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한동훈, 당의 중요한 자산...尹과 화해시키려 애썼으나 실패”

인요한 “한동훈, 당의 중요한 자산...尹과 화해시키려 애썼으나 실패”

2025.03.1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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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계엄, 심적으로 이해하지만 방법에 대해선 동의 안 해
- 미국 갔더니 한국 선진국인데 尹 구속 왜 했는지 물어봐
- 尹, 그래도 대통령인데…우두머리 표현 듣기 너무 힘들어
- 韓, 아름답지 못하게 떠나…돌아오기 현실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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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1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 홍준표 강점은 유머…비판할 때도 뼈대 있는 말로 비유
- 의사단체와 소중한 대화…외상 수가 등 근본적 개혁 필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이슈인터뷰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윤 대통령 석방이라는 중대 변수가 발생을 했는데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던 여야 정치권의 셈법도 좀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는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모시고 관련 정치 현안 여러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요한: 안녕하세요.

◆김영수: 안녕하세요.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인요한: 반가워요.

◆김영수: 인터뷰도 오랜만에 하시는 것 같아요.

◇인요한: 한 50일 안 했습니다. 계엄 이후로 조금 저는 80년도에 경험을 대학 다닐 때 경험했기 때문에 많이 저로서는 충격적이었고 그래서 일단은 조금 마음도 복잡하고 머리도 복잡하고 그런 인터뷰를 많이 피했습니다.

◆김영수: 그러셨군요. 그러면 지금은 어떠십니까?

◇인요한: 세월이 약이죠. 괜찮습니다.

◆김영수: 그러니까 지난 계엄이라는 사태를 두 번 겪으시는 거죠? 그러니까 지난 80년대에 한 번 겪으시고 그리고 계엄을 또 겪으시고요.

◇인요한: 다른 점은 전두환 정권이 전두환이라는 장군이 정권을 탈출했죠. 지금은 최고 통치권자가 계엄을 선포했기 때문에 엄밀히 다릅니다. 다르지만 저는 사실 그날 밤 북쪽이 서해안이나 어디서 공격한 줄 알았어요.

◆김영수: 작년 12월 계엄 때요?

◇인요한: 그렇죠.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또 하여간 그다음에 일어난 일들은 뭐 엄청난 충격이었고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그냥 툭 털어놓고 얘기하자면 야당이 거기에서 옛날 김대중 야당 같았으면 지혜스럽지 못한 일을 우리가 포용하겠다, 다 안고 가겠다 그러면 끝나버린 거죠. 야당이 아마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걸 보여줬죠. 그렇게 하지 않고 탄핵, 특검, 탄핵, 특검. 6개월 전부터 한 거를 계속 국회에서 보니까 이분들은 통치할 수 있는 뭐랄까 어떤 그런 능력을 갖지 않았구나 이렇게 저는 판단합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인요한: 심적으로는 이해합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동의 안 합니다. 심적으로는 워낙 시달려 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예산을 다 삭감하고 정부 마비를 시키니까 이분이 극단적인 어떤 선택을 하신 거 같아요. 그리고 그걸 통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된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글쎄요. 지금도 울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영수: 윤석열 대통령 헌재가 탄핵 심판 중이잖아요. 탄핵 심판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인요한: 너무 사법부를 압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라고 생각합니다. 삼권 분립의 멋은 그 각자의 역할로 돌아가야 되는데 민주당이 무슨 검사, 판사 탄핵하고 제일 제가 충격받은 거는 총리 탄핵할 때입니다.

◆김영수: 한덕수 총리 탄핵 말씀하시는거죠?

◇인요한: 총리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또 어디입니까? 노무현 때 총리 했던 분입니다. 그래서 여야를 잘 아는 사람인데 아주 국가의 귀한 인재입니다. 그런데 그분을 탄핵하지 말라고 제가 최고위원한테 문자도 날렸어요. 그런데 뭐라고 답변이 왔냐 하면 저보고 내란 음모자래요. 그리고 우리 가족을 또 욕하더라고요. 그래서 저 욕하는 건 괜찮은데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이분이 그다음에 답변을 또 제가 했어요. 대한민국을 걱정해서 그렇다. 이 시점에서 최 권한대행이 잘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에서 굉장히 급합니다. 우리의 적은 민주당이 아니에요. 우리의 상대는 미국이에요. 또 북한이에요. 또 세계. 전 세계요.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머리를 맞대고 원래 민주당 좋은 당이었어요. 많이 변했지만요. 그런데 민주당하고 앉아서 우리가 어떻게 몰아오는 예를 들어서 무역 전쟁 트럼프하고 어떻게 대처를 할 건가.

