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존재감 자체가 동맹 강화"

미 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존재감 자체가 동맹 강화"

2025.03.04.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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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군사력을 상징하는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미 해군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한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격납고에서 어제(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모함을 공개했습니다.

그제(2일) 입항한 칼빈슨함은 미 해군의 항공모함 규모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정도 만의 입항이고, 지난 1월 20일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1982년에 취역한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 번째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7m, 비행갑판 76.4m 규모 선체를 가지고 있고 이를 원자로 2기로 운항합니다.

칼빈슨함이 속한 제1항모강습단의 단장 마이클 워시 준장은, 트럼프 새 행정부 들어 한미일 안보협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부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일 자체가 동맹이 강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답했습니다.

한국 해군작전사령부 본부장인 이남규 준장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가 함께 해양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있고, 전략 자산으로 확장 억제 실행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칼빈슨함에는 F-35C 스텔스 전투기와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를 비롯해 항공기 80여 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5천500여 명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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