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 탄핵 찬성, 고통스러운 결정...비판 감당"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당과 보수, 대한민국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며 비판은 감당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아무리 민주당의 폭거가 극심했다 하더라도 그걸 비상계엄으로 일거에 해결하려는 의도가 대통령 담화에서 드러난 이상, 계엄은 위헌·위법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계엄을 막으려 한 자신을 '배신자'라고 부르는 프레임 씌우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했지 계엄을 옹호한 당이 되면 미래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 유죄 판결 확정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계엄을 엄정히 단죄하지 않으면 이 대표의 계엄을 막을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