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동훈 북콘서트 현역 16명 참석..오세훈·김문수와 비교 대상 아냐"

김종혁 "한동훈 북콘서트 현역 16명 참석..오세훈·김문수와 비교 대상 아냐"

2025.03.06.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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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3월 6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한동훈 북콘서트 현역 참여 저조? 비교대상 아냐
- 국회 아닌 곳에서 열린 행사... 현역 16명도 많이 온 것
- 한동훈이 당 망쳤다?... 한동훈 때 지지율 제일 높았다
- 당 망친 건 尹 지시에 소신 없이 부화뇌동한 '친윤'들
- 이재명 '檢과 짜고 체포안 가결' 발언... 본심나온 것
- 황교안 '폭동' 발언, 책임 있는 정치인의 발언 아냐
- 황교안,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 져야
- 곽종근 '양심선언 회유' 녹취, 尹 탄핵심판 영향 無
- '견제 무풍지대' 선관위, 비리·부정의 싹 키워온 것
- 한동훈, 내일 헌정회 방문해 '개헌' 논의 속도낼 것
- '87 체제' 정리하고 새로운 7공화국 문 열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제가 방금 말씀드린 대로 정치의 품격으로 꾸며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하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 신율 : 봄이에요. 봄인데 봄에 뭐 하세요? 이렇게 물어볼 수가 없어요. 요새는 하도 일들이 많고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어제 거기 가셨죠? 한동훈 전 대표 북 콘서트.

★ 김종혁 : 네 갔습니다.

◇ 신율 : 거기 분위기가 굉장히, 지지자들이 많이 오고 그랬다더라고요?

★ 김종혁 : 한 이틀 동안 신청을 받았는데 정확히는 하루 반나절 받았는데 한 2천 분 정도가 응모를 해서 그중에서 앉는 좌석은 200석밖에 안 된다.

◇ 신율 : 거기가 홍대 앞인가요?

