이렇게 결집해 내는 확정 효과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당 지지도가 올라가고 이른바 이제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물론 탄핵 찬성보다 올라서지는 못했습니다만 상당히 거의 근접했거든요. 그런 추세가 지난주부터 보면 조금 조금씩 이제 좀 정체되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제 탄핵 결론이 다가오기 때문에 인용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는 중도층의 다수의 국민들은 그러면 대선 이후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탄핵 이후를 생각하게 되고요. 그러면 대선을 염두에 봤을 때 정권교체냐 정권 연장이냐 그리고 탄핵 반대냐 탄핵 인용이냐 했을 때는 여전히 최근에 와서 중도층이 다시 우리 당으로부터 이탈하는 지금 현상이 보이고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물론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비등한 근접한 오차 범위 안에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대선을 염두해 본다면 결국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중도층의 표심이기 때문에 중도층의 향방은 정권 교체에 훨씬 더 많은 방향으로 조금 더 가는 것 같고 또 탄핵을 인용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염두에 두더라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당이 지금의 기존 당 지도부의 입장과 메시지로는 대선을 치르기 굉장히 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를 어떻게 읽으면 좋겠습니까?

◆박원석: 2017년도 박근혜 탄핵 이후의 여론과 지금의 여론과를 좀 비교해서 보자면 그러니까 지금은 그 당시에 비해서 훨씬 더 각 당의 지지층이 결집도가 높습니다. 결국 그 각 당의 지지층 사이에 변수는 별로 없고 그 사이에 있는 무당층 중도층이 결정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사실은 2017년도 박근혜 탄핵 그 전후로는 이른바 이제 보수층이 멘붕이었어요. 때문에 보수층의 결집 같은 게 별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대선 결과는 그냥 누구나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지는 대선을 국민의힘은 치르는 거고 그런데 지금은 일단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기 때문에 그 현상에 약간의 이제 국민의힘 내부가 좀 고무됐던 것 같아요.그런데 저는 이제 그와 달리 중간층에서는 여론이 변한 적이 없습니다. 탄핵 인용 탄핵 반대 이 여론도 변한 적이 없고 정권 교체 혹은 정권 연장 이 여론도 별로 변한 적이 없고 오히려 그게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보여주는 모습 또 국민의힘 지도부나 의원들이 보여주는 모습 때문에 더 기울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수습해야 됩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지금 지도부로는 수습이 어렵고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중도 보수를 선언하고 구체적 정책들을 내고 있잖아요. 저는 민주당의 지금 선거 준비 단계는 여론을 그러니까 세대별로 혹은 지역별로 이렇게 미세하게 구분해서 맞춤형 공약을 내는 단계로까지 진전돼 있어요. 그게 이를테면 정책에 있어서 우클릭을 통해서 그러니까 젊은 30대 표나 이런 걸 겨냥하겠다 이런 목적의식이 뚜렷한데 국민의힘은 아예 선거 전략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 윤석열 따라다니기를 계속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대로 가면 힘 한번 못 써보고 그냥 무너지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선언이나 우클릭을 그냥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에요.그러니까 빈집 털이 나선 건데 빈집이 털리고 있는 거있는겁니다.

■김근식: 저는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규정이라든지 그런 핀셋으로 이렇게 이해관계에 맞는 분들에게 정확하게 뭐 굉장히 달콤한 공약을 준다든지 이런 걸 하는 건 뭐

◇김영수: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우클릭 행보 지금 최근에 굉장히 많이 하고 있잖아요?

■김근식: 보고 있는 건데요. 저는 그게 이제 탄핵과 계엄이라는 이 절대적으로 유리해 보이는 국면에서도 이게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고 박스권에 갇혀 있는 저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후보의 저는 조급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지금 속이 지금 닳고 있죠. 그래서 이제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조금 달리 보는 게 물론 탄핵을 당한 경우라면 우리 당이 유리한 국면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만 7년 전과 다른 건 7년 전에는 유승민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우리 당을 나가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따로 당에 있었고 유승민 후보는 당시 새누리당에서 나가 가지고 바른정당을 차려서 바른정당 후보로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당시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3명의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사실은 문재인 후보보다는 앞섰어요. 그런데 이제 그 세 분의 다양한 입장 그러니까 탄핵을 찬성했고 박근혜 대통령한테 비판적이었지만 진보 진영에게 힘을 실어줄 수 없다 라는 그런 입장까지 다 통합해 있는 것이 지금 우리 당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홍준표 김문수가 한쪽에 있으면서 또 한동훈, 오세훈, 유승민 안철수가 또 있거든요. 이게 이제 한 당에 있기 때문에 저는 뭐 쉬운 싸움은 아닙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탄핵이 인용되면 우리 당이 좀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자각해서 비비대위를 중심으로 해서 좀 새로운 심기일전 하고 그리고 당내에 있는 그런 유력한 후보들이 마음껏 경쟁할 수 있는 흥행을 일으킬 수 있는 경선을 통해서 정말 중도 확장까지 가능한 훌륭한 후보를 올려서 이재명 후보의 지금 박스권에 갇혀 있는 지지율 50%를 절대 넘지 못하거든요. 이제 그 후보와의 양자 싸움 구도이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해볼 만한 싸움이고 이길 수 있다. 결국 새로운 비대위의 출범과 그 비대위 체제 하에서의 정말 흥행과 또 좋은 후보를 올릴 수 있는 경선의 과정들이 저는 잘만 이끌어낸다면 저는 결코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군요.

