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한동훈, 한두달 새 성숙해져..천막당사에 진솔한 사과해라, 보수 죽지 않는다"

설훈 "한동훈, 한두달 새 성숙해져..천막당사에 진솔한 사과해라, 보수 죽지 않는다"

2025.03.04.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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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전 의원>
- 한동훈, 한두달 새 성숙해져..천막당사라도 치고 진솔하게 사과하면 보수는 죽지 않아..그 길을 한동훈이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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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4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설훈 전 의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한동훈, 대선 출마? 염치없는 일..정치인 이전에 인간 '양심'상 안될 일
- 尹 탄핵, 기각이든 인용이든 뒤끝이 순탄치 않을 것..박근혜 때보다 후폭풍 거셀 듯
-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尹 최후변론 때, 임기 6개월 이내로 못박았어야
- 개헌 주장하는 사람이 대통령 될 것..더 확실한 건 尹 탄핵기각돼 개헌하고 물러난 방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설훈: 저는 한동훈 대표가 방송하고 인터뷰한 걸 봤습니다. 한 두 달 사이에 조금 성숙했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뭐 말도 빠르고 좀 적당한 표현인지 촐랑거린다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어제 보니까 이거 그렇지 않았네 싶었어요.

□인명진: 그거 주눅 들어서 그래요. 성숙해서 그런 게 아니라 좀 쑥스러운 거야. 일찍 나온 거에 대해서.

■설훈: 저는 많이 성숙했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계엄에 찬성한다면요? 국민의 힘은 설 자리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제가 보면 유일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지난번에 국회에서 결정을 할 때 국민의 힘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은 정상적인 판단을 한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이미 국민의 힘을 살릴 기둥들이에요. 그분들 중심으로 다시 뭉쳐 가지고 우리 잘못했습니다. 이런 난국은 우리는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이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고 새롭게 나가겠습니다. 천막 당사를 치든지 뭘 하든지 진솔하게 사과하고 그러면 보수는 죽지 않습니다 가겠습니다. 이렇게 하면요. 국민들이 그렇지 정신 차렸구나 같이 한번 가보자 이런 사람이 훨씬 많을 거예요. 그 길을 나는 한동훈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한 전 대표가 최근에 복귀 일성을 놓고 보면 책에서도 강조했지만 그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본인도 지금 아직도 그것은 극복을 해야 된다고 보지만 윤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미안하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걸 굉장히 강조하더라고요. 이게 어떤 의도 때문에 그런건가요?

■설훈: 그러니까 윤석열과 한동훈은 거의 바늘 실처럼 이렇게 같이 했잖아요. 윤석열이 한동훈을 키워줬잖아요. 그런데 중간에서 갈라져서 이를테면 탄핵을 찬성까지 하는 이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인간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할 수밖에 없죠. 그건 뭐 누구든지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공인의 입장에서 당의 대표 되는 입장에서 국민의 힘을 살려야 되는 처지에서는 어느 것이 맞는지 판단이야 누구든지 할 수 있죠. 그건 한동훈이 한 게 맞아요. 그건 그렇게 봐야지 개인적으로 참 아무리 관계가 깊다 하더라도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얘기를 할 수 있어야 그게 정치인이에요.

□인명진: 그거야 뭐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런 분들도 많이 있지만 저런 논리라고 그러면 한동훈 씨는 민주당 대선 후보에 나가는 게 맞아요. 후보로 나가는 게 미안하다는 말을 가지고 되겠습니까? 저 사람은 애당초 우리 당에 들어오면 안 될 사람이에요. 본래 무슨 적폐 청산한다고 그래 가지고 보수 인사를 소위 보수 인사를 200명을 감옥에 보냈다는 거 아닙니까? 그거 앞장섰던 사람이 한동훈이에요. 아니 그런 사람이 우리 당에 들어온다? 보수당에 들어온다 그것 자체가 염치가 없는 일이에요. 그 다음에 총선에 떨어지고 나서 총선을 지휘해 가지고 참패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또 당 대표가 나온다는 게 미안한 게 아니라 염치없는 일이에요. 이거는 저기 윤 대통령에 대한 그건 더 말할 것도 없고 나는 인간으로서는 저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 이전에 인간으로서 저런 양심을 가지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해요.

