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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권의 대형 산불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정치권 역시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당은 정쟁을 멈추고 여·야·정 협의에 나설 것을 제안했고, 민주당도 피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산불로 두자릿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자, 국민의힘은 재난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정쟁을 멈추고 산불 피해복구와 재발방지에 힘쓰자며, 정치권과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쟁을 당분간이라도 멈출 것을 제안합니다. 먼저 우리 정부와 여당부터 솔선수범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산불 발생지 대부분이 국민의힘 지역구인 영남권인 만큼, 지도부는 해당 의원들에게 지역구에 내려가 민심 수습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사태 심각성에, 당 차원의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꾸리고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어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릴레이 기자회견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더는 인명피해가 발생해선 안 된다며,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을 위한 지원도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가 인명피해 없이 산불이 빨리 잡히기를 기원합니다. 민주당은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정쟁을 멈추자는 여당 제안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부터 지정돼야 한다며 국정 안정이 우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전례 없는 재난에 탄핵정국 속 날을 갈아오던 여야가 일제히 총력 대응과 지원을 선언한 만큼, 요동치는 대치 정국에도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임종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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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의 대형 산불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정치권 역시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당은 정쟁을 멈추고 여·야·정 협의에 나설 것을 제안했고, 민주당도 피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산불로 두자릿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자, 국민의힘은 재난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정쟁을 멈추고 산불 피해복구와 재발방지에 힘쓰자며, 정치권과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쟁을 당분간이라도 멈출 것을 제안합니다. 먼저 우리 정부와 여당부터 솔선수범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산불 발생지 대부분이 국민의힘 지역구인 영남권인 만큼, 지도부는 해당 의원들에게 지역구에 내려가 민심 수습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사태 심각성에, 당 차원의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꾸리고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어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릴레이 기자회견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더는 인명피해가 발생해선 안 된다며,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을 위한 지원도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가 인명피해 없이 산불이 빨리 잡히기를 기원합니다. 민주당은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정쟁을 멈추자는 여당 제안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부터 지정돼야 한다며 국정 안정이 우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전례 없는 재난에 탄핵정국 속 날을 갈아오던 여야가 일제히 총력 대응과 지원을 선언한 만큼, 요동치는 대치 정국에도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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