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과정에 전투기 투입…계획 표적은 사격장 내부
KF-16 1호기, 잘못된 좌표로 8발 투하…인명피해
공군, 사고대책위 구성해 정확한 경위 파악 중
KF-16 1호기, 잘못된 좌표로 8발 투하…인명피해
공군, 사고대책위 구성해 정확한 경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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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발생한 전투기 폭탄이 원래 투하돼야 할 지역은 경기 포천에 있는 훈련장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사격 훈련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도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공을 오가는 전투기들.
땅으로 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을 진행했는데, 여기에 KF-16 전투기 편대도 포함됐습니다.
경기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훈련이 시작되고 1시간 정도 지난 이후부터, 공군 전투기가 투입돼 훈련장 안에 있던 표적으로 폭격을 계획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잘못된 좌표로 모두 폭탄 8발을 투하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에 송구하게 생각하고, 피해배상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희 / 공군작전사령부 정훈실장 : 우선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리겠습니다.]
이 훈련은 오는 10일부터 한미 군 당국이 예정한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시작을 알리는 취지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오폭 사고로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모두 확인될 때까지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나머지 훈련은 정상 가동될 예정이지만 사격훈련이 빠지면서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이곳 포천시에서 강도 높은 안전 대책 마련과 함께, 주민들이 안심할 만큼 재발방지책이 나오기까진 모든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서
군 당국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이승준
영상편집 : 김지연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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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전투기 폭탄이 원래 투하돼야 할 지역은 경기 포천에 있는 훈련장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사격 훈련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도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공을 오가는 전투기들.
땅으로 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을 진행했는데, 여기에 KF-16 전투기 편대도 포함됐습니다.
경기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훈련이 시작되고 1시간 정도 지난 이후부터, 공군 전투기가 투입돼 훈련장 안에 있던 표적으로 폭격을 계획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잘못된 좌표로 모두 폭탄 8발을 투하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에 송구하게 생각하고, 피해배상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희 / 공군작전사령부 정훈실장 : 우선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리겠습니다.]
이 훈련은 오는 10일부터 한미 군 당국이 예정한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시작을 알리는 취지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오폭 사고로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모두 확인될 때까지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나머지 훈련은 정상 가동될 예정이지만 사격훈련이 빠지면서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이곳 포천시에서 강도 높은 안전 대책 마련과 함께, 주민들이 안심할 만큼 재발방지책이 나오기까진 모든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서
군 당국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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