★ 김종혁 : 맞습니다. 200석이어서 200분을 추첨을 해서 올라오셨는데요. 그 밖에는 또 한 500분 정도가 들어오지는 못하고 계속 남아서 응원하고 환호하고 이런 분위기였어요. 오신 분 중에서는 38년생과 39년생 할머니들이 자식들과 함께 올라오셨어요. 세종시에서 올라오신 할머니는 몸이 편찮으셔서 사실은 거기 오래 못 있는데 내가 죽기 전에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 이래서 따님이 모시고 왔더라고요. 세종시에서 어떻게 오셨습니까? 하니까 택시를 타고 대전에서 오셨대요. 오신 다음에 어저께 하루 주무시고. 몸이 안 좋으시니까 한 30분만 앉아 계셨는데 한 대표가 그 얘기를 듣고 내려가서 안아드리고 사진도 찍고 인사도 드리고 그랬더니 따님이 또 나중에 뭘 보내왔더라고요. 너무 고마웠다. 어머니의 한을 풀었다. 소원을 풀었다 이런 말씀해 주시고. 장애인 분도 한 분 오셔서 젊은 청년이었는데 26살 그분도 다시 문자 보내왔더라고요.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참석하신 분들 다들 행복해 했고 아주 진지하게 2시간 동안 질의 응답하고. 전 방송사들이 다 왔잖아요. 방송사 카메라들로 다 생중계를 하고 또 유튜브 생중계도 하고 굉장히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 신율 : 의원들도 많이 갔어요. 저는 의원 분들의 숫자가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지난번에 김문수 장관 노동 개혁 토론회인가 거기 60여 명이 갔다 어쩌고 그랬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오세훈 시장께서 국회에서 개헌에 대해서 했을 때 그때 약 한 48분 정도. 그다음에 노동 문제와 관련해서 김문수 장관이 했을 때 58분 정도 왔다고 해서 막 보도가 됐잖아요. 그게 기본적으로 비교 대상이 안 되는 게 그 행사들은 다 국회에서 열렸어요. 의원들이 국회에서 바로 의원회관 이런 데 잠깐 짬내서 얼굴 보이고 이러는 거 아닙니까? 얼마든지 가능했던 행사인데 이거는 홍대 앞에서 열렸기 때문에. 그리고 어저께 상임위가 열리고 있었어요. 의원들이 부리나케 와서 한 30분 앉아 있다가 그다음에 상임위 질의하러 들어가야 된다면서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었고. 두 행사 모두 국회에서 열릴 때는 당에서 열린 행사였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가는 데 아무런 부담이 없어요. 당에서 하는 행사 내가 가는데 개헌이나 노동 개혁이 누가 간들 무슨 상관이랴. 거기에 대해서 내가 거기 갔다고 해서 나더러 오세훈계니 김문수계니 얘기할 것도 없지 않느냐 이런 부담이 없는 건데, 이번 경우는 완전히 다르잖아요. 이번 경우는 국회가 아닌 곳에서 행사가 치러졌고 누구든지 거기에 오면 ‘저분은 한동훈 전 대표하고는 가까운 관계구나’라는 것이 공지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담을 무릅쓰고 와 주셨으니까. 그것 때문에 못 오신 분들도 꽤 계세요. 그렇지만 16분 정도는 굉장히 많이 오신 거다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국내 메이저 언론사 편집국장까지 지내셨으니까 언론인으로서도 훌륭하고 뛰어난 언론인이신데 솔직한 얘기로 국민의힘,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전통이 있잖아요. 치열하게 붙잖아요 경선.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 저 박근혜 후보하고 이명박 후보 두 분의 엄청난 소위 말하는 경선, 자꾸 그렇게 기억이 나는데 지금 조기 대선이 있을지 없을지 우리가 아직은 모른다고 합니다만 어쨌든 잠룡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그냥 지금부터 견제구가 막 들어오는 것 같아요. 자 홍준표 시장이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한 전 대표가 당을 망쳐놨다’, 안철수 의원 ‘중도 확장성이 떨어지고 역시 그건 내가 중도 확장성이 있다’ 이런 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별로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생각을 해요. 한 대표가 당을 망쳐놨다는 게 무슨 소리죠? 한 대표가 있을 때 당 지지도가 제일 올라가지 않았었습니까? 망쳐놨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 당을 망친 것은 대통령이 지시하는 것들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소신껏 얘기하지 못하고 대통령이 얘기하는 대로 그냥 쫓아다니면서 그냥 부화뇌동했던 분들에 의해서 당이 망가진 거 아닙니까? 의정 갈등에 대해서 이거 하면 안 됩니다라고 목소리 한번 제대로 높이신 적이 있나요? R&D 예산 삭감하고 이런 거 할 때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 카이스트에서 김용현 장관이 경호실장 경호처장 할 때죠. 학생들 막 입 틀어막으면서 끌어갈 때 그런 것들 상당히 문제가 있었던 거잖아요. 친윤이라는 분들은 뭐 대통령과 같이 식사했다 술 먹었다 이런 자랑은 계속 하셨지만 당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제대로 된 올바른 소리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홍준표 시장님도 대통령과 작년 8월인가요? 그때 몇 차례 만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만나셔서 자기 책임 총리 시켜달라고 얘기하신 거 외에 대통령에 대해서 쓴소리 한마디 안 하셨었잖아요. 그런 행동을 먼저 반성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당을 망쳤다고 그러는데 만약 12월 3일 비상계엄의 날에 한동훈 대표가 거기에 반대하지 않고 야당은 담을 넘어서 들어가서 다수로서 그거를 해제를 의결을 하고 우리당 중진을 비롯한 우리당 의원들은 당 대표와 중진들이 전부 다 당사에서 TV 보면서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다면 지금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겠습니까? 우리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뭐라고 얘기했겠습니까? 저는 홍준표 대표님이 얘기하시는 것들은 이해하기가 좀 어렵고요. 안철수 의원께서 얘기하시는 중도 확장성 떨어진다. 그거는 그냥 본인이 하시는 말씀이고.

◇ 신율 : 아무래도 이미지가 좀 겹치는 부분은 분명히 있죠.

★ 김종혁 : 근데 지금 현재 지지도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신율 : 다른 당 얘기가 갑자기 좀 생각이 나서. 이재명 대표가 2023년 9월에 있었던 본인의 체포 동의안 표결에서 그때 31표가 나왔는데, 이때 비명계의 행보 뒤에는 검찰이 있었다 이런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가 저는 되게 궁금해요. 박용진 전 의원 만나고 김경수 전 지사도 만나고 임종석 전 실장도 만나고. 다 만나고 다니는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만나고. 그런데 이걸 왜 얘기를 했을까. 뭐라고 보세요?

