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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여당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최 대행이 내란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죗값을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한 건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여권 인사 전체를 수사할 수 있는 불명확하고 방대한 특검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명태균 특검법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요소가 가득한 법이기 때문에 최상목 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당연합니다.]
당내에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만능 수사법'이라거나,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유도해 거리 정치로 나서기 위한 속셈이라는 반발도 나옵니다.
야당을 겨냥해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정쟁 대신 민생에 집중하자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만 벌써 8번째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내란의 원인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을 거부한 건 자신도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한 거라며,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될 거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극우 세력의 지지를 얻어 대권 주자로 나서는 헛된 꿈을 꾸고 계신 것 아닙니까?]
일각에선 최 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지만, 지도부는 일단 윤 대통령 탄핵이 우선이라며 자제하는 기류입니다.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이 연달아 기각되면서, 여권의 '줄 탄핵' 비판도 의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언제 재의결할지 당장 정하지는 않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온 뒤 다른 법안들과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양영운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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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여당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최 대행이 내란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죗값을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한 건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여권 인사 전체를 수사할 수 있는 불명확하고 방대한 특검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명태균 특검법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요소가 가득한 법이기 때문에 최상목 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당연합니다.]
당내에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만능 수사법'이라거나,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유도해 거리 정치로 나서기 위한 속셈이라는 반발도 나옵니다.
야당을 겨냥해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정쟁 대신 민생에 집중하자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만 벌써 8번째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내란의 원인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을 거부한 건 자신도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한 거라며,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될 거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극우 세력의 지지를 얻어 대권 주자로 나서는 헛된 꿈을 꾸고 계신 것 아닙니까?]
일각에선 최 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지만, 지도부는 일단 윤 대통령 탄핵이 우선이라며 자제하는 기류입니다.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이 연달아 기각되면서, 여권의 '줄 탄핵' 비판도 의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언제 재의결할지 당장 정하지는 않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온 뒤 다른 법안들과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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