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 '소득대체율 43% 수용' 환영...정부와 협의"

국민의힘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3%' 요구 안을 수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국민연금 관련 발표 내용을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의 지급 보장 명문화, 군·출산 크레딧 확대,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등 민주당이 제안한 조건에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고 이미 정부연금법에 포함된 것이라며 정부 측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구·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 문제에는, 앞으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더 협의해나가겠단 방침입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3%를 수용하면서 추가경정예산 논의가 진전되길 희망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다음 주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추경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