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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이후, 여야의 여론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겉으론 대통령이 정치개혁 의지를 드러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다소 불편해하는 기류도 없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끝까지 변명과 거짓말만 늘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최후변론에서 개헌 이야기를 꺼낸 점을 부각했습니다.
계엄으로 치닫게 된 배경에 '제왕적 국회' 같은 정치 시스템을 둘러싼 문제의식이 있었단 걸 진정성 있게 풀어냈단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과업이라고, 개헌을 통해서 우리 정치시스템을 고칠 필요가 있다는 부분을 깊이 생각하셔서 최후 변론에 담으신 거 같아요.]
변론부터 최후진술까지 전 과정이 논리적으로 일관됐다고 호평하며, 헌재를 향해 공정한 판결도 촉구했는데,
당 일각에선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돼야 한단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통합'이나 헌재 결정 승복 등엔 일체 언급이 없었다며 결과적으론 당엔 좋지 않을 거란 견해도 적잖았습니다.
특히 '임기 단축 개헌'의 경우, 이미 계엄 직후 친윤계 내에서도 거론됐던 사안인 만큼, 탄핵심판 종반 '뒷북'이 아니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끝까지 잘못은 인정 않고 남 탓과 거짓 궤변으로 일관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봤자 결국 내란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2월 3일은 그 내란의 밤은 영원히 역사 속에 기록될 겁니다. 그 역사적 장면들을 이런 식으로 순간적으로 왜곡한다고 본질이 바뀌지 않습니다.]
헌재를 향해선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는 '구제불능'이란 점이 다시 한 번 명백해졌다며, 헌재 결정에 나라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헌법과 법률을 부정한 지금까지의 언행을 사과하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단 뜻을 밝히라며 압박했습니다.
탄핵심판의 결론이 임박하면서 여야 공방도 격해지는 모습인데, 궁극적으론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여론전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임종문
디자인;이가은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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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이후, 여야의 여론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겉으론 대통령이 정치개혁 의지를 드러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다소 불편해하는 기류도 없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끝까지 변명과 거짓말만 늘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최후변론에서 개헌 이야기를 꺼낸 점을 부각했습니다.
계엄으로 치닫게 된 배경에 '제왕적 국회' 같은 정치 시스템을 둘러싼 문제의식이 있었단 걸 진정성 있게 풀어냈단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과업이라고, 개헌을 통해서 우리 정치시스템을 고칠 필요가 있다는 부분을 깊이 생각하셔서 최후 변론에 담으신 거 같아요.]
변론부터 최후진술까지 전 과정이 논리적으로 일관됐다고 호평하며, 헌재를 향해 공정한 판결도 촉구했는데,
당 일각에선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돼야 한단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통합'이나 헌재 결정 승복 등엔 일체 언급이 없었다며 결과적으론 당엔 좋지 않을 거란 견해도 적잖았습니다.
특히 '임기 단축 개헌'의 경우, 이미 계엄 직후 친윤계 내에서도 거론됐던 사안인 만큼, 탄핵심판 종반 '뒷북'이 아니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끝까지 잘못은 인정 않고 남 탓과 거짓 궤변으로 일관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봤자 결국 내란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2월 3일은 그 내란의 밤은 영원히 역사 속에 기록될 겁니다. 그 역사적 장면들을 이런 식으로 순간적으로 왜곡한다고 본질이 바뀌지 않습니다.]
헌재를 향해선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는 '구제불능'이란 점이 다시 한 번 명백해졌다며, 헌재 결정에 나라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헌법과 법률을 부정한 지금까지의 언행을 사과하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단 뜻을 밝히라며 압박했습니다.
탄핵심판의 결론이 임박하면서 여야 공방도 격해지는 모습인데, 궁극적으론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여론전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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