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이재명 '검찰 내통', '미안하다' 한마디면 끝날 일..질질 끌고가
- 이재명 '중도보수론', 당 정체성 흔드는 것..당의 다양성 포용성 놓쳐서는 안돼
- 이재명 '검찰 내통', '미안하다' 한마디면 끝날 일..질질 끌고가
- 이재명 '중도보수론', 당 정체성 흔드는 것..당의 다양성 포용성 놓쳐서는 안돼
AD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0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인규 변호사,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신인규 변호사>
- 비명계, 개헌한다며 사진찍고 세 과시..지금 개헌 얘기는 민의에 반하는 것, 내란진압에 힘 보태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민주당은 즉시 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에게만 관대한 검찰, 한 패라서 그럴 것’이라며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발언이 있었습니다. 반면 여당은 ‘탄핵 병이다’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이 검찰총장의 탄핵 카드를 꺼내 든 것,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현 :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에 탄핵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해가 가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12·3 내란 이후에 국민들에게 또 한 번의 큰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장면이 3월 8일에 발생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결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 탄핵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지만 가뜩이나 국민들께서 탄핵 트라우마, 내란 트라우마로 굉장히 피로도가 극심하신 상황에서 저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검찰총장의 탄핵에 있어서는 윤석열의 탄핵 이후로 좀 미뤄두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라는 말씀은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최수영 : 신 변호사는 민주당의 이런 스탠스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 탄핵이라는 거의 본질적 속성이 최대한 안 될 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는 탄핵 병이다 이런 식의 비판을 합니다마는 아무런 사유가 없는데 탄핵을 꺼내들면 탄핵 병이라는 말이 맞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심우정 총장이 즉시 항고권이라고 하는 법률상 규정된 권한까지도 스스로 포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에 이르게 하는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탄핵이라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저는 심우정 총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에 준해서 저는 내란에 혹시나 어떤 가담 내지는 더 깊숙이 관련돼 있는 인물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듭니다. 지금도 공수처나 여러 기관 수사기관에 고발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탄핵 대상이라기보다, 정치적 책임보다는 사법적 책임 저는 수사를 받아야 될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민주당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2년 전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당내 일부 세력과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 후폭풍이 아주 거셉니다. 비명계를 향해서는 당을 사적 욕망의 도구로 쓰고 상대 정당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형 집단들이 살아남으면 당이 뭐가 되겠냐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박지현 : 매불쇼에 나와서 하신 말씀인 거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좀 잘못 나갔다 미안하다. 통합이 사실은 내 본심이다라고 저는 사과를 하시는 게 마땅하다고 보고요. 지금은 분열이 아니라 모든 민주개혁, 헌정수호 세력이 하나가 돼서 내란 세력과 함께 싸울 때잖아요. 그 측면에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조금 더 중도 확장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우리가 51대 49가 아니라 정말 60대 40 나아가서 70대 30으로 이길 수 있는 승리의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 최수영 : 그 발언이 나왔던 배경, 실수라고 보세요? 아니면 좀 의도했던 걸로 보세요?
☆ 박지현 : 저는 실수라고 보는데요. 매불쇼나 뉴스 공장, 새날 이런 유튜브에 이재명 대표가 안 나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본인이 나가셔서 마음이 편한 곳일 수 있으니까, 편하다 보니까 그런 실언이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익선 : 이재명 대표는 다 지난 일이다라면서 사과는 안 하는 상태로 지나고 있습니다.
★ 신인규 : 말이라는 게 한 번 뱉고 나고 소비가 되고 나면 주워 담기가 상당히 힘들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마음속에는 이런 마음 내지는 또 충분히 이런 정황이 저는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많은 국민들도 그렇게 보실 거예요. 아마 그때 당시에 체포 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분들 중에 일부는 국민의힘에 가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미 국민들이 다 평가하고 있고 알고 있는 내용을 굳이 이재명 대표 입에서 나왔을 때 그것이 가져올 파장을 저는 더 신중하게 고려했었으면 하는 좀 아쉬움이 남는 발언이고요. 무엇보다도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의 엔비디아 논쟁이라든지 아니면 중도보수론 같은 거는 상당히 이슈를 잘 선점했고 또 올바른 방향이라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거기다가 수도 이전에 관한 것들도 세종 쪽으로 예를 들면 대통령 집무실 옮기는 내용들도 검토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좋은 내용들을 오히려 더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또 당 전체에게도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던 발언 아니겠는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친명계 좌장이라는 정성호 의원께서 이재명 대표의 사과가 없으니까 그 발언은 적절치 않았다 내가 대신 사과할 용의가 있다 했는데 이런 게 대리 사과로 될 문제는 아니잖아요.
