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사전모의 안해"...곽종근 "공소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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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사전모의 안해"...곽종근 "공소사실 인정"

2025.03.26.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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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지 않았고, 계엄 당시 항명했다면 체포됐을 거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박안수 총장 측은 오늘(26일)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 공소장에 있는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사전모임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엄 당시엔 국무회의 하자를 인지할 수 없었던 만큼, 선포 과정이 정당하다고 볼 수밖에 없었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명령에 태만하는 건 항명이라 말했다며,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면 체포됐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함께 공판기일이 진행된 곽종근 전 육군 특전사령관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다른 관련자들과 함께 공모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기재했는데, 이 사실에 대해선 부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군 검찰은 박안수 총장과 곽종근 전 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포고령에 근거해 국회와 선관위 등을 강압으로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했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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