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재난예비비 2조 증액' 요청...정부 "신속 검토"

국민의힘이 정부에 영남권 대형 산불 사태 대응을 위한 재난대응 예비비 증액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북 안동 산불지휘본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산불대책현장 특별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최 부총리에게 산불 관련 추경 편성을 요청했고, 최 부총리는 신속히 검토해서 국민에게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여당은 이번 산불 피해 규모가 최대 수조 원에 이르는 만큼, 추경을 통해 예비비 2조 원가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도 정부에 전달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당정은 이재민들의 주거, 생활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하고 최대한의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