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TK 탄핵 반대 집회 참여 "과오 반복 안 돼"

여당, TK 탄핵 반대 집회 참여 "과오 반복 안 돼"

2025.03.15.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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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 구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
윤상현, ’박근혜 탄핵’ 거론하며 탄핵 각하 촉구
’박근혜 발언’도 전하며 지지층에 결집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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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도 연단에 오르며 힘을 보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정권을 넘겨준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는데, '민주당의 입법 독주' 비판 여론전도 계속됐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사로 나섰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소환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우리는 7∼8년 전 우리의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어리석게 탄핵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가 어떻게 됐습니까, 여러분.]

뒤이어 연단에 선 강명구 의원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했습니다.

최근에 만난 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나라를 걱정했다고 소개하며, 지지자들도 힘을 모아 달라고 독려한 겁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을 그렇게 많이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대한민국 얼마나 걱정하고 계시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다른 지역 집회에도 참석해 힘을 보탰는데, 탄핵 기각과 각하를 요구하는 헌법재판소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도 닷새째 이어갔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증거와 증언이 오염된 상태에서 헌법재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 이렇게 본다고 하면 이것은 각하됨이 마땅하다….]

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의회 독재'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는 여론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여야 이견에도 표결을 강행해 상임위에서 처리된 안건이 아직 채 1년이 안 된 22대 국회에서 벌써 세자릿수를 넘었다고 지적한 겁니다.

두자릿수에 그쳤던 과거 국회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많다는 건데,

특히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탄핵으로 수장 공백 상태였던 감사원에서 전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들이 정치적 중립에 어긋나는 행태를 보였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박유동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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