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월 퇴진 실현됐음 광장 갈등 없었을 것"

한동훈 "2월 퇴진 실현됐음 광장 갈등 없었을 것"

2025.03.06.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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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의 '2월 퇴진 로드맵'이 받아들여졌다면 지금과 같은 '광장 갈등'은 없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서울 창천동에서 열린 대학생 강연에서, 당시 TF 퇴진 안이 수용돼 대통령이 물러나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선거 준비를 했다면 혼란이 덜하지 않았겠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기퇴진을 추진했어도 여당 내 싸움을 바라는 야당이 용인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시도조차 안 하는 것과 어쩔 수 없이 탄핵 정국을 맞는 건 많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탄핵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느냔 학생들 질문엔 계엄 선포는 불법이었고 대통령이 더는 직을 수행해선 안 되며 그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단 3가지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87 체제 종언 여론이 시큰둥한 이유는 어차피 안 될 거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누군가는 쓰레기를 청소하고 문 닫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본인의 '3년 임기단축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책 질문도 이어졌는데, 연금개혁엔 이해 관계자인 청년들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당부했고 대미 관계에는 우리에겐 '조선 기술'이라는 카드가 있으므로 지정학적 측면과 군사적 문제를 고려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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