◆김영수: 서로 머리를 맞대야 된다.

◇인요한: 이걸 해야 되는데 그 뜻에서 한 총리가 미국에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대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거 참 아쉬워요.

◆김영수: 그렇군요. 그래서 여당에서는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먼저 선고를 내려달라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는 거잖아요.

◇인요한: 어제 또 탄핵, 또 탄핵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됐냐면요. 친구들하고 전라도에서 내가 만나면 너 말 안 들으면 특검한다, 너 말 안 들으면 탄핵한다 이게 하나의 조크가 됐어요.

◆김영수: 그래요.

◇인요한: 30번 정도를 이걸 겪어보니 이거는 결국은 우리 국회를 벗어나서 사법부하고 대통령에 관한 사실 삼권분립를 훼손시키는 겁니다. 그럼 정상으로 돌아가고 협치, 포용. 저는 우리 국민의힘에 와 있지만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요. 그분이 그 취임식 때 전두환하고 우리 노태우 대통령을 모셔오는 그런 정치를 봤으면 좋겠어요.

◆김영수: 알겠습니다. 인요한 국민의 힘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요한 의원께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 보내 주세요. 제가 대신 물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닷새 전에 석방이 됐잖아요. 구속 생활을 마치고 석방을 했는데 법원이 일단은 석방한 것에 대해서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거든요. 어떤 생각이세요?

◇인요한: 트럼프 취임식 때 미국을 갔는데요. 창피스러워서 혼났어요. 가는 데마다 공화당 사람들이 미국 쪽에서 민주당도 그렇고요. 구태여 구속을 시킬 이유가 있냐. 법적 절차가. 심지어 매카시라고 하원의장 했던 분이 우리 보고 집이 가택 연금이나 마찬가지인데 법치 국가에서는 그러니까 뉘앙스가 한국이 선진국이냐? 그걸 그냥 법정에서 탄핵이 됐으니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게 성숙한 거지 구속은 왜 했냐. 이런 여기저기서 들어가지고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늦었지만 대통령께서 법정에 서고 결과를 집에서 기다리는 게 아주 성숙한 민주주의의 뭐랄까요? 이를 보여주는 거라고 봐요. 늦었어요. 많이 늦었고 그다음에 공수처라는 것이 범위를 넘어 벗어났고 공수처장도 제가 보기에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돼요.

◆김영수: 오동운 공수처장이요?

◇인요한: 그렇습니다. 그분이 제가 이름 쓰는 걸 싫어하는데 그분도 훨씬 자기 삼권분립의 권한을 벗어난 사람이고 그분은 공직자가 부패했을 때 그 안에서 해야지 통치권자를 아주. 저는 국회에서 우두머리라는 표현, 그게 그냥 죽겠어요. 듣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우리가 외국 나가면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탄핵이 확정될 때 된다면 다르겠지만 그런 우리가 외국 눈도. 민주당 보고 하고 싶은 얘기는 국내만 아니고 외국에서도 우리 보고 있다. 한 번 싸움이 외교통일 분과위원회에서 싸움이 벌어져서 내가 호소를 했어요. 여러분 국내에서도 국민이 보고 있는 게 제일 중요하고 외국이 보고 있습니다. 제발 진정합시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일단 관저에서 복귀를 한 다음에 여당 지도부와 면담도 했고요. 그리고 일부 의원한테는 또 전화도 직접 했나 봐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나요?

◇인요한: 위로 차원에서 구속된 건 제가 보기에는 부당하기 때문에 만나는 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 권한대행 법적인 그 통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권한 대행하고 그리고 아마 한덕수 총리가 돌아오게 되면 대통령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거기하고 나왔으니까 방문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어떻게 보세요? 야당에서는 관저 정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어요.

◇인요한: 아이고 그 사람들은 모든 거에 프레임 씌우고 정신과 용어로는 야당 대표가 떳떳하지 못하니까 그걸 환등기처럼 자기 잘못을 비추고 있어요. 이렇게 앞으로요. 자기 죄를 대통령과 후보 때 토론할 때 말이에요. 기억을 해야 됩니다. 당신이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대장동의 몸통이다, 그때는 제가 소름이 끼쳤어요. 저렇게까지 왜곡된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뭐랄까요. 큰 소리 칠 수 있는 입장도 아닌데 그렇게 아주 잔인하게 하는 것은 참 가슴 아파요.

