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표류 북 주민, 조속 송환 위해 관계기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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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표류 북 주민, 조속 송환 위해 관계기관 협의"

2025.03.28.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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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해 북방한계선 이남 지역에서 표류한 북한 주민 2명의 송환을 결정했지만, 북한에 이를 통보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김인애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초 서해를 통해 남측으로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의 신병 처리 문제와 관련해, 조속하고 안전한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군과 해경은 지난 7일 서해 어청도 서쪽 170km 지역에서 표류하는 소형 목선을 발견하고 배에 타고 있던 북한 남성 2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이 합동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남측으로 귀순하지 않고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들의 바람대로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유엔군사령부의 북한 소통 채널인 '핑크폰'으로 통보를 시도했지만, 북한은 여기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2023년 4월부터 판문점 채널과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대화 채널을 모두 끊은 상태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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