◆박원석: 아니 뭐 저렇게 생각하셔야 선거를 할 수 있죠. 저렇게 선거 생각 안 하면 힘들어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금

◇김영수: 이재명 대표의 행보가 실제로 지금 중도층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그런 행보라고 보세요?

◆박원석: 이게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선거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효과가 커질 수 있는 그런 포지셔닝이라고 생각 그러니까 이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고 프레임 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국민의 힘에서 그걸 막 비판할수록 아 이재명은 중도 보수다 이게 각인이 돼요. 그런 점도 있는 데다가 지금 이슈를 끌고 가는 측면도 있고 또 정책을 미세화해 가지고 어쨌든 이해관계 배분형 그런 선거 전략을 취하는 것도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이게 빨리 스타트를 끄는 거거든요. 상대적인 건데 선거라는 게 국민의힘은 아무 준비가 안 돼 있어요. 아직도 찬탄이냐 반탄이야 이거 가지고 경선을 치르고 나면 이미 본선에 들어갔을 때 특히 이제 중간층 여론 같은 데 이재명 대표의 저런 선거 전략이 상당히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때문에 이미 이제 저는 출발선이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거고 저 앞에 뛰고 있는 거예요. 생각에서 국민의 힘은 이제 몸 풀고 있는 거고 이걸 어떻게 따라 잡을까 게다가 지금 이제 김근식 교수님 뭐 중도 확장성이 있는 그런 후보를 경선 흥행을 통해서 뽑으면 해 볼 만하다고 얘기하는데 이제 그런 경선을 치르게 되면 오른쪽에 떨어져 나갈 수가 있어요 그런 딜레마가 지금 국민의힘에 있습니다.진즉 탄핵 초기부터 국민의힘 지도부가 행보를 잘못했어요.완전히 꼬여버렸어요.

■김근식: 저는 뭐 물론 그런 우려도 있을 수 있고 우리가 늦게 지금 몸을 잘 못 풀고 있는 것도 맞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1극 체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거기에 누가 저항할 수 있게 대항할 수 있으면 지금 오히려 잠재적 경쟁자들을 만나면서 지금 각개격파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유력해서 미리 뛰는 건 맞는데 이건 이재명 대표 자체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불신의 한계가 있습니다. 왜 지지율이 40 몇 프로 이상을 올라가지 못할까 왜 양자 구도가 뻔히 예상되는데 압도적인 다수 과반수를 넘지 못할까 이런 상황은 이재명 대표 본인이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와 불신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우클릭을 해서 맞춤형으로 그 이해관계자들한테 새로운 달콤한 유혹을 준다 하더라도 그것이 과연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걸 믿을 수 있을까라는 불신의 벽을 넘기는 힘들어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아직 뭐 우리가 늦게 출발하는 건 맞습니다만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저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다. 왜 이재명 대표가 상대이기 때문에 충분히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아직 헌재가 최종 결정을 안 내렸기 때문에 일단 인용이 된다면 그 가정을 지금 하고 생각하고서 조기 대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이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했어요. 오세훈 시장은 아직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근식: 저도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님이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습니다.가장 대통령을 옹호하고 그 이른바 탄핵 반대 쪽에 강하게 서 계셨던 분인데 또 대선 준비는 가장 먼저 하시고 가장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심지어 이제 우리 지지자들이 뽑아준 대구시장이라는 그 막중한 중책까지도 사퇴하겠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시니 제가 그 속마음은 진짜 모르겠고요. 대구에 계시면서 SNS 올리니까 좀 더 이상 이제 한계를 느끼시고 서울로 직접 오고 싶으신 건지 또 한 번 언젠가는 서울로 집을 얻겠다는 이야기도 하신 적이 있는 걸로 제가 기억합니다. 그래서 좀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유는 저는 그거라고 생각해요. 지난 탄핵 국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은 홍준표 대표가 그냥 다른 분이 진짜 없었기 때문에 거의 옹립 형식으로 해서 됐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자기 자신의 포지션 안에 김문수라는 새로운 대체제가 지금 떠올라 있잖아요. 그러니까 김문수 장관이 오히려 홍준표 대표가 차지하고 있는 그 영역 안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니까 조금 좀 조급해 하시는 게 아닌가 그리고 빨리 몸을 풀어서 빨리 링 위에 올라가서 김문수랑 싸워서 하면 내가 다시 지지율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가장 중요한 지금 중요한 아킬레스건이 또 명태균 게이트와 연관되는 게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 이 부분도 좀 그렇고 그래서 저도 홍 시장님이 이렇게 서두른 이유를 잘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김영수: 서두르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하는데 박 의원은 아세요?