◇이익선: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민주당 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 게 이재명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걸 막아야겠다는 애국심 얘기를 했거든요.

■설훈: 농담으로야 뭐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한동훈 대표가 민주당에 온다는 거는 뭐 말하고 민주당하고 한동훈 대표가 가는 길하고는 길이 달라요. 한동훈 대표는 보수주의자예요. 민주당은 대부분이 다 진보적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중도 보수다 이런 표현을 하는데 그건 틀렸어요. 표현을 한다면 굳이 중도 진보라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그런데 중도 보수? 그건 뭐 표 얻기 위한 이를테면 기만이죠. 그건 아니에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가는 길과 민주당이 가는 길은 분명히 다릅니다.

□인명진: 어쨌든지 간에 국민의힘의 거의 대다수의 지지자들은 한동훈 대표의 입장과는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국민의힘의 무슨 후보가 된다든지 그거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최수영: 그런데 한 전 대표의 발언을 보면 위험한 인물, 이재명 집권을 막기 위해 함께 뭉치자는 얘기인데 더 심한 얘기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계엄할 것이라면서 지금 계엄에 대한 단죄 못하면 이재명의 계엄 막을 명분도 없다. 굉장히 민감한 단어들을 소환하면서 이 대표를 공격합니다. 이건 또 어떻게 보세요?

■설훈: 그러니까 이제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첫째 이재명 대표가 과연 대통령이 될 것인가 이것부터 시작을 해야 되고 그 대통령이 됐다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어떻게 봐야죠?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어떤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지는 직접 본인이 물어보고 판단해야 할 일입니다마는 그런 위험이 있다라는 걸 경고하는 걸로 봐야죠. 왜냐하면 솔직히 말해서 지금 보수층에서 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했다고 보여지고 헌법을 위반한 건 분명한 사실이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결사적으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 그러면 보수층에서 그냥 있겠느냐 말이에요. 훨씬 더 격렬하게 싸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갈등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런 심정에서 아마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표현했을 거라고 보는데 뭐 세상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해결할 길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익선: 네, 그런데 사실 이 문장의 핵심은 지금 계엄에 대한 단죄를 못하면 이재명이 계엄 막을 명분도 없다의 핵심은 지금 계엄 단죄하자는 거 아닌가요?

□인명진: 글쎄요. 글자 그대로 얘기했죠.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귀중한 시간에 많이 얘기하는 건 난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가치도 없는 일이라합니다.

◇이익선: 넘어가겠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만을 남겨둔 상황도 짚어봅니다. 헌재가 오늘부터 집중 평의에 들어가는 가운데 오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비공식 국무위원 간담회를 추진합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임명 거부 주장 중이고요. 박수영 의원이 사흘째 단식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영향력이 있다고 하는 전한길 씨가 단식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명진: 성일종 의원도 하루 단식 같이 했더라고요. 헌법재판관 있잖아요. 여당에서 추천하기도 하고 야당에서 추천하기도 하고 뭐 대법원장이 또 대통령이 추천하기도 하지만 국민들이 어떤 쪽에서든 신뢰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어야 하지 않겠어요? 저렇게 한쪽에서 저렇게 안 된다는데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꼭 그 사람이 해야 된다라는 그래서 이게 참 어려운 때에 또 분란을 일으키는 건 난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때도 안 좋아요. 한덕수 총리라든지 무슨 뭐 감사원장이든지 지금 탄핵 심판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잖아요.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지금 거의 진행 중에 있고 다 끝난 다음에 뭐 가도 괜찮을 텐데 꼭 뭐 이때 민감한 때 자꾸 거기다가 넣으려고 하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 이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아심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 의심되는 일을 왜 하려고 그러는지 민주당에서 무슨 뭐가 있는가?