★ 김종혁 : 부지불식간에 나온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보니까 이분이 약간 업되면 본심이 나오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 발언을 어디서 했는지를 봐야 해요. 매불쇼라는 데서 했잖아요. 자기의 지지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유튜브에서 얘기를 한 거예요. 막 업이 돼서 얘기를 하다가 검찰과 내통했다. 나를 반대했던 사람들은.

◇ 신율 : 추측이다. 하지만 타이밍이 연관성이 있다.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다. 타이밍이 연관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김종혁 :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것만 그런 건 아니고요. 그 이전에 김어준 쇼에 얼마 전에 나가서는 또 뭐라고 그랬냐 하면 그때 막 얘기하면서 그때도 업이 됐죠. ‘비상계엄의 날 나는 국회 숲에 숨어 있었다. 그러다가 말이야 나중에 148명이 왔을 때 그때 착-’ 하면서 깔깔 웃으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때 진짜 소름이 쫙 끼치더라고요. 왜냐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때 본회의장에 가서 언제 계엄군이 문을 깨고 들어오느냐를 덜덜 떨면서 빨리 사람들 오라고 빨리 와달라고 이러고 있을 때 본인은 숲에 숨어서 몇 명 들어오나 보고 있다가. 그때 12시 55분에 들어오셨거든요. 자정 넘어서 들어왔을 때는 이미 그때 180 몇 명 거의 190명이 다 돼 있을 때예요. 그때 들어오시는데 그 얘기도 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그때도 보니까 김어준 씨하고 얘기를 하면서 업이 돼서 하신 것 같고 이번에도 매불쇼에 나가서 그냥 부지불식간에 자기 속마음이 나온 것 같고요. 또 지난번에 K엔비디아 얘기한 것도 3% TV인가 거기 나가서 지지자들 앞에서 막 얘기하다가 부지불식간에 얘기한 거예요. 그렇게 얘기한 것에서 본심이 나온 것 아닌가 생각이 돼요. 다른 사람들 만나면서 김경수 지사라든가 심지어는 박용진 전 의원까지 자기가 공천 학살했던 그 사람까지 만나면서 우리 통합이야 화합이야 함께 가라고 얘기했지만 실제 본마음은 이런 거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존경한다고 얘기했다가 나중에 사람들이 진짜 존경하냐고 그러니까 내가 존경한다고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아느냐고 얘기했던 그 마음가짐. 본인이 하는 얘기와 본인의 속마음이 전혀 다른 태도가 드러난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신율 : 지금 말씀하신 김어준 씨, 매불쇼, 삼프로 다 유튜브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도 유튜브 좀 나가십니까?

★ 김종혁 : 안 나가고 있죠.

◇ 신율 : 안 나가요? 왜요?

★ 김종혁 : 그건 모르겠습니다.

◇ 신율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언제쯤 날 거라고 보세요?

★ 김종혁 : 그건 헌법재판소에서 곧 결정을 할 텐데 그걸 여기서 말 잘못하면 안 되는 거죠.

◇ 신율 : 그런가요? 한덕수 총리보다 탄핵 심판보다 먼저 나올까요? 나중에 나올까요?

★ 김종혁 : 워낙 처음에 있는 일이라서 처음 있는 일들이잖아요. 전부 다. 헌법재판소가 그걸 어떻게 낼지를 알 수가 없어요. 전례가 없잖아요. 어떤 묘수를 찾아낼지 본인들이 가장 많이 고민을 하고 있겠죠.

◇ 신율 : 황교안 전 총리께서 ‘탄핵이 인용되면 폭동이 날 것이다. 물론 사회적 혼란은 상당히 극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발언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종혁 : 책임 있는 정치인이 할 수 있는 발언은 아니죠. 황교안 전 총리께서는 그동안에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주장해 오셨어요. 그런데 그거를 본인이 하나도 입증하지 못했어요. 부정선거 의혹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는지 본인이 아실 거예요. 그러면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질 경우에 본인은 분명히 책임을 지셔야 될 겁니다.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다시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거의 무슨 폭동을 선동하는 듯한 말씀을 하신 것에 대해서 대단히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거는 서천호 의원 본인이 경찰 출신이고 국정원까지 근무했던 사람이 무슨 헌법재판소를 날려버린다는 둥 때려 부수자는 등 극단적인 표현을 하고 지금 구치소에 가 있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본인의 변호인을 통해서 헌법재판관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이 사람들을 처단하자고 그걸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게 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은 전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이분들이 우리 사회의 어떤 리더 그룹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 자체도 저는 이해가 잘 안 돼요.

