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대리 "민감국가, 큰일 아냐...민감정보 부주의 때문"

미 대사대리 "민감국가, 큰일 아냐...민감정보 부주의 때문"

2025.03.18.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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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큰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국한된 일로 민감한 정보가 부주의하게 취급된 일이 있었다며 한국이 명단에 오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미국대사관이 주최한 좌담회에 참석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셉 윤 대사대리는 먼저 한국이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사안은 지나치게 크게 볼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큰 문제인 것처럼 통제 불능이 되어 유감이라고 표현하며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조셉 윤 대리는 오로지 미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실험실에 국한된 건데, 여기에 한국인이 작년에 2천 명 넘게 오다 보니 한 사건이 있었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취급 부주의가 있었다며 명단 지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명단 지정은 정책 때문이고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등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 보도했는데 이는 틀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외교부도 미 에너지부 연구소에서 생긴 보안 문제가 민감국가로 지정된 배경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당국자로부터 관련 대응책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의 방미를 앞두고 자리가 마련된 만큼 미 측에 제시할 대응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지경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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