☆ 박지현 : 저는 대신 사과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정성호 의원께서 사과를 하신다고 해서 기분이 상하신 주요 비명계라고 불리는 초일회 인사 분들이 마음이 풀리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분열할 때가 아니라는 것은 모든 분들도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께서 깔끔하게 내가 미안하다고 한마디면 끝날 일을 더 질질 끌고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 이익선 : 초일회 얘기를 해 주셨기 때문에 잠깐 언급을 하면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모임이 바로 초일회죠. 막말에 대한 즉각 사과를 요구한 바가 있고, 분열주의였다 규정을 했고요. 박용진 전 의원이 ‘또다시 나만 바보 된 느낌이다’라면서 해명을 요구했단 말이죠. 정성호 의원 발언을 보면 곧 나올 것도 같아요?
★ 신인규 : 글쎄요, 이재명 대표가 어떤 해명을 낼지는 좀 기다려 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민주당도 당내 계파가 여러 가지 있고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마는 그런데 문제의 핵심이 뭐냐 하면요. 지금은 내란 진압이라는 거에 국민들이 거의 트라우마적으로 증세를 겪고 있고 지금은 다른 얘기를 할 때는 아닌데 자꾸 일부 비명계 인사들이 개헌한다고 그러면 우르르 몰려가 가지고 사진 찍고 세과시하고 막 그래요. 아무래도 본인들은 개헌이라는 아젠다를 가지고 뭔가 이 판을 흔들어서 본인들이 좀 권력을 갖고 싶다라는 게 솔직하게 인정을 하면 되거든요. 근데 또 그렇게 물어보면 아마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또 할 겁니다 아까 제가 한동훈 대표에게도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르다, 이걸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지금도 개헌을 떠들면서 내지는 조기 대선을 운운하면서 뭔가 설익은 내용들을 자꾸 얘기하는 것은 이거 정말 국민들의 민의에 반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잘못 가고 있다, 비판하겠다 저는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본인은 내란 진압에 더 힘을 보탤 것이며 그다음에 새로운 정권 만들 때 어떤 정치하겠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가지고 호소를 해야지 그것도 없고 밑도 끝도 없이 개헌하겠다, 조기 대선 하면 내가 나가겠다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는 국민들의 인정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은 12·3 계엄 때부터 지금 이르기까지 정치인들에게 아마 한 명 한 명 다 따져 물어볼 겁니다. 거기 어디 있었냐고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따져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해야 할 일, 소를 키우는 일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다른 쪽에 여물을 어디서 사오고 이런 쪽에만 관심 가지면 저는 상당히 좀 곤란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이익선 : 내란 진압이라는 단어를 쓰셨거든요. 그럼 내란 중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신인규 : 내란이 지금도 수습이 안 되고 있죠. 예를 들면 내란 진압이라는 것이 총칼을 들어야지만 내란이 아니라 국가 기관이 제대로 내란으로 인한 국가들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야 되는데 가장 비견한 예가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서울 경찰청으로 승진을 하지 않나 내지는 이번에도 심우정 총장이 즉시 항고권을 포기하는 아주 이례적인 일들이 나오면서 결국에는 내란수괴가 석방까지 되는 쪽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은 총칼을 들지는 않았지만 내란을 수습하는 국면이 아주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 저는 내란의 연장으로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이익선 : 네 신인규 변호사의 개인 생각이고요.
◇ 최수영 : 우리 비대위원장께 하나 여쭤볼 게 사실 이재명 대표가 통합 발언이 있기 전에 ‘원래 민주당은 중도 보수였다’ 굉장히 이 발언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실제로 상속세 완화 같은 것도 얘기하고 한경협 회장이라든가 경제인들도 만나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1일 1발언을 쏟아내고 1일 1만남을 하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우클릭하는 전략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의 통합 문제까지 일련의 행보들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지현 : 어쨌든 이재명 대표께서 하신 말씀 중에 국민의 힘의 빈자리에 민주당이 그 자리까지 함께 그 일을 해야 된다는 말씀에는 분명히 동의를 하고요.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세력의 정당으로서 사실상 그 정당의 역사는 이미 끝났다고 저는 봐요. 근데 그렇다고 한들 민주당의 중도 보수의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중도 진보 정당, 그동안의 이 민주당의 역사를 가져가면서 국민의힘의 역할까지 다 넓히는 거지 우리가 왼쪽에 있다가 오른쪽으로 아예 옮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넓혀 갈 수 있는 것이죠. 우클릭이라는 이야기들 그리고 거기서 이재명 대표가 하는 이야기는 경제가 어려우니까 우클릭이라고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 정책을 본인이 욕을 먹더라도 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입장을 보이시고 계신데 그것과 함께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해서 이 가치를 가져왔던 다양성, 포용성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 거죠.
◇ 최수영 : 당의 정체성을 흔드는 건 아니다?
