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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에 대한 대화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가 파병을 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은 방러 대표단의 푸틴 면담 소식을 전하며 북러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돌아가는 대신 한국행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모 씨/북한군 포로(지난달) : 우선은 난민 신청을 해 가지고 대한민국에 갈 생각입니다.]
북한군 포로의 귀순 의사가 전해진 뒤 우리 정부 역시 전원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에 대한 양국 간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미국의소리 방송과 인터뷰에서 포로의 처우는 제네바협약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박해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강제 송환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면 우크라이나는 이 문제에 대해 국제 파트너, 특히 한국과의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은 러시아와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내부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모습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러시아를 방문한 조선노동당 대표들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례적 만남인데, 대규모 병력손실에도 불구하고 추가 파병을 단행한 북한에 대한 성의 표시로 해석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북한군의 기여도를 보다 명확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는 추가 파병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디자인 김효진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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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우크라이나 대사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에 대한 대화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가 파병을 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은 방러 대표단의 푸틴 면담 소식을 전하며 북러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돌아가는 대신 한국행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모 씨/북한군 포로(지난달) : 우선은 난민 신청을 해 가지고 대한민국에 갈 생각입니다.]
북한군 포로의 귀순 의사가 전해진 뒤 우리 정부 역시 전원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에 대한 양국 간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미국의소리 방송과 인터뷰에서 포로의 처우는 제네바협약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박해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강제 송환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면 우크라이나는 이 문제에 대해 국제 파트너, 특히 한국과의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은 러시아와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내부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모습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러시아를 방문한 조선노동당 대표들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례적 만남인데, 대규모 병력손실에도 불구하고 추가 파병을 단행한 북한에 대한 성의 표시로 해석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북한군의 기여도를 보다 명확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는 추가 파병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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