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 토론회, 여야 잠룡들 한자리
오세훈 "여야 초월 개헌 연합 만들어 이재명 압박"
안철수 "미국 대통령 뽑고, 한국 5년제 왕 뽑아"
오세훈 "여야 초월 개헌 연합 만들어 이재명 압박"
안철수 "미국 대통령 뽑고, 한국 5년제 왕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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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 사이에선 개헌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유력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만 개헌론과는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개헌 토론회엔 이 대표를 제외한 여야 잠룡들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대권 주자들이 총 집결한 가운데 열린 국회 개헌토론회,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야가 함께 '국민 개헌 연합'을 발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개헌 논의에 미온적인 이 대표를 압박할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이재명 대표께서 별로 이 개헌안에 대해서, 개헌 추진 대해서 관심을 표하지 않고 계시는데 좀 압박을 하는 의미에서 같이 국민 개헌 연합이란 걸 여야를 초월해서….]
안철수 의원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롯해 현행 헌법 체제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87 체제에서 감옥에 간 대통령이 무려 다섯 분이십니다. 이 말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다….]
야권 비명계 잠룡인 김두관 전 의원도 이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개헌 논의에 화답하라고 요구했고 김부겸 전 총리도 참석해 개헌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우리 후배들한테 이런 나라 이 꼴로 남겨주고 간다는 건 전 도리가 아닌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해낼 수 있습니다. 민심이 그렇게 몰아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대학생 간담회 자리에서 차기 리더는 개헌을 통해 본인 임기를 단축하겠단 희생을 보여야 한다며 재차 이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사실상 이 대표를 제외한 여야 대부분 대권 주자들이 개헌론을 띄우며 전방위적 포위에 나선 모습인데,
현재 유력 주자인 이 대표를 견제하는 데 서로 간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선 이 대표는 여전히 지금은 개헌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서 여권과 비명계가 계속 개헌에 목소리를 높인다면, 이 대표도 마냥 외면하기만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양영운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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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 사이에선 개헌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유력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만 개헌론과는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개헌 토론회엔 이 대표를 제외한 여야 잠룡들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대권 주자들이 총 집결한 가운데 열린 국회 개헌토론회,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야가 함께 '국민 개헌 연합'을 발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개헌 논의에 미온적인 이 대표를 압박할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이재명 대표께서 별로 이 개헌안에 대해서, 개헌 추진 대해서 관심을 표하지 않고 계시는데 좀 압박을 하는 의미에서 같이 국민 개헌 연합이란 걸 여야를 초월해서….]
안철수 의원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롯해 현행 헌법 체제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87 체제에서 감옥에 간 대통령이 무려 다섯 분이십니다. 이 말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다….]
야권 비명계 잠룡인 김두관 전 의원도 이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개헌 논의에 화답하라고 요구했고 김부겸 전 총리도 참석해 개헌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우리 후배들한테 이런 나라 이 꼴로 남겨주고 간다는 건 전 도리가 아닌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해낼 수 있습니다. 민심이 그렇게 몰아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대학생 간담회 자리에서 차기 리더는 개헌을 통해 본인 임기를 단축하겠단 희생을 보여야 한다며 재차 이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사실상 이 대표를 제외한 여야 대부분 대권 주자들이 개헌론을 띄우며 전방위적 포위에 나선 모습인데,
현재 유력 주자인 이 대표를 견제하는 데 서로 간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선 이 대표는 여전히 지금은 개헌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서 여권과 비명계가 계속 개헌에 목소리를 높인다면, 이 대표도 마냥 외면하기만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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