☆ 박지현 : 저는 당의 정체성을 흔드는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문제 제기를 했었고요. 당의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일단 이 내란 세력이 좀 진압이 되고 난 이후에 한 번 더 정리하면서 이 분열되었던 그런 모습들을 통합해가는 그런 과정들이 분명히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익선 : 신문고, 지금까지 신인규 변호사,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0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인규 변호사,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신인규 변호사>
- 비명계, 개헌한다며 사진찍고 세 과시..지금 개헌 얘기는 민의에 반하는 것, 내란진압에 힘 보태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민주당은 즉시 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에게만 관대한 검찰, 한 패라서 그럴 것’이라며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발언이 있었습니다. 반면 여당은 ‘탄핵 병이다’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이 검찰총장의 탄핵 카드를 꺼내 든 것,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현 :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에 탄핵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해가 가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12·3 내란 이후에 국민들에게 또 한 번의 큰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장면이 3월 8일에 발생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결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 탄핵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지만 가뜩이나 국민들께서 탄핵 트라우마, 내란 트라우마로 굉장히 피로도가 극심하신 상황에서 저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검찰총장의 탄핵에 있어서는 윤석열의 탄핵 이후로 좀 미뤄두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라는 말씀은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최수영 : 신 변호사는 민주당의 이런 스탠스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 탄핵이라는 거의 본질적 속성이 최대한 안 될 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는 탄핵 병이다 이런 식의 비판을 합니다마는 아무런 사유가 없는데 탄핵을 꺼내들면 탄핵 병이라는 말이 맞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심우정 총장이 즉시 항고권이라고 하는 법률상 규정된 권한까지도 스스로 포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에 이르게 하는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탄핵이라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저는 심우정 총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에 준해서 저는 내란에 혹시나 어떤 가담 내지는 더 깊숙이 관련돼 있는 인물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듭니다. 지금도 공수처나 여러 기관 수사기관에 고발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탄핵 대상이라기보다, 정치적 책임보다는 사법적 책임 저는 수사를 받아야 될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민주당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2년 전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당내 일부 세력과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 후폭풍이 아주 거셉니다. 비명계를 향해서는 당을 사적 욕망의 도구로 쓰고 상대 정당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형 집단들이 살아남으면 당이 뭐가 되겠냐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박지현 : 매불쇼에 나와서 하신 말씀인 거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좀 잘못 나갔다 미안하다. 통합이 사실은 내 본심이다라고 저는 사과를 하시는 게 마땅하다고 보고요. 지금은 분열이 아니라 모든 민주개혁, 헌정수호 세력이 하나가 돼서 내란 세력과 함께 싸울 때잖아요. 그 측면에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조금 더 중도 확장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우리가 51대 49가 아니라 정말 60대 40 나아가서 70대 30으로 이길 수 있는 승리의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 최수영 : 그 발언이 나왔던 배경, 실수라고 보세요? 아니면 좀 의도했던 걸로 보세요?
☆ 박지현 : 저는 실수라고 보는데요. 매불쇼나 뉴스 공장, 새날 이런 유튜브에 이재명 대표가 안 나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본인이 나가셔서 마음이 편한 곳일 수 있으니까, 편하다 보니까 그런 실언이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익선 : 이재명 대표는 다 지난 일이다라면서 사과는 안 하는 상태로 지나고 있습니다.
★ 신인규 : 말이라는 게 한 번 뱉고 나고 소비가 되고 나면 주워 담기가 상당히 힘들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마음속에는 이런 마음 내지는 또 충분히 이런 정황이 저는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많은 국민들도 그렇게 보실 거예요. 아마 그때 당시에 체포 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분들 중에 일부는 국민의힘에 가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미 국민들이 다 평가하고 있고 알고 있는 내용을 굳이 이재명 대표 입에서 나왔을 때 그것이 가져올 파장을 저는 더 신중하게 고려했었으면 하는 좀 아쉬움이 남는 발언이고요. 무엇보다도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의 엔비디아 논쟁이라든지 아니면 중도보수론 같은 거는 상당히 이슈를 잘 선점했고 또 올바른 방향이라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거기다가 수도 이전에 관한 것들도 세종 쪽으로 예를 들면 대통령 집무실 옮기는 내용들도 검토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좋은 내용들을 오히려 더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또 당 전체에게도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던 발언 아니겠는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친명계 좌장이라는 정성호 의원께서 이재명 대표의 사과가 없으니까 그 발언은 적절치 않았다 내가 대신 사과할 용의가 있다 했는데 이런 게 대리 사과로 될 문제는 아니잖아요.