◆김영수: 윤 대통령이 석방된 다음에 검찰총장이 다시 한 번 즉시 항고하는 것에 대해서 하지 않도록 지휘를 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야당은 특히 이재명 대표는 무죄가 나와도 항소하면서 괴롭히는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해서만 관대한 거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했어요.

◇인요한: 사법부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말 자체가 공수처라는 것은 따로 만들어진 거니까 권한을 벗어났다고 제가 얘기했지만 사법부는요. 사법부가 알아서 여론 따르지 않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주시옵소서, 이런 입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분들의 결과도 말씀드릴게요. 그분들이 내린 결정을 따라해야 됩니다. 마음에 안 들어도 따라해야 됩니다. 그래야 성숙한 국가고 대한민국이 10대 경제권에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정치가 너무 걸맞지 않게 지금까지 해 왔고요. 그리고 제가 국회에 들어갔지만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중요한 건 하나도 우리하고 의논한 거 없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겪고 나서 보니까 한강의 기적도 있지만 여의도에 변화도 있지 않아야 될까 싶어요.

◆김영수: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잘 아시잖아요. 최근에 연락 좀 해보셨어요?

◇인요한: 연말에 인사 주고받았습니다. 문자로요.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출판기념회도 하고 또 행보를 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인요한: 책을 쓰면서 자기 입장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떠날 때 아름답지 못하게 떠나가지고요.

◆김영수: 뭐가 아름답지 못했다고 생각하세요?

◇인요한: 안에 일일이 비공개였기 때문에 말씀 못 드리지만 들어와서 좀 옥신각신하고 당 지도부와 당 중진, 당에 오래 계신 분들하고 조금 더 가깝게 지냈으면 좋을 편 맞고 또 대통령하고도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화해시키려고 무척 애를 썼어요. 제가 그래요. 애를 썼는데 실패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드릴 말씀이 없어요. 한동훈 대표가 우리 원래 당의 중요한 자산이에요. 똑똑한 사람이고 말씀도 잘하고. 그러나 대통령하고 화해하지 못한 점 그다음에 당하고 내부에서 다 이렇게 뭐랄까요? 알렉산더 제왕이 세계를 정복하고 그다음에 부하의 마음을 정복해야 되겠다. 이런 유명한 명언을 남겼어요. 국회의원들이 한동훈 부하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그 마음들을 정복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마당에서 떠났기 때문에 돌아오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김영수: 돌아오기 어렵다. 그러면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경선할 텐데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기는 어렵겠네요. 그렇게 보시는 거죠?

◇인요한: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김영수: 여야 지도부가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도 만나고요. 또 과거에 구치소도 방문을 했고 하면서 그 지도부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인요한: 지도부의 행보에 대해서는 우리도 솔직히 얘기하면 대통령이 50% 정도까지 지지율이 탄압을 받았고 핍박을 받으니까 올라갈 줄은 아마 사람들이 잘 예측을 못한 것 같아요. 그게 모르겠어요. 법과 정치는 어떻게 보면 상식이에요. 그런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반발이 그리고 박근혜 때 하고는 완전히 다르구나. 그러니까 소위 우익 중도 그냥 광화문뿐만 아니라 여의도에서 세이브코리아가 그렇게 열심히 나와서 대통령 편을 들어주고 탄핵을 반대하고 그거에 아마 당 지도부가 많이 대처를 못하고 당황했던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박근혜 정권 때하고는 완전히 다르고 이게 걱정은 워낙 양면이 갈려서 우리가요, 저는 전라도 미국 사람이에요. 미국 원래 얼굴인데요. 또 제가 우리 당에 들어온 거는 엄청난 변화에요. 그 자체가 또 우리 북에서 온 사람도 있고 그래서 우리가 민주당하고 같이 국가를 풀어나가야 되는데 대립 때문에 대통령 찬반이 워낙. 사람은 미워하면 안 돼요. 생각은 달라도 사람을 미워하면 안 돼요.

◆김영수: 알겠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요한 의원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문자 보내주시면 저희가 대신 질문해 드립니다. 대선 잠룡들이 행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여러 시각이 있잖아요.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홍준표 시장은 바로 만약에 인용이 된다면 출마하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상황이고요. 어떻게 보세요?

◇인요한: 그분들도 다 우리 자산이에요. 제가 각자 다 갔어요.

◆김영수: 그러셨군요.

◇인요한: 오세훈 시장님은 오늘도 국회에 오시는 것 같은데 또 갈 겁니다. 김문수도 그렇고 홍준표 시장님은 취임식 갔다 오고 비행기 안에서도 대화를 굉장히 길게 나눴어요. 그리고 이철우 지사님도 그러나 먼저 법적인 것이 대통령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차분히 마음은 급하지만 기다립시다. 영어로 서양 속담에 병아리가 까기 전에 숫자 세지마라.

