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폭 사고 원인은 조종사 좌표 입력 실수"

군 "오폭 사고 원인은 조종사 좌표 입력 실수"

2025.03.06.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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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포천 인근에서군 훈련 도중 전투기에서 폭탄 8발이 잘못 발사돼 15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인데, 전투기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저는 경기 포천 전투기 폭탄 사고 피해 현장입니다.

[앵커]
군 당국이 사고 경위를 발표했죠. 내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말씀드리기에 앞서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 최종 판단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정확한 경위와 또 피해 상황이 집계될 것으로 보이는데 확인되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군 당국이 오후 3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관련 경위를 설명했는데요.

두 대의 공군전투기 KF-16이 폭탄 모두 8발을 훈련장 외부로 비정상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은 이 가운데 첫번째, 1번기의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파악이 됐는데요. 이 좌표는 사전에 사무실에서 입력하는절차인데, 이곳은 물론 전투기 탑승 당시에도 확인 절차가 있습니다.

다만, 공군은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는지는 조사 중인만큼,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말했습니다. 탄착점도 모두 확인했다고 했는데정확한 낙탄 지역은 조사 중입니다. 다만, 불발탄 없고, 떨어진 폭탄은 모두 터졌다고 발표했고 폭발된 폭탄은 MK82라고 불리는데 건물 다리 교량 폭파용입니다. 이번에 잘못 투하된 폭탄은 MK82로 파악됐는데, 파편 거리는 1km 이상 조사됐고

[앵커]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오전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공군 오전 발표 내용 정리하자면, 오전 10시 4분쯤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이곳 현장 인근으로 비정상 투하됐습니다. 직후 한동안 불발탄이 있는지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를 위해 EOD, 폭발물 제거반이 투입돼 확인하는 절차도 있었습니다. 다만 경찰과 소방, 혹시 모를 피해 상황 확인을 위해 현장 수습 중에 있고, 오후 3시쯤 군과 함께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현재 박기완 참모차장 위원장으로사고대책위원회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배상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훈련이 1시간 정도 진행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원래 계획됐던 훈련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이었습니까?

[기자]
원래 이 훈련 정식 명칭은 연합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으로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자유의방패 연습을 앞두고 육군과 공군이 미군과 함께 진행하는 연합훈련입니다. 해당 훈련 오늘 오전 9시에 시작해 약 1시간 넘게 진행됐는데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전투기 훈련은오전 9시 58분부터 진행됐습니다. 사고 발생이 났던 KF-16은 이번 훈련에 모두 5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가운데 2대에서 오폭 사고가 난 겁니다.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실사격 훈련에 대해선 사고 원인이 정확히 확인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고요. 다만 오는 10일부터 예정된자유의방패 연습은 정상 진행하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앵커]
포천시에서는 군사훈련을 전면 중단할 것을요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포천 사고 현장 인근에서 포천시장이 오후 2시 10분에 브리핑한 내용인데요. 정부와 군 당국에 더이상 민간 피해 발생 않도록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을 엄중 요구포천시민들이 납득할 수준 마련될때까지 군사훈련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말했습니다. 피해자 지원과 함께 전면적 피해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 정부를 향해선,직접 포천 시민들께 사과하고 민심을 안정시킬 책임있는 후속 조치해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앵커]
사고 개요를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 포천시에 있는 이곳 민가 인근으로 폭탄 8발 떨어지는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15명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심정지 상태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성당 1채과 주택 2채도 일부 파손됐고 1톤 화물차량도 파손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포천 전투기 폭탄 피해 현장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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