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대장이 미 중대 통제...연합훈련 한창

한국 대대장이 미 중대 통제...연합훈련 한창

2025.03.11.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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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이 시작된 지 이튿날, 육군과 미군이 함께 헬기로 강습해 진지를 점령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우리 군 대대장이 연합병력을 운용하면서 역량을 한층 키우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상공에 나타난 수리온 헬기 석 대.

동시에 공터 한복판에 착륙합니다.

미군 1개 팀이 먼저 엄호하고, 그 뒤로 우리 육군 1개 팀이 나와 작전지로 이동합니다.

육군 1사단 1개 대대와 1개 중대로 구성된 미 스트라이커여단이 대규모 강습훈련을 진행하는 현장입니다.

적이 구축해놓은 지역을 헬기 기동으로 기습 침투해 진지를 확보하고, 역습에도 대비하는 작전이 전개됐습니다.

헬기로 하늘에서 땅으로 기동한 우리 육군과 미군은 곧바로 목표지역으로 이동해 진지 점령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장병 400여 명이 참여한 훈련에서 한미 양군은 진지 침투와 대항군 교전까지 내내 함께 기동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엔 우리 군 대대장이 미군 중대를 통제하면서 작전을 주도하는 과정도 포함됐습니다.

[정진웅 대위 / 육군 1사단 무적칼여단 중대장 : 특히 양국 군의 전투수행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전투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재커리 와그너 대위 / 미 2사단·한미 연합사단 스트라이커 여단 : 연합훈련을 통해 나와 부대원 모두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고, 상호운용성을 향상함은 물론, 한미동맹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같은 날 해군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육군과 경찰, 소방과 함께 화생방 위협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훈련은 여객터미널에 미상의 비행물체가 추락했을 경우를 가정해 초동조치부터 최종 제독 작업하는 순서로 이뤄졌습니다.

연합연습 첫날 탄도미사일을 쏘아댔던 북한은 침략적인 핵전쟁 연습이라며 이틀 연속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제공 : 해군본부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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