■설훈: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게 제일 좋죠. 원칙대로 하고 상식에 맞는 일을 해야 됩니다. 헌재가 9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근데 지난번 국회에서 탄핵이 일어나기 전에 12.3 쿠테타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국회에서 결정했습니다. 마은혁도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상황이 12.3이 되면서 급변하는 상황이 되니까 마은혁 빼고 하세요. 두 사람만 한 거 아닙니까? 8인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헌재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마은혁 넣어라 헌재가 명령을 했으면은 그러면은 최상목 대행은 헌재 결정에 따르겠다고 누차 얘기를 했습니다. 그럼 당장 하는 게 맞아요. 그러나 오늘 간담회를 한다고 했는데 논의를 해보고 금주 내에는 무조건 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헌재의 뜻에 따르는 거고 헌재의 뜻에 따르겠다고 본인이 누차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문제는 마은혁 후보가 재판관이 됐을 때 자기는 빠지고 8명 해라 이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은 자기도 9인 중에 한 명이잖아요. 그랬으면은 당연히 재판관으로 들어왔으니까 자기도 봐야 돼요. 갱신 절차를 밟아야죠. 원칙대로 해야죠. 3~4주가 됐든 뭐가 됐든 간에 그건 결정은 그렇게 원칙대로 해야 되는 거예요.

□인명진: 재판이 늦어지면 이재명 대표가 어렵죠. 2심 나올 텐데 상식과 원칙 말씀하셨는데 그거 아주 좋은 말씀이에요. 상식과 원칙이 뭐냐 헌재가 그렇게 결정했다고 그래서 꼭 임명해야 된다는 보장이 없대요. 법률 전문가들의 얘기에 의하면 임명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거는 정부의 그런 권한인 것 같아요. 대통령의 권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이유에서든지 심사를 해서 하겠다 그러는 거는 또 헌재에서는 헌재대로 결정하는 거고 또 정부로서는 정부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는 거예요. 그게 상식이고 난 원칙이라고 생각해요.

■설훈: 최상목 대행이 누차에 걸쳐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그랬습니다. 금주 내에 임명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인명진: 마은혁 재판관의 얘기고 정부에 권한이 있다니까요. 대통령에 아니 글쎄 정부에 권한이 있다니까요. 헌재에서 결정했다 하더라도 정부가 임명하고 안 하고 하는 거는 그건 또 대통령의 권한이래요.

◆최수영: 아마 변수는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여부가 이번 주에 나올 것 같다는 전망이 많은데 아마 그게 기점이 되지 않을까싶어요.

■설훈: 그것도 있는데 헌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모든 걸 걸겠다 가장 먼저 가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어요. 그 약속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걸 빨리 끝내고 탄핵을 빨리 끝내고 그러면 당연히 대행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건 뭐 다음에 한덕수 총리에 대한 심의를 해서 결정을 하면 되죠. 순서를 그렇게 밟아가는 게 맞다고 봐요.

◇이익선: 그런데 헌재가 인용이든 기각이든 만장일치 결론을 내야 한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에 이른 국론 분열 양상을 의식해서인데요. 어떤 결론을 낼지 두 분의 예상을 좀 듣고 싶고요. 이르면 7일 혹은 일주일 뒤인 14일이 거론되고 있거든요. 어떤 결론이 날지 언제가 될지를 여쭙는 것입니다.

■설훈: 탄핵 결정이 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너무 빨리 하는 것도 안 맞아요. 준비를 해야 되는데 선관위가 지금 엉망이거든요. 그래서 그쪽도 정신 차릴 수 있는 시간을 좀 주는 게 필요해요. 3월 중으로 하면 나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3월 중으로 3월 말쯤 해서 결정을 하고 그리고 이 선거에 들어가는 것이 그게 순리가 아닐까 결국 만장일치 될 거예요. 박근혜 대통령도 만장일치를 했거든요.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보다 훨씬 지금 위중합니다. 그런데도 만장일치를 안 한다고 그러면은 뭐 몇몇 사람들이 그냥 극우적 입장에서 시위한다고 해서 그게 헌재가 흔들려 가지고 안 한다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이미 결정하고 있을 거예요.

