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전투기에서 폭탄 8발 비정상 투하"...2명 중상·5명 경상

공군 "KF-16 전투기에서 폭탄 8발 비정상 투하"...2명 중상·5명 경상

2025.03.06.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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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현장 잠깐 연기를 해서 현장 상황도 알아보고 저희가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포천 현장에 박희재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박희재 기자, 지금 군 당국에서 사고 내용 관련해서 발표를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군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4분쯤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포탄이 사격장 외부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현재 발표를 했고요. 당시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 위원장으로사고대책위원회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고 또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앵커]
한미연합훈련 도중에 이번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훈련 내용이 정확히 어떤 거였나요?

[기자]
YTN이 확보한 당시 훈련내용 자료를 보면해당 훈련 오늘 오전 9시에 시작해 1시간 조금 넘게 진행이 됐습니다. 훈련에는 전차와 장갑차 비롯한 육군의 전차 포격과공군 모두 13기에 이르는 전투기가 공중 폭격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전투기 훈련은오전 9시 58분부터 진행됐는데, 이 와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현재 파악이 됐고요. 폭탄 상당수가 훈련장 안으로 떨어졌고 취재진도 당시 현장에 있어서 폭격 현장을 봤는데 일부가 외부 민가, 제 뒤로 보이는 현장으로 떨어진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군 폭발물 제거반이 현장에서 불발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지역이 워낙 넓다 보니까 아직까지 불발탄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김병수 합참의장이 이 상황을 유선으로 보고받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당 훈련은 취재진이 참가해서 취재를 함께 하고 있었던 훈련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김명수 합참의장도 참석을 했는데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직후 합참의장이 유선보고를 받고 이후 훈련장 밖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서 사고 수습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있을 텐데 박희재 기자가 봤을 때 처음 갔을 때랑 조금 달라진 부분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현재 저희가 사고가 발생한 지역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군 당국 발표와 또 소방 당국 발표에 의지해서 전해 드리고 있고요. 그래서 이전과 달라진 부분은 정확하게 전해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폭발물처리반이 불발탄 여부를 조사하고 있고 아직까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현장 안으로는 지금 민간인이 완벽하게 통제가 되고 있는 겁니까? 못 들어가는 부분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민간인은 현재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폴리스라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재진도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만 취재를 할 수 있고요.

[앵커]
박희재 기자, 앞서 현장 상황 전해 주실 때 중상자 2명, 경상자 5명, 총 7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라고 전해 주셨는데 추가로 인명피해 상황 늘어난 부분은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소방 당국에서 추가로 파악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에 전해드렸던 내용 한 번 더 설명드리면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7명이 다쳤고 제가 처음 전해 드릴 때 4명이 크게 다쳤다고 전해 드렸는데 이후 발표가 정정되면서 2명이 크게 다쳤고 5명이 가볍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교회 1동과 민가 주택 2채가 일부 파손됐고 또 트럭도 1대 파손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잠시 뒤에 또 현장 연결해서 소식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천 폭탄 사고 현장에서 박희재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희재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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