☆ 박지현 : 저는 대신 사과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정성호 의원께서 사과를 하신다고 해서 기분이 상하신 주요 비명계라고 불리는 초일회 인사 분들이 마음이 풀리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분열할 때가 아니라는 것은 모든 분들도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께서 깔끔하게 내가 미안하다고 한마디면 끝날 일을 더 질질 끌고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 이익선 : 초일회 얘기를 해 주셨기 때문에 잠깐 언급을 하면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모임이 바로 초일회죠. 막말에 대한 즉각 사과를 요구한 바가 있고, 분열주의였다 규정을 했고요. 박용진 전 의원이 ‘또다시 나만 바보 된 느낌이다’라면서 해명을 요구했단 말이죠. 정성호 의원 발언을 보면 곧 나올 것도 같아요?
★ 신인규 : 글쎄요, 이재명 대표가 어떤 해명을 낼지는 좀 기다려 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민주당도 당내 계파가 여러 가지 있고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마는 그런데 문제의 핵심이 뭐냐 하면요. 지금은 내란 진압이라는 거에 국민들이 거의 트라우마적으로 증세를 겪고 있고 지금은 다른 얘기를 할 때는 아닌데 자꾸 일부 비명계 인사들이 개헌한다고 그러면 우르르 몰려가 가지고 사진 찍고 세과시하고 막 그래요. 아무래도 본인들은 개헌이라는 아젠다를 가지고 뭔가 이 판을 흔들어서 본인들이 좀 권력을 갖고 싶다라는 게 솔직하게 인정을 하면 되거든요. 근데 또 그렇게 물어보면 아마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또 할 겁니다 아까 제가 한동훈 대표에게도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르다, 이걸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지금도 개헌을 떠들면서 내지는 조기 대선을 운운하면서 뭔가 설익은 내용들을 자꾸 얘기하는 것은 이거 정말 국민들의 민의에 반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잘못 가고 있다, 비판하겠다 저는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본인은 내란 진압에 더 힘을 보탤 것이며 그다음에 새로운 정권 만들 때 어떤 정치하겠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가지고 호소를 해야지 그것도 없고 밑도 끝도 없이 개헌하겠다, 조기 대선 하면 내가 나가겠다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는 국민들의 인정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은 12·3 계엄 때부터 지금 이르기까지 정치인들에게 아마 한 명 한 명 다 따져 물어볼 겁니다. 거기 어디 있었냐고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따져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해야 할 일, 소를 키우는 일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다른 쪽에 여물을 어디서 사오고 이런 쪽에만 관심 가지면 저는 상당히 좀 곤란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이익선 : 내란 진압이라는 단어를 쓰셨거든요. 그럼 내란 중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신인규 : 내란이 지금도 수습이 안 되고 있죠. 예를 들면 내란 진압이라는 것이 총칼을 들어야지만 내란이 아니라 국가 기관이 제대로 내란으로 인한 국가들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야 되는데 가장 비견한 예가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서울 경찰청으로 승진을 하지 않나 내지는 이번에도 심우정 총장이 즉시 항고권을 포기하는 아주 이례적인 일들이 나오면서 결국에는 내란수괴가 석방까지 되는 쪽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은 총칼을 들지는 않았지만 내란을 수습하는 국면이 아주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 저는 내란의 연장으로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이익선 : 네 신인규 변호사의 개인 생각이고요.
◇ 최수영 : 우리 비대위원장께 하나 여쭤볼 게 사실 이재명 대표가 통합 발언이 있기 전에 ‘원래 민주당은 중도 보수였다’ 굉장히 이 발언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실제로 상속세 완화 같은 것도 얘기하고 한경협 회장이라든가 경제인들도 만나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1일 1발언을 쏟아내고 1일 1만남을 하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우클릭하는 전략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의 통합 문제까지 일련의 행보들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지현 : 어쨌든 이재명 대표께서 하신 말씀 중에 국민의 힘의 빈자리에 민주당이 그 자리까지 함께 그 일을 해야 된다는 말씀에는 분명히 동의를 하고요.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세력의 정당으로서 사실상 그 정당의 역사는 이미 끝났다고 저는 봐요. 근데 그렇다고 한들 민주당의 중도 보수의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중도 진보 정당, 그동안의 이 민주당의 역사를 가져가면서 국민의힘의 역할까지 다 넓히는 거지 우리가 왼쪽에 있다가 오른쪽으로 아예 옮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넓혀 갈 수 있는 것이죠. 우클릭이라는 이야기들 그리고 거기서 이재명 대표가 하는 이야기는 경제가 어려우니까 우클릭이라고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 정책을 본인이 욕을 먹더라도 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입장을 보이시고 계신데 그것과 함께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해서 이 가치를 가져왔던 다양성, 포용성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 거죠.
◇ 최수영 : 당의 정체성을 흔드는 건 아니다?
☆ 박지현 : 저는 당의 정체성을 흔드는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문제 제기를 했었고요. 당의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일단 이 내란 세력이 좀 진압이 되고 난 이후에 한 번 더 정리하면서 이 분열되었던 그런 모습들을 통합해가는 그런 과정들이 분명히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익선 : 신문고, 지금까지 신인규 변호사,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