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극단사회는 불행뿐"...첫날 '산불 대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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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극단사회는 불행뿐"...첫날 '산불 대응'에 집중

2025.03.24.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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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복귀 뒤, 극단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이라며 여야에 초당적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경남 산청지역 산불 진화상황 점검을 시작으로, 오후엔 산불로 고통을 입은 국민을 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앵커]
한덕수 총리가 진행한 대국민 담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덕수 대행은 직무정지가 이뤄졌던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할 방향을 숙고했다며 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5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위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했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걸 원치는 않았다며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를 향해 초당적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제가 50년 가까이 모신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원치 않으셨습니다. 다만 '위'로, 앞으로, 올라가고 나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와 함께 한덕수 대행은, 한국에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은 기간 모든 판단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세대 이익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복귀 이후, 곧바로 업무도 한창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 전국 곳곳으로 퍼진 산불 진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복귀 첫 일정으로 곧바로 중대본 상황실에서 진화 상황을 점검했고요.

경남 산청 이외에도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근길에서는 취재진에게 오후 고통받고 있는 산불 피해자들을 만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피해 유족들에겐 손으로 직접 쓴 위로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집무실로 올라간 한덕수 권한대행은 외교부장관, 국방부 장관 대행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에 각각 긴급지시를 내렸고요.

대행직을 맡아 온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30분 정도 면담한 뒤,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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