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운명의 한 주'...여야, 각 선고 예의주시

국민의힘, 내일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 예의주시
원내 관계자 "이번 주 정국 변곡점 될 것"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 연결 짓는 시각도

[앵커]
이번 주 여야의 운명을 가를 굵직굵직한 선고 결과가 잇따라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에 이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데, 정치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국민의힘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내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와 26일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의 경우 기각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원내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번 주가 향후 정국의 변곡점이 될 거라며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내심 한 총리 선고 결과가 향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각하되거나 기각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기류로도 읽힙니다.

또 이재명 대표 항소심 선고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피선거권 상실형'에 준하는 선고 결과가 나올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이 경우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대야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거로 전망됩니다.

[앵커]
민주당 역시, 각종 선고 결과를 예의주시하긴 마찬가지죠?

[기자]
민주당도 한 총리와 이 대표 선고를 앞두고 그 결과와 이에 따른 정국 영향을 긴장감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주 후반 가능성이 거론되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한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입니다.

잠시 뒤, 오전 11시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여는데요.

이 자리에선 현재까지 확정 공지되지 않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날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조속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할 거로 보입니다.

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할 거로 예상됩니다.

장외 투쟁과 관련해, 오늘은 도보 행진과 집회를 쉬어가지만, 오후엔 박 원내대표 등이 헌법재판소 앞을 찾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