◇ 신율 : 어제 TV조선이 단독으로 보도한 거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뭐를 단독으로 보도했냐 하면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자기 지인, 좀 부탁하는 게 많더라고요. 그 내용을 보니까.

★ 김종혁 : 나 별로 돈도 없는데 나중에 어려워지면 좀 도와줘 이런 얘기도 하시고.

◇ 신율 : 자녀 걱정도 하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내란으로 엮는다, 양심 선언을 뭐 이런 얘기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 김종혁 : 별로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은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거기서 양심선언이라는 거는 대개 그거잖아요. 야 너 진실을 얘기해. 거짓말하지 말고 진실을 얘기해라. 그래야지 너 피해 덜 받는다 그 얘기 아닙니까? 검찰에서도 우리가 얘기할 때 그러잖아요. 당신 있는 대로 얘기해야 당신 혐의가 더 줄어든다. 너 가서 거짓말해, 위증해. 위증 교사 하라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문제는 누가 얘기했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부적절할 수도 있어요. 저는 김병주 의원이 곽종근 사령관을 불러다가 자기 유튜브에서 출연시켜서 그렇게 잘난 척하는 거 굉장히 잘못됐다고 보고 민주당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에 손해 끼친 걸 제가 걱정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만 그것보다도 국민들이 보기에 야 저게 뭐 하는 짓이야 왜 자기 옛날에 부하였다고 불러다가 유튜브에 나와서 그런 걸 증언하게 해? 이렇게 해서 발언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놨잖아요. 그거 굉장히 잘못한 거거든요. 혹시라도 민주당 의원들이 전화해서 당신 양심 선언 하세요. 안 그러면 뭐 엮일 수 있어. 이런 얘기하면 그건 굉장히 부적절한 얘기죠. 그리고 그런 걸 얘기할 수 있으려면 그 사람보다 아랫사람이 할 수는 없잖아요. 적어도 그 사람 상급자가 얘기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글쎄, 국민의힘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할 리는 없을 것 같고요.

◇ 신율 : 지금 떴는데 고교 동기들이래요. 양심 선언 요구한 게.

★ 김종혁 : 고교 동창들이래요? 그럼 뭐.

◇ 신율 : 자기 친구들이 야 너 그거 잘못하면 재수 없어.

★ 김종혁 : 잘못하면 엮여 이거 뭐 내란죄 주요 혐의자가 되면 너 5년 이상의 사형까지 돼 무기상역까지 돼 그러니까 야 너희들이 해라 그럼 뭐 이거 완전히 해프닝으로 끝나는 거죠.

◇ 신율 : 경향 단독이었대요.

★ 김종혁 :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는 거죠.

◇ 신율 : 선관위, 예전에 언론사에 계실 때 선관위 문제 이런 거 못 들어보셨어요?

★ 김종혁 : 선관위는 아시다시피 2004년에 오세훈법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공영 선거가 완전히 일반화되기 전까지는 선관위는 사실 공무원들이 안 가려는 부서였어요. 권한도 없고 뭐 하는 게 사실 선거 관리밖에 없잖아요. 본인의 실권들도 별로 없고. 그런데 2004년에 선거공영제가 만들어지면서부터 그때부터는 선관위가 어마어마한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이 돼버린 거예요.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야 저기에 잘못 보이면 나 죽는다. 왜? 단속 권한도 선관위에 있어. 그다음에 유권해석 기관 권한도 선관위에 있어. 단속도 하고 자기가 유권 해석도 해요.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다 벌벌벌 떨 수밖에 없어요. 당협 위원장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권력이 어마어마하게 세졌는데 그러다 보니까 국회에서 건드리지를 못해요. 아무도. 헌법기관이라는 이유로 다른 데서 별로 건드릴 이유도 없잖아요. 이 사람들이 고발하는 기관이지 자기들이 처벌받을 기관이 아니니까.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견제 무풍지대의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선관위는 비리와 부정의 싹을 계속 키워왔던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서 자기 자식에게 안 좋은 걸 시키는 사람은 없잖아요. 얼마나 좋으면 다른 데 공무원 근무하는데 끌어다가 거기다가 자기 자식을 선관위 직원으로 데려오고. 예를 들면 자기 아는 사람들까지 동원해서 점수 높게 줘서 이런 사람들 선관위에 부정 채용을 시키겠습니까? 얼마나 좋으면. 견제와 통제가 하나도 안 돼 왔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사람 들어가 보니까 선거 관리도 엉망진창으로 되는 거죠. 부정 선거였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부정 선거는 기본적으로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 그건 안 되는데, 이 사람들이 투표 관리도 엉망으로 하고 바구니에다가 이거 담아갖고 움직이고 이런 거 한 거죠 뭐.