□인명진: 잘 모르겠어요. 인용이 될지 기각이 될지 그러나 내가 걱정하는 거는 기각이 됐든지 인용이 됐든지 뒷끝이 순탄치는 않을 거다. 후폭풍이 박근혜 대통령 때보다도 훨씬 더 있을 거다. 8 대 0 아니라 9대 0이 된다 하더라도 그거는 간단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해서 그 점을 헌재가 잘 생각을 해서 마지막 판단을 난 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국민적인 통합이라든지 이게 뭐 탄핵이라는 거 나라 위해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라 편안하게 하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군다나 헌재가 법리보다는 정치적인 그런 판단을 많이 해야 그렇게 고려해야 된다라는 그런 헌법 기관이니까 결정을 했었을 때 이게 국민들이 수긍할 거냐 라는 정말로 어떻든지 간에 큰 혼란이 일어날 것에 대해서 저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

■설훈: 근데 탄핵이 기각되느냐 인용되느냐 둘 중에 하나입니다. 중간이 없습니다. 단심이고 그런데 상상해 보십시오. 이 상황에서 기각을 시켰다? 그럼 윤석열 대통령 다시 돌아와야 돼요. 다시 대통령을 해야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 됩니까? 그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용을 하는데 근데 그 뒤에 후폭풍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건 다음 문제고 지금 당장 있는 부분은 당연히 인정해서 탄핵을 단행하고 재판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게 대한민국 가야 할 길이에요. 어쩔 수 없어요. 이거는.

□인명진: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최후 변론을 할 때 조금 잘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아쉬운 점이 있어요. 내가 6개월만 한다든지 그러면 옛말에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있어요. 6개월 전에 탄핵을 해서 그만두게 하는 거나 6개월 후에 하는 거나 사실 헌법재판관들이 상당히 그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뻔했는데 나는 물론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그 부분을 헌법재판 재판관들이 잘 생각을 하면 좋은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수영: 여기서 짧게 개헌 얘기만 좀 여쭤볼게요. 두 분 다 요즘에 원로들은 개헌이 화두인데 진짜 개헌 가능하고 또 가능하다면 어떤 방향으로 가셔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설훈: 지금 이 시점에서는 개헌 얘기를 할 상황은 아닐 것 같고요. 일단 탄핵이 끝나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3월 중으로는 끝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 된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해야 합니다. 내가 대통령 되면은 내가 이렇게 이렇게 개헌하겠습니다. 그 얘기를 해야 돼요. 거기는 필히 4년 중임제로 하겠다든지 자기는 포함 안 되죠. 나는 3년간 하겠다든지 그리고 동거 내각을 꾸리겠다든지 DJP 연합처럼 이런 거를 대통령 선거 당시에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걸 받아서 그 뒤에 진행을 하면 되죠.

□인명진: 나는 원칙적으로 저 말씀에 찬성이에요. 그러니까 다음번 대통령 선거는 개헌이냐 호헌이냐 그런 구도로 갈 거다. 그러니까 지금 누가 무슨 뭐 몇 프로 지지율이 나왔다는 그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개헌하겠다라는 국민적인 여론이 많기 때문에 그거를 지금 우리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주장하는 사람이 나는 대통령이 될 거로 생각해요. 그런데 더 좋은 방법은 있어요. 확실한 방법 그건 3년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또 3년 후에는 할 거고 지금 개헌하자는 얘기는 다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는 게 문제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한 가지 좋은 말씀을 하셨거든요. 좋은 방법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을 기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본인이 개헌하겠다고 그랬으니까 개헌하고 물러나는 거예요. 그건 확실한 것 같아요. 임기단축하고 본인이 개헌하겠다고 그랬으니까 개헌하고 임기 단축하고 그게 나는 또 하나의 개헌의 방법이라고 그거는 확실한 개헌의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설훈: 윤석열 대통령에게 맡길 일이 아니고 탄핵하도록 돼 있으니 탄핵은 하고 그리고 후보들이 나서 가지고 윤석열 다시 불러온다는 거는 대한민국 국격이 완전히 떨어지는 겁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오늘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설훈 전 국회의원 두 분과 함께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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