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무인기, 착륙 중 헬기 충돌해 전소...인명피해는 없어

정찰무인기, 착륙 중 헬기 충돌해 전소...인명피해는 없어

2025.03.17.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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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에 있는 군 비행장서 헬기와 무인기 충돌
수리온 헬기와 무인기 모두 전소…인명피해 없어
무인기, 작전 마치고 복귀하던 중 헬기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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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주 군부대 안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정찰 무인기 1대가 계류장에 있던 수리온 헬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와 드론 모두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자세한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쯤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정찰용 무인기 1대와 지상에 있던 헬기 1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와 드론에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헬기와 드론 모두 전소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도 출동해 화재 진압 작전을 벌였는데요.

현장은 지금 차단막을 설치해 육안으로 확인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고는 무인기가 정상적으로 착륙한 뒤 속도를 줄이며 이동하던 중에 멈춰서 있던 헬기를 충돌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사고를 당한 헬기는 국산 수리온 헬기로 알려졌으며,

드론은 자동항법장치로 운용되는 이스라엘산 정찰 무인기 헤론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6년 접경 지역을 감시하기 위해 모두 3대가 도입됐는데, 최대 고도 10km 안팎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기입니다.

길이 8.5m, 폭 16m 크기로 250kg의 탐지 장비를 장착하고 최대 40시간 이상 상공에 머물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무인기는 지난해 11월에도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경기도 양주 일대에서 추락했는데, 당시에는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고는 북한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육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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