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중진들 "윤 대통령 탄핵 각하 또는 기각해야"

국민의힘 내에선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과 석방을 계기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각하하거나 기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이번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의 의미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길 바란다며 이번 대통령 탄핵 심판을 당연히 각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박과 오염된 증거 이외에는 내란 행위를 입증할 증거가 없고, 이미 드러난 것처럼 이 증거들은 전혀 신빙성이 없으므로 최소한 기각 결정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관들은 '청구인 적격 흠결'이 명백한 탄핵 심판 청구를 하루 속히 각하하는 것만이 사법 신뢰를 회복하는 길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SNS를 통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위법과 불공정은 백일하에 드러났고, 사기 내란 몰이를 했던 핵심 증인의 증거와 증언은 모두 오염됐다는 게 확인됐다며 각하를 주장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