◆김영수: 그런 경우 있죠.

◇인요한: 그러니까 너무 앞서 나가지 않는 것이. 힘들어요 저도. 저도 그러기가 힘들지만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김영수: 당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도 해야 된다라고 하던데요.

◇인요한: 당은 제가 그렇게 아이디어를 줬어요. 탄핵됐을 때 A, 탄핵 안 됐을 때 B. 그러니까 1안, 2안 두 가지를 잘 준비를 해야 되지 않느냐.

◆김영수: 준비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하셨군요. 그럼 홍준표 시장한테는 뭐라고 얘기했어요?

◇인요한: 홍준표 시장님은 정말 재미난 분이에요. 말씀할 기회 많이 안 줍니다. 그냥 그래요. 말씀 뭐 한 수 가르쳐 주세요. 그러면 좀 대화가 긴데 나는 홍 시장에 대해서 강점에 대해서 유머로요, 우리 유교 문화의 그 유머 가지고 이렇게 뭐랄까요? 교육하는 게 없어요. 그런데 홍 시장님은 꼭 무슨 유머를 하나씩 던지면서 정치적인 멘트를 줘요. 그거 참 재밌다고 생각해요. 난 홍 실장님하고 대화 나누는 게 너무너무 즐겁고요.

◆김영수: 무슨 얘기가 기억납니까?

◇인요한: 정치인을 예를 들어서 비판하면서 꼭 비유를 꼭 하세요. 굉장히 웃음이 나죠. 그러니까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그러나 뼈대가 있는 말이에요. 굉장히 똑똑한 분이에요. 머리가 좋은 분이고 경험이 또 많으세요.

◆김영수: 최근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광장의 민심이 반으로 갈라져 있잖아요. 광주에서도 집회가 있었고 대구, 서울, 부산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반씩 갈라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민심이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인요한: 늘 내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이 달라도 이거를 운동장 경기처럼 해결해야 되고요. 투표소에서 해결해야 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국민이 선택을 해야 돼요. 굉장히 큰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 선택이 포퓰리즘으로 가냐. 죄송하지만 베네수엘라 쪽으로 갈거냐 아니면 힘들더라도 허리띠 졸라매고 트럼프를 상대해서 우리가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도약해서 나갈 거냐. 우리 당의 문제점이 문제투성입니다. 저도 당내에서 다투기도 해요. 그러나 다양성이 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그냥 한 사람이 정하면 다 따라가고. 멋있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거는 이단 종교가 같습니다. 굉장히 위험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고 있는데 청취자님의 질문을 하나 드려볼게요. ‘인요한 의원님은 대권 도전의 뜻은 없으신가요? 통합의 적임자이신 것 같습니다.’ 이런 질문이 왔습니다.

◇인요한: 맙소사. 뭐랄까요? 우리가 과격하게 우나 좌, 저는 세련된 우파입니다. 북쪽도 제가 많이 도왔고 인도적인 지원 그리고 원래 김대중 대통령을 전에 민주당도 좋아했고요. 제가 박근혜 대통령 때부터 그 사회통합 부위원장을 했는데 뭐랄까요. 제 역할은 무슨 대권에 나가는 게 아니고 상식적으로 정도를 가자 이런 목소리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렇게 큰 역할을 또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질문은요. 의사시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하고 의사 단체 만났잖아요. 이거 어떻게 풀어야 돼요? 아직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잖아요.

◇인요한: 우리가 저도 전선에 있었는데 33년 대학병원에 있었는데요. 코로나한테 두드려 맞고 돌아왔는데 갑자기 의료 개혁, 정원 2천 명. 의사들이 그냥 너무너무 상처가 많아요.

◆김영수: 그렇군요.

◇인요한: 그래서 조용하게 사실은 비공개로 하려고 그러는데 어제 노출이 돼 버렸어요.

◆김영수: 그런 거군요.

◇인요한: 서울시 우리 황 회장하고 우리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님하고 굉장히 소중한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그래서 하나하나 정원 문제도 있지만 법적인 책임도 있고 의사들이 져야 되는 게 여러 가지 해결이 돼야 될 거 있고 그리고 인기 없는 과들을 과감하게 더 지원해야 돼요. 내가 앰뷸런스 만든 사람인데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가면 돈이 되는데 다친 사람을. 20대 1밖에 안 돼요. 앰뷸런스가. 사람을 모셔가면 돈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외상 수가 같은 거,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오늘 많은 시간은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인요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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