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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 선거법 2심 무죄 이후, 정치권의 시선은 이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선고 기일을 잡지 않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한 기일 지정을 촉구하며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헌재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어느 쪽이든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길어지며 경제는 점점 악화하는데 헌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선고를 미루고 있단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유도 없이 계속 미룬다는 것은 그 자체가 헌정 질서에 대한 위협 아니겠습니까? 어느 쪽이든 빨리 결론을 내야 국정이 안정될 것입니다.]
헌재 앞으로 몰려간 민주당 의원들은 빠른 파면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만약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그것은 국민의 신임에 대한 배신이며, 헌법의 사망선고이자 민주공화국 파멸선고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탄핵 결정이 지체될수록 그 대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거라며 선고가 이번 주를 넘기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적인 헌재 비판을 자제해왔던 민주당은 헌재가 의도적으로 선고 기일을 늦추고 있단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기류 변화도 감지됩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선고 지연은 국민 그리고 국가 이익이 아닌 내란 세력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는 행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마저 내란 세력의 헌정파괴를 방조한 것이 아니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일단 마은혁 헌법재판관·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도 재탄핵 추진 가능성엔 말을 아꼈습니다.
당 일각에서 재탄핵이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늦추거나, '탄핵당'이란 오명만 반복되게 할 거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역풍 우려도 적잖단 분석이 나옵니다.
신속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은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서울 광화문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헌재를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단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전주영
디자인: 이가은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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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선거법 2심 무죄 이후, 정치권의 시선은 이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선고 기일을 잡지 않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한 기일 지정을 촉구하며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헌재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어느 쪽이든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길어지며 경제는 점점 악화하는데 헌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선고를 미루고 있단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유도 없이 계속 미룬다는 것은 그 자체가 헌정 질서에 대한 위협 아니겠습니까? 어느 쪽이든 빨리 결론을 내야 국정이 안정될 것입니다.]
헌재 앞으로 몰려간 민주당 의원들은 빠른 파면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만약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그것은 국민의 신임에 대한 배신이며, 헌법의 사망선고이자 민주공화국 파멸선고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탄핵 결정이 지체될수록 그 대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거라며 선고가 이번 주를 넘기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적인 헌재 비판을 자제해왔던 민주당은 헌재가 의도적으로 선고 기일을 늦추고 있단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기류 변화도 감지됩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선고 지연은 국민 그리고 국가 이익이 아닌 내란 세력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는 행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마저 내란 세력의 헌정파괴를 방조한 것이 아니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일단 마은혁 헌법재판관·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도 재탄핵 추진 가능성엔 말을 아꼈습니다.
당 일각에서 재탄핵이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늦추거나, '탄핵당'이란 오명만 반복되게 할 거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역풍 우려도 적잖단 분석이 나옵니다.
신속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은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서울 광화문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헌재를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단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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