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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무고죄나 다름없다며 야당이 한덕수 총리 탄핵도 거둬들여야 한다고 압박했고, 야당은 헌재 판결문을 근거로 탄핵 때문에 계엄을 했다는 윤 대통령 논리가 깨졌다고 맞섰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감사원장 등 탄핵 기각에, 민주당이 법리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탄핵소추를 남발해온 거라며 이재명 대표의 석고대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 스스로 아무 잘못이 없다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염치가 있다면 졸속 탄핵한 한덕수 총리 건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과 국무총리 동시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미외교 컨트롤 타워 부재를 겪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 뺑소니 탄핵을 신속하게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또 민주당이 내란당 해산법을 추진하는 걸 고리로, 그간 탄핵소추 8건이 모두 기각당한 민주당은 무고죄 전과 8범으로서, '탄핵기각당 해산법'이 어울린다고 반격했습니다.
마약보다 탄핵을 더 못 끊는 것 같다고 비난하며 민주당의 최상목 대행·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추진 가능성에도 재차 경고장 날렸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인 광화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히려 헌재 판결로 탄핵 남발이 아니었단 점이 드러났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의 탄핵이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문제가 없었단 판단이 나왔다며 '줄탄핵' 때문에 계엄을 선포했다는 건 허위 선동이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의 탄핵 소추권 남용을 주장하면서 군사 쿠데타를 합리화해 왔습니다. (그런데 헌재는) '국회의 탄핵 소추는 헌법 수호가 목적이고 탄핵 소추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라고 판시를….]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야말로 25차례 '줄거부권' 행사로 국회를 무시했다면서 억지 주장을 하지 말고 겸허히 파면 결정을 기다리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을 두곤 윤 대통령을 손절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면서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이란 같은 결론을 두고도 여야는 서로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에도 쉽게 승복하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연진영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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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무고죄나 다름없다며 야당이 한덕수 총리 탄핵도 거둬들여야 한다고 압박했고, 야당은 헌재 판결문을 근거로 탄핵 때문에 계엄을 했다는 윤 대통령 논리가 깨졌다고 맞섰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감사원장 등 탄핵 기각에, 민주당이 법리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탄핵소추를 남발해온 거라며 이재명 대표의 석고대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 스스로 아무 잘못이 없다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염치가 있다면 졸속 탄핵한 한덕수 총리 건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과 국무총리 동시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미외교 컨트롤 타워 부재를 겪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 뺑소니 탄핵을 신속하게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또 민주당이 내란당 해산법을 추진하는 걸 고리로, 그간 탄핵소추 8건이 모두 기각당한 민주당은 무고죄 전과 8범으로서, '탄핵기각당 해산법'이 어울린다고 반격했습니다.
마약보다 탄핵을 더 못 끊는 것 같다고 비난하며 민주당의 최상목 대행·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추진 가능성에도 재차 경고장 날렸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인 광화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히려 헌재 판결로 탄핵 남발이 아니었단 점이 드러났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의 탄핵이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문제가 없었단 판단이 나왔다며 '줄탄핵' 때문에 계엄을 선포했다는 건 허위 선동이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의 탄핵 소추권 남용을 주장하면서 군사 쿠데타를 합리화해 왔습니다. (그런데 헌재는) '국회의 탄핵 소추는 헌법 수호가 목적이고 탄핵 소추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라고 판시를….]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야말로 25차례 '줄거부권' 행사로 국회를 무시했다면서 억지 주장을 하지 말고 겸허히 파면 결정을 기다리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을 두곤 윤 대통령을 손절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면서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이란 같은 결론을 두고도 여야는 서로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에도 쉽게 승복하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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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연진영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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