◇ 신율 : 이거 사실 젊은 사람들 공정에 관한 문제거든요. 이거 그렇죠 뭐냐 하면 이거 사실 경력직이든 뭐든 취직, 전직에 관한 문제인데 이런 불공정에 관한 문제를 해놓고서 도대체. 참 개헌은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3년 임기 줄이면서 개헌하자라고 얘기를 했죠. 너도 나도 개헌 얘기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를 지금 원로들이 압박도 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 김종혁 : 정대철 헌정회장이시죠? 헌정회에서도 지금 서명 운동을 시작했고 오늘도 무슨 공청회 같은 걸 하더라고요. 제가 알기에 내일 한동훈 대표가 헌정회를 방문합니다. 11시에 헌정회를 방문해서 우리 원로 선배님들과 헌법 개정에 대해서 얘기를 할 거예요. 저는 대부분의 사람이 6공화국 시스템은 너무 낡고 지쳐서 이제는 이걸 바꿔야 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솔직히 이재명 대표가 5년 대통령제를 해야겠다고 그러는데 본인이 5년 대통령제 하면 대한민국을 어마어마하게 바꿔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제가 알기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우리는 시스템에 움직이는 정치인들, 어느 누가 어느 훌륭한 대통령도 시스템이 더 우선이지 팀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는 말처럼 다 헌법 체계 하에서 움직이는 거예요. 자기 스스로가 헌법보다 더 위대하다고 더 뛰어나다고 헌법을 뛰어넘을 수 있거나 시스템을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못하면 독재자가 되는 거고 나라를 망치는 잘못된 결정들을 할 수 있는 거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개헌을 빨리 받으시는 게 낫겠다.

◇ 신율 : 실제로 받을 거라고 보세요?

★ 김종혁 : 이번 선거는 저희당 후보는 누가 되든 간에 한동훈 후보가 될 경우는 뭐 더 말할 나위도 없고요.

◇ 신율 :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 김종혁 : 그분은 뭐 그럴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글쎄요.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또 홍준표 시장님이 너무 서운해 할 것 같아서. 어쨌든 어떤 후보가 되든 간에 저는 내가 전심전력을 다해서 3년 동안에 국가 시스템 제대로 만들어 놓고 개헌을 하고 7공화국의 문을 열겠다. 6공화국 헌법이라는 것은 권력 구조만 바꿔 놓은 거지 사실은 유신헌법 때, 그리고 5공화국 헌법을 그냥 다 차용한 거잖아요. 불합리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것들을 다 바꿔야 되거든요. 그때 당시에 한동훈 대표 얘기에 따르면 6공화국 헌법을 만들었던 분들을 만났다는 거 아니에요? 만나보니까 그분들이 이거 권력 구조만 바꿔 놓으면 나머지는 머지않아서 바꿀 거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얘기를 해요.

◇ 신율 : 일단 급한 것부터 바꾸고선 나중에 손을 보겠다고 생각을 한 거다 이 말씀이시죠.

★ 김종혁 : 그거 일노삼김이 자기 대리인들 내세워서 두 달에 만든 헌법 아닙니까? 어떻게 그 전체 헌법 틀을 그걸 다 손볼 수 있었겠어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1987년 이후에 얼마나 복잡해져 있습니까? 지금 2025년인데. 헌법 3년 뒤에 하면 2028년이거든요. 그러면 50년 된 헌법, 40년인가요? 그러면 그럼 이거 바꿔야죠. 41년 된 헌법은 여기에 맞게 여러 가지 제도 시스템 이런 거 바꾸고 새로운 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다음번에 만나 뵐 때는 또 무슨 얘기를 하게 될지 아주 조마조마해요. 요새 하도 일들이 많아가지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종혁 : 감사합니다.

◇ 신율 :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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