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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차원의 장외 투쟁에는 선을 그었지만,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은 탄핵심판 각하를 촉구하는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섭니다.
여당 역시 사실상 거리 투쟁에 돌입한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상현·강승규 의원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앞을 24시간 지키는 밤샘 릴레이 농성이 이틀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대출 의원 역시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둘러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각하나 기각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 (탄핵심판) 각하를 통해서 조속히 국정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점을 호소 드리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뒤이어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60여 명으로 늘어나, 하루 집회 참여 인원을 5명 정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08명 전체 의원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인원이 거리로 나서겠단 건데, 김기현 전 대표와 추경호·윤재옥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 출신 중진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경원 의원 등 여당 의원 82명은 대통령 석방으로 불법 수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탄핵심판 각하를 촉구하는 2차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의원총회에서 '광장 정치'에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던 당 지도부는 이번에도 개별 의원들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묵인했습니다.
릴레이 집회 역시, 하루 참여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크지 않은 규모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장외투쟁이라기보단 1인 시위인데…. 스스로 자발적으로 시위를 조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방해하지 않고 저지하지 않고 알아서 잘하도록….]
지도부는 직접 거리로 나서지 않는 대신,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을 먼저 결론 내려야 한다며 헌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선고만 남겨둔 상황에서, 여당도 막판 여론전을 위해 사실상 광장 정치에 나섰단 평가가 나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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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차원의 장외 투쟁에는 선을 그었지만,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은 탄핵심판 각하를 촉구하는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섭니다.
여당 역시 사실상 거리 투쟁에 돌입한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상현·강승규 의원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앞을 24시간 지키는 밤샘 릴레이 농성이 이틀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대출 의원 역시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둘러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각하나 기각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 (탄핵심판) 각하를 통해서 조속히 국정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점을 호소 드리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뒤이어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60여 명으로 늘어나, 하루 집회 참여 인원을 5명 정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08명 전체 의원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인원이 거리로 나서겠단 건데, 김기현 전 대표와 추경호·윤재옥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 출신 중진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경원 의원 등 여당 의원 82명은 대통령 석방으로 불법 수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탄핵심판 각하를 촉구하는 2차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의원총회에서 '광장 정치'에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던 당 지도부는 이번에도 개별 의원들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묵인했습니다.
릴레이 집회 역시, 하루 참여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크지 않은 규모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장외투쟁이라기보단 1인 시위인데…. 스스로 자발적으로 시위를 조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방해하지 않고 저지하지 않고 알아서 잘하도록….]
지도부는 직접 거리로 나서지 않는 대신,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을 먼저 결론 내려야 한다며 헌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선고만 남겨둔 상황에서, 여당도 막판 여론전을 위해 사실상 광장 정치에 나섰단 평가가 나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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