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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 등 민생 문제를 놓고 본격 경쟁에 뛰어든 분위기입니다.
전 국민 지역상품권을 제안했던 민주당에 맞서 이번엔 국민의힘이 새 제안을 들고 나왔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민심잡기 행보란 분석도 나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취약계층 270만 명에게 각각 최대 50만 원어치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15조 원 규모 추경안을 발표했습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선 '선별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민주당의 추경안은 국민을 현혹하는 거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역 상품권 지급 추경은 가장 정치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입니다.]
반도체 중견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선 필요할 때는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2~3년 만이라도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근로시간 예외 조항 없는 반도체특별법은 '보통법'에 불과하다며 특별법 처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13조 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같은 '보편 지원'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오히려 여당이 입장을 뒤바꿔 민생 법안을 반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이) 팥죽 끓듯이, 개구리가 어디로 뛰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랬다 저랬다, 저랬다 이랬다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불안해서 살겠습니까?]
이 대표는 다음 주엔 한국경제인협회와 만날 계획인데, 상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또 부산을 방문해 아시아-유럽 사이 북극 항로 개척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나기로 하는 등 민생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가 본격적인 '민생' 경쟁에 뛰어든 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거용 정책 행보란 해석도 적지 않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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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추가경정예산 등 민생 문제를 놓고 본격 경쟁에 뛰어든 분위기입니다.
전 국민 지역상품권을 제안했던 민주당에 맞서 이번엔 국민의힘이 새 제안을 들고 나왔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민심잡기 행보란 분석도 나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취약계층 270만 명에게 각각 최대 50만 원어치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15조 원 규모 추경안을 발표했습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선 '선별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민주당의 추경안은 국민을 현혹하는 거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역 상품권 지급 추경은 가장 정치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입니다.]
반도체 중견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선 필요할 때는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2~3년 만이라도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근로시간 예외 조항 없는 반도체특별법은 '보통법'에 불과하다며 특별법 처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13조 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같은 '보편 지원'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오히려 여당이 입장을 뒤바꿔 민생 법안을 반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이) 팥죽 끓듯이, 개구리가 어디로 뛰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랬다 저랬다, 저랬다 이랬다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불안해서 살겠습니까?]
이 대표는 다음 주엔 한국경제인협회와 만날 계획인데, 상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또 부산을 방문해 아시아-유럽 사이 북극 항로 개척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나기로 하는 등 민생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가 본격적인 '민생' 경쟁에 뛰어든 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거용 정책 행보란 해석도 적지 않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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