◆박원석: 제가 알 리가 없죠. 근데 서두른 거는 뭐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자마자부터 사실상 대선 스타트를 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홍준표 이준석 그때부터 이미 시작을 했고요. 그게 약간의 역효과를 내기도 했어요. 아직 탄핵이 인용도 안 됐는데 벌써 대선 준비하고 딴 마음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핵심 지지층의 반발 때문에 김문수 장관이 그 틈을 비집고 본인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같은 포지션에 서 있지만 오히려 지지층이 글로 이동한 건데 홍준표 시장은 사실 이번 대권 도전이 마지막이시잖아요. 연세도 그렇고 정치 경력도 그렇고 그래서 시장직에 굳이 뭐 연연할 필요 없다 배수진을 치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은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김문수 장관에 의해서 많이 지지율이 잠식당한 데다가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을 좀 이렇게 승계 받으려고 그동안에 많이 노력을 했는데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홍준표 시장이 상당히 개인기가 뛰어나신 분이에요. 그래서 막상 이제 경선 무대가 열리면 또 상당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않겠나 이런 기대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지금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간단치가 않다. 그래서 사실상 모든 걸 다 걸고 도전하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인 건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내에서 그렇다면 이게 탄핵 찬성 탄핵 반대 이렇게 구도가 형성됐을 때 대충 탄핵 반대 쪽은 이제 김문수 시장 장관으로 정리가 될 것 같은데 탄핵 찬성 쪽이 누구냐 거기에 유승민, 안철수 오세훈 한동훈 반대 거기 지지 기반도 많이 겹치고 스펙트럼도 비슷하고 그런데 당내에서는 전반적으로 탄핵 반대에 비해서 열쇠고 그게 조금 흥미로운..

◇김영수: 그래요? 그럼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곧 정치 재개할 것 같잖아요.그럼 한동훈 전 대표의 영향력 파괴력은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저는 제일 선명했기 때문에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국 이제 탄핵 찬성 진영 개헌 반대 탄핵 찬성 진영의 대표 주자가 한동훈 전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데요. 다만 이제 본인 나는 탄핵에 반대했고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을 찬성했다. 이것만으로는 안 되고 거기서 플러스 알파 되는 그러니까 보수의 새로운 비전에 관해서 준비된 자기 생각이나 이게 있느냐 뭐 책을 낸다는데 그걸 좀 봐야 되겠죠

◇김영수: 그래요 당내 경선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공간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저는 한 3주 정도 경선 기간 동안에 각기 이제 후보들한테 지지층의 결집 이런 게 일어날 텐데 개인 팬덤은 한동훈 대표가 제일 세요. 때문에 그게 이제 한동훈 대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고 그다음에 다른 분들에 비해서 신선해요. 아직은 신선도가 그러니까 다른 분들은 다 보여요. 무슨 주장을 했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가 그래서 한편으로는 예측 가능성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 잘 보인다면 한동훈 대표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 재개하면서 무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시고 어떤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고 보세요?

■김근식: 책이 오늘 아마 이제 판매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제 책이 나오면 아마 이제 또 일반 국민과 당원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가질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저는 제일 중요한 경선의 승패의 관건은 탄핵이 만약에 결론 나는 게 다음 3월 중순 정도라고 한다면 정치 재개 이후에 그 만남의 장들이 열리고 그리고 탄핵이 인용된 이후에 우리 당 지지자들과 중도층의 민심이 어디로 쏠릴 것이냐 저는 그때는 왜냐하면 현실 인식을 하게 되거든요.지금은 뭐 이재명 반대 민주당 반대 그다음에 윤석열 지키자 이런 강경 우파의 민심이 계속 그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그분들에 의해서 이렇게 흘러왔습니다만 탄핵이 인용되면 그분들은 현실을 인식하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다면 선거를 준비하고 대선을 치러야 된다고 한다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군인가 하는 걸 냉정하게 생각할 거라고 보고 그 상황에서 저는 3월 중순경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보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참신함이라는 면에서는 우리 당에서는 가장 앞서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탄핵을 찬성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개헌 반대라는 상징적인 장면 하나가 분명히 한동훈만 갖고 있는 자산이 있습니다. 12월 3일 당일날 본회의장에서 서서 우리당 의원 18명과 함께 이걸 막아냈던 그 사진 한 장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미래에 대해서 그리고 보수의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 잘 이야기를 하면 한동훈 대표도 중요한 자산으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

◇김영수: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 개헌 3부와 동일해서 대체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정치 비하